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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 캠페인

연초에 7.6일분이었던 혈액보유량이 2월 17일 오후 한 때 2.5일 분까지 급감했다. 이는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되면서 헌혈의집 방문자의 급감 및 단체헌혈의 대폭 취소가 주요 원인이다. 원활한 혈액공급을 위해서는 매일 5400명 이상의 헌혈 참여가 필요한데, 현재는 매일 1000명 이상 헌혈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보유량의 관심단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1년 10월 말 헌혈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7000여 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오미크론가 확산된 올해는 헌혈자가 급감해 사회적 재난 수준의 ‘혈액절대부족 상황’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오미크론 확산 이후 혈액보유량이 3일분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금의 상태가 조금 더 지속된다면 혈액재고량이 위기수준까지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헌혈자 급감이 지금과 같이 지속된다면 사회적 재난 수준의 ‘혈액절대부족 위기상황’이 곧 도래할 것이라는 말이다.

 

진정한 혈액부족의 위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오미크론 확산이 멈추지 않는다면 헌혈자는 더욱 줄어들 것이고, 곧 혈액보유량이 ‘심각’ 단계(혈액보유량 1일 미만)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위기상황이다. 혈액보유량이 1일 미만까지 떨어지면 의료기관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고 응급 수혈 환자가 발생해도 혈액이 부족해 수술을 제때 하지 못하여 환자의 생명이 위협받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더욱이 이번 겨울 극심한 추위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와 고등학교, 대학교의 방학 등으로 지속적인 헌혈자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혈액부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계절적 요인이 겹쳐 혈액수급에 큰 위기가 도래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하며 “적십자사는 거리두기 강화 상황에서도 전국의 헌혈의 집을 정상운영하고 있으며, 헌혈 장소에 칸막이 설치, 주기적인 소독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헌혈 시 코로나19 감염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교단과 ‘사귐과섬김’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은 시의적절한 운동이라 여긴다. 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한 피로회복 캠페인은 지난해 시즌1을 통해 교회가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5개 교회가 성탄절부터 부활절까지 각 교회 및 적십자, 한마음혈액원과 연합해 진행한 바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기관으로는 사귐과섬김 소속 15개 교회 외에도 성남시 소재 6개 교회, 우리교단 소속 18개 교회, 개별 참여 신청 10개 교회, NGO단체 18개 기관, 고등학교 1개(용인 덕영고등학교)가 함께 했다. 많은 교회 성도들의 헌신과 참여로 총 1만 5664명이 참여를 신청하고 그 가운데 1만 193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이 중 3697명의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올해 진행하고 있는 시즌2 역시 지난해 성탄절부터 오는 부활절까지(4월 17일)이다. 참여 방법은 헌혈 후 헌혈증을 모아 총회로 보내면 된다. 헌혈 후 기념품 선택 시 기부권을 선택하면 4000~8000원 상당의 소아암 친구들의 수술비로 적립되니 잊지 말기를 바란다. 교회의 참여로 세상을 향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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