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통합과 번영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초박빙의 승부 끝에 당선됐다. 정치 초년생임에도 제1 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고 선거운동 기간 이재명 여당 대선후보와 진검승부를 펼쳤다. 


20대 대선은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과 2위와 최소 투표차이를 기록했고 출구조사 또한 초박빙으로 나와 끝까지 개표를 지켜보게 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불과 20여 만표 차이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힘든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여야 대선후보 지지자들에게는 한없이 아쉬움과 승리의 환희가 극명하게 교차한 선거였다. 당선인은 첫 공식일정인 현충원 참배에서 국민들에게 국민통합과 번영을 이루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대한민국은 고난과 위기 가운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군사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아시아에서는 미얀마가 군부독재로 사실상 내전 상태이고 유럽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동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기독교를 인정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점령당한다면 동유럽의 복음화는 그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다. 하루 속히 우크라이나에 총성이 멈추고 평화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며 코로나 팬데믹 극복과 나라의 평안을 위한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진심으로 기다렸다. 그런 만큼 극한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치와 정책, 특별히 코로나를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며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들이 나오기를 소망하고 있다. 


2년 넘게 우리 삶을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의 확산세가 멈춰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제 새롭게 구성되는 정부가 어떠한 방역체계를 세울지에 따라 앞으로 교회의 방역체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로 우울한 상황에서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불 발생 사고 중 역대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만큼 그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침례교회들의 피해는 경미하지만 성도들의 생활터전들이 한순간에 재로 변했으며 수십년에서 수백년 동안 생성된 숲들이 생명력을 잃었다고 한다.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와 절망에 빠져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에 교회가 지속적으로 함께 했으면 한다.


한국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 고통 받는 자들을 돌보고 좌절과 절망에 빠진 이들을 위로하며 소외된 자들을 향해 손을 내밀어 품어야 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목회사역을 제한하고 위협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복음 앞에 담대히 나아가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기도하고 이웃을 향해 사랑을 나눠야 한다. 


지금 우리 교단 총회는 한 영혼을 바라보고 한 영혼을 향한 사랑의 메신저로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또한 여성 목회자들을 격려하는 여성목회자성장대회가, 이와 함께 오는 4월 1일부터 5월 27일 매주 금요일, 6월 1~3일 동안 침례교회가 하나로 연합해 나라와 민족, 교회를 향해 부르짖는 라이즈업뱁티스트를 연다. 이 대회를 통해 교회의 간구와 소원들이 하늘에 닿아 코로나가 종식되고 이 나라가 통합과 번영을 이루기를 소망해본다.



총회

더보기
115차 선관위, 총회 의장단 후보 출정 예배
115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석오 목사, 서기 윤찬호 목사, 선관위)는 지난 8월 28일 총회 의장단 후보 본등록을 진행한 뒤, 총회 대예배실에서 의장단 후보 출정예배를 드렸다. 이날 총회장 후보 본등록에 기호 1번 디딤돌교회 김선배 협동목사와 기호 2번 공도중앙교회 최인수 목사가 각각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으며 1부총회장과 2부총회장은 후보자가 없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출정예배는 선관위 서기 윤찬호 목사(우리)의 사회로 선관위 부위원장 이선경 목사(예그린)가 대표로 기도하고 선관위 배정숙 목사(브니엘)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총회”(시 127:1~2)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펜윅 선교사의 복음 사역으로 세워진 교단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총회장으로 1년을 섬기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는 사실이다. 선관위는 선거법에 따라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후보는 비방과 고소고발보다 정책을 가지고 교단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