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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거부 교단

5월은 가정의 달인 만큼 가정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다양한 행사와 집회들이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5월 첫째 주일은 각 교회마다 예배의 열기가 뜨거웠다. 수많은 성도들이 주일 영상예배가 아닌 현장예배로 함께 했으며 특별히 어린이주일로 지키며 다음세대를 위한 섬김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이와 함께 둘째 주는 목회자 주일로 준비하며 말씀으로 성도들을 양육하는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침례교회에서 있어 5월은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달이다. 바로 일제 총독부에 의해 교단이 강제로 해체되고 재산을 몰수당한 일이다. 우리교단은 1889년 12월 8일 한반도 땅을 밟은 캐나다 선교사 말콤 펜윅의 선교로 시작됐다. 지금의 북한 원산에 본부를 두고 한반도 전역은 물론 해외선교에 주력하며 만주와 시베리아까지 생명을 걸고 자비량으로 복음 전파 사역에 매진했다. 그러다가 1944년 5월 10일 일왕에 의해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해체되고 교회가 폐쇄를 당하며 수많은 지도자들이 투옥되는 좌절을 겪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말씀과 복음으로 세워진 침례교회의 정체성이자 성경적 신앙을 표방했던 선진들의 신앙고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총회 결의를 거치지 않았지만 사실상 교단적으로 신사참배를 거부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에 대한 역사적인 재평가와 함께 자랑스러운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해마다 기념하고 제대로 홍보해야 할 것이다. 우리교단 105차 총회는 5월 10일을 침례교단 신사참배 거부 기념일을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회기별로 이에 대한 학술대회와 행사들은 갈수록 줄어들다가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념일 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남는 대목이다. 이제라도 일제강점기 시절, 침례교회의 선진들이 걸었던 길들을 발굴하고 일제에 항거한 역사적 사실과 신사참배 거부로 인해 교단의 지도자들의 아픔을 겪고 순교했던 역사들을 재조명했으면 한다. 또한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전국교회에 알려 믿음과 신앙을 지켜왔던 침례교회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해 나가기를 바란다. 여전히 말콤 펜윅 선교사의 위치와 동아기독교 시대에 대한 역사적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관련 자료들을 발굴하기 어려운 점, 자료 대부분이 미비하게 남아 있는 점, 일제 총독부 관련 자료 조사에 대한 인프라 부족 등 오지 선교와 북방선교에 매진했던 시대의 역사적 사료에 대한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총회 차원에서 교단의 각 주요 기관들과 서로 협력해 과거의 자료들을 수집하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 연구기관을 세우고 전문가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까지 연구되고 발표한 자료들을 다시 보완하고 이를 검증해 통합된 자료가 나올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교단이 해체되면서 몰수된 교단 재산들이 있다면 되찾을 수 있는 운동 또한 전개해야 할 것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신앙의 유산을 지켜나가며 세운 예배당들이 속절없이 폐쇄되고 몰수된 일은 한국교회의 부끄럽고 슬픈 역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방 이후 교단 재건하고 한국전쟁의 수난을 겪으면서 미남침례교회와의 협력으로 침례교회가 이만큼 성장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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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총회장 지덕 목사, 총회에 카니발 차량 기증
우리 교단 30대 총회장을 역임한 지덕 목사(강남제일 원로)가 지난 2월 11일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에 카니발(하이브리드) 승합차를 기증했다. 지덕 목사는 “그동안 총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이 차량 기증이 되는 것 같아 이번에 사재를 털어 기증하게 됐다”면서 “총회가 3500여 침례교회를 다 방문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역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왕이 민의를 듣는 것처럼 총회장으로 동역자들이 목소리에 귀기울일 때, 우리 교단은 반드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지덕 증경총회장의 마음이 이 차량에 담겨 있기에 총회가 교회와 목회 동역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총회가 돼서 변화와 희망을 이뤄내는 115차 총회가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덕 목사는 65차 정기총회에서 30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1975년 9월부터 1976년 8월까지 교단을 대표해왔다. 또한 지 목사는 1998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6대 대표회장으로 한국교회에 침례교 위상을 높이 세우는데 이바지했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법인 이사장, (사)기독교한국침례회 미래포럼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