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사랑의교회(구, 충무침례교회)는 경상남도 통영시 서호동에서 60여년 전 미남침례교 선교부와 침례교단 총회의 협력으로 충무침례교회라는 이름으로 지역 복음화의 등불을 처음 내디뎠다. 당시 선교사와 경남지역의 전도인들이 지역의 젊은이들과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열매들을 맺었던 젊은 청년들과 학생들이 지금까지 교회의 귀한 직분을 장로로, 권사로 감당하며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고 신앙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섬기고 있다.

북신동 시절
꿈과사랑의교회는 북신동으로 성전을 건축 이전했다. 당시 영적 지도력을 겸비한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교회는 점차 성장해 나갔다. 주일이면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장년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며, 함께 동고동락했다. 주일에는 교회에 아침부터 모여 저녁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찬송과 기도가 끊이질 않았다. 이러한 밑바탕을 통해 교회는 점차 역동적으로 성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죽림 시대
교회가 점점 성장해가면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향해 부흥의 열망과 새성전의 꿈과 세계선교와 다음세대를 세우라고 명령하셨다. 당시에 김동곤 장로는 교회의 죽림시대를 열망하면서 먼저 건축헌금을 약정하고 성전부지를 계약했다. 그는 성전부지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기를 눈물로 기도했다. 하지만 현실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쉽지 않았다. 당시에 성장하고 있는 교회이기는 했지만 재정적 어려움이 쉽지 않은 문제로 다가왔다. 준비된 건축헌금도 예비된 헌금도, 특별한 헌금도 당시엔 없었다. 그러나 꿈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꿈을 이루게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건축의 첫 삽을 떴다. 당시에 목회자와 성도들은 가장 처절하고, 치열하게 기도를 시작했다. 전교인은 눈물로 금식하며 성전 건축을 위해 기도하며 한삽 한삽 건축을 진행해 나갔다.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성전을 건축하고 교회를 이전 하면서, 교회와 성도들은 놀라운 부흥과 축복을 체험하게 된다. 교회는 날마다 복음의 소식을 널리 증거했으며, 교회를 찾아오는 새가족들이 매주 가득해 교회는 부흥과 성장으로 거듭했다. 이후로 교회는 세계선교와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 지역주민을 위한 교회카페, 도서관, 어려운 가정 돕기,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준비해 전달하는 등의 사역을 이어나갔다. 그런데 욥에게 주셨던 시험과 같이 잠깐의 시련이 교회에 찾아왔다. 모든 성도들이 기도로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면서 하나님은 교회를 새롭게 영적으로 리모델링해 주셨다. 

김성집 목사의 부임
꿈과사랑의교회는 경남지역에서 손에 꼽히는 교회이며, 성도들의 충성과 제직과 중직들의 열심은 교회의 역사의 흔적에 가득히 남아있다. 또한 복음의 절대적 사명과 영적지도력을 겸비했던 목회자들의 목양이 교회의 곳곳에, 성도들의 모습과 신앙에 흔적을 새겨넣었다. 이제 한번 더 도약과 성장에 목말라 하던 때에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에서 교육목회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침례교 총회 교회진흥원에서 사역을 하고 있던 김성집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했다. 당시에 김성집 목사를 청빙하기 위해 김동곤 장로의 기도와 수고 많았으며, 모든 성도가 합심하며 교회에 새롭게 청빙돼 부임하는 담임목회자를 위해 기도와 사랑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의 과정
새롭게 준비하고 시작해나가는 무렵, 코로나의 전염병이 한국 땅에 뒤덮을 때 청정 통영지역도 예외가 아니었다. 코로나 초창기에 교회는 예배를 변함없이 드리려고 모든 성도가 몸부림쳤다. 한 번 더 예배, 한 번 더 기도를 외치며 주일이면 모든 성도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고, 코로나의 소멸과 치료를 외치면서 기도했다. 성도들 가운데 확진자가 생기면, 교회, 목장, 선교회, 새가족, 심방부에서 매일 음식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교회의 성도가 아니더라도 교회 주변에 코로나로 어려움을 당하는 이웃들에게 일상물품을 전달했다.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은 코로나 이전보다 더 지역의 아파트에 전도와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구제와 선교도 빼놓지 않고 교회 안에서와 교회 밖의 위임 받은 가정을 도와 주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꿈과사랑의교회의 현재
꿈과사랑의 교회는 “성령의 역사 넘치는교회”를 표어로 삼고 전교인이 주님의 제자로, 예배자로, 기도자로, 헌신자로, 전도자로 사역하고 있다. 6개의 선교지를 도우며, 두 교회를 섬기면서 교회는 선교와 섬김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회의 사역 안에서는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목장위원회를 중심으로 17개의 목장과 목자들이 사역하고 있다. 8개의 남·여선교회를 조직해 각 선교회별 사역과 선교, 섬김을 감당하고 있으며, 장로와 권사들이 교회를 내 몸과 같이 섬기고 충성하면서 교회와 성도는 부흥의 은혜와 영적 성장의 기쁨을 함께 누리면서 소망 가득한 교회를 성장하고 있다. 
 

정리=범영수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