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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복음화로 민족 복음화 촉진시키겠습니다”

인터뷰/ 경기총 강대열 대표회장

◇ 경남기독교총연합회 최초로 침례교 목회자가 대표회장으로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경남지역은 복음화율이 10%를 넘지 못합니다. 더욱이 서부 경남은 복음화율이 5~6%에 불과해 거의 선교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교단은 더욱 열악한 상태에 있어 군 단위의 지역에 침례교회가 하나도 없는 곳이 4개 정도나 됩니다. 그동안 몇몇 교회와 목사님들께서 고군분투하며 지역 복음화와 연합사업에 힘을 써 오셨지만 열악한 교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경남은 고신 교단을 비롯해 예장 소속 교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우리 교단이 연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많은 경남지역의 침례교회들이 더 적극적으로 연합사업에 참여하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회도 지역 행사가 다시 활성화되리라 생각합니다. 2023년 연합회에서 구상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 2021년은 연합사업을 잘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2년부터 서서히 연합사업을 다시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2023년부터는 모든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특히 2023년에는 경남 복음화와 다음 세대를 깨우고 준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지역을 순회하며 미스바 기도회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해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경남본부를 출범시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8월 13일에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경남 18개 시 군에 있는 2600여 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다음 세대와 함께 하는 2023년 8·15 특별성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 성회를 통해 경남지역의 모든 교회들이 연합해 기도하며 영적각성과 경남복음화의 불을 붙이려고 합니다.


◇ 신임 대표회장으로 이런 사역은 경남기독교총연합회에서 한 번 해보고 싶은 사역이 있으시다면.
=지금 저출산과 더불어 교회에서도 다음 세대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대책들과 투자, 그리고 헌신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음 세대를 위한 대책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다음 세대를 이끌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된 한 사람의 지도자가 수많은 다음 세대를 길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음 세대를 외치는 분들은 많지만  멘토의 역할을 해주실 준비된 지도자들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음 세대를 이끌 목사님들과 교사들을 양성하는 일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목사님들과 청소년 사역자들을 찾고 그분들의 가슴에 다음 세대를 향한 분명한 비전을 심고 실제로 다음 세대를 이끌 역량을 갖추도록 준비시키고자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분들이 그 역할을 마음껏 감당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부여하고 활동할 장을 열어주고자 합니다. 


더불어 서부 경남을 비롯해 열악한 목회 지역과 환경 가운데 있는 교회와 교역자들을 격려하며 동역할 뿐만 아니라 그 지역과 교역자들을 위해 중보하고자 합니다.  


◇ 2022년을 코로나와 함께 해왔습니다. 2023년을 맞이하며 동역교회들과 경남지역 교회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 우리 교회 표어를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로 정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창원을 넘어 경남을 섬기고 경남 복음화에 빛을 발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남 복음화는 저와 우리 교회의 힘으로만 결코 이룰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과 더불어 지역 교회 교역자들과 성도들의 동역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우리 기독교한국침례회 경남지방회와 가야지방회의 동역이 꼭 필요합니다. 2023년 복음의 불모지와 같은 이 경남의 복음화와 무너져가는 다음세대를 위해 부족한 종이 앞장섰습니다. 경남지방 모든 교회들도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 지면을 통해 타 지역에 있는 우리 기침 소속 교회 교역자들과 성도님들에게도 우리 경남 복음화를 위한 중보기도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경남 복음화가 나라와 민족 복음화의 마지막 퍼즐입니다. 따라서 경남이 복음화 돼야 나라와 민족의 복음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부족한 종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재철 영남지방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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