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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동서남북, 걸어다니는 성경의 사람 만든다

 

◇ 목사님의 이력을 보면 굉장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십니다. 직접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국제바이블동서남북 대표 윤대명 목사입니다. 저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와 골든게이트침례신학교대학원(M. Div),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D. Min) 등을 거쳤고 바이블동서남북 개발과 출판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예수 위성방송에서 2년동안 강의를 방영했고, 현재 28년째 전 세계를 향한 바이블동서남북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성경 틀 세우기’가 있습니다.

 

 

 

◇ 바이블 동서남북은 무엇이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바이블동서남북이란 서울 남산타워에서 서울 시내 전체를, 갈멜산에서 므깃도 평야를 내려다 보듯 또는 높은 곳에서 비행기가 대한민국 땅 전체를 한꺼번에 내려다보는 섬세한 조감도의 원리입니다. 


즉 성경지도 위에 각 권의 성경의 틀을 만들어 각 장의 번호를 넣은 후 성경 지명, 인물, 사건, 장 제목, 핵심 구절, 관주 구절, 영적 의미를 설명하면서 66권(1189장)의 제목을 한 눈에 마스터해 걸어 다니는 성경의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죠. 

 

◇ 이 사역이 미국에서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블 동서남북의 시작에 대한 스토리를 듣고 싶습니다.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소재 늘푸른침례교회를 개척한 후 성경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이해를 못한 상태라 나는 매번 설교에 기쁨과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잘 이해하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노력해 봤지만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날이 가면 갈수록 설교 준비에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50대 중반이 된 안수집사가 우리 교회에 등록하면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나는 모태 신앙은 아니지만 지금껏 성경을 많이 읽어 왔는데 뭐가 뭔지 이해가 안 된다. 또한 곧 쉽게 잊어버린다.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


그 후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이 안수집사가 큰 사업을 했는데 LA 은행에서 돈을 찾아 회사 앞으로 들어오는 중에 돈을 노린 괴한에 의해 총에 맞아 죽게 됐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얼마 후에 그 안수집사의 음성이 계속 나에게 이렇게 들려왔습니다.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그래서 나는 방법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계속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어릴 때 시골에서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 핸들을 잡고 한쪽 페달을 밟고 마당을 계속 돌던 반복의 원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원리대로 종이를 넘기는 골무(핑걸팁)를 손가락에 끼며 포기하지 않고 성경을 넘겨 가며 계속 보는 중에 어느 날 창세기 32장 얍복강에 야곱의 기도를 표시하면 되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이것이 방대한 66권 전체의 틀을 만들게 된 시발점이 된 것입니다. 
당시 제가 지도를 좀 알고 있었기에 지도를 그리며 그 위에 창세기 33장은 숙곳에 만남을, 창세기 34장은 세겜에 디나 사건을, 창세기 35장에 벧엘의 벧엘 언약을 이렇게 표시하며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전체의 틀을 만들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지렁이 같은 모양이었지만 수많은 반복과 끊임없는 수정을 통해 성경을 담는 보석 상자가 나온 것입니다. 
바이블동서남북은 한 목사와 한 안수 집사의 성경의 무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한 방에 해결 해준 것입니다. 이 방법을 열방에 전하도록 하기 위해 바이블동서남북 사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바이블동서남북은 누군가가 기존에 만들어 놓은 것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가지고 성경과 지도 그리고 성경을 보며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한 순수한 창작물입니다. 

 

 

◇ 바이블동서남북을 이어오면서 많은 이야기거리가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료자 간증을 봐도 목회자 뿐만 아니라 평신도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세미나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만남이 있으신가요?
=바이블동서남북의 66권의 틀과 제목을 만들어 28년 동안 다듬는 데는 조금 과장하면 수십만 번의 반복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동안 훈련을 통해 수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며 걸어 다니는 성경의 사람이 됐다고 너무나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웃음과 감동, 기쁨 그 자체가 나를 더욱 도전하게 하며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합니다. 그리고 워싱턴 지구촌교회 김만풍 원로목사는 바이블동서남북은 21세기 발명품이라 평했으며 광주 광신대 총장 김경윤 목사는 바이블동서남북과의 만남이 최고의 기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수료자들의 간증을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차고 넘칩니다. 또한 바이블동서남북은 현재 광주 광신대, 캄보디아 장신대, 파라과이 소피아신학교 등지에서 학과목으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 목사님이 보시기에 성경을 공부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나 이렇게 해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다는 기초 같은 것이 있으신가요?
=예를 들면, 영어 번역도 충분한 지식이 없으면 완전 다른 해석을 하듯 성경도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이해를 하면 참으로 위험합니다. 이렇게 하면 성경을 잘못 해석할 수 있고 자칫 이단으로 빠질수도 있습니다. 귀한 생명의 말씀을 바이블동서남북을 통해 크게, 그리고 멀리 전체를 보게 되면 모든 것이 쉽고 이해가 되며 구속사의 흐름이 짝이 맞고 서로 연결되는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영적 희열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읽거나 듣거나 연구하거나 영어 설교를 듣던지, 신학교에서 강의를 듣던지 모두가 이해가 잘 됩니다. 확신하기는 하나님께서 바이블동서남북이 바로 오늘날 전 세계 모든 성도들에게 성경이 어렵지 않고 아주 쉽고 친근감 있게 다가오도록 하며 나아가 걸어 다니는 성경의 사람으로 21세기에 그 역할을 잘 감당해 가게 해 주실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목사님은 어떻게 이 기간을 지나오셨나요?
=한국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될 때 나는 미국에 세미나를 인도하러 가 있었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다시 한국에 들어오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식사도 같이 못하는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아예 상계동 본부에서 세미나를 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세미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시 한 주간 만에 미국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곳에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전 세계를 상대로 줌(zoom)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하나님께서 크게 지경을 넓혀 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1년을 버티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연구원 본부를 평택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옮긴 지 2년 후 다시 하나님께서 코로나를 통해 “66권을 땅끝까지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당당하게 진격하라는 의미로 본부를 당진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이 다름을 나는 확실히 믿습니다.

 

◇ 향후 계획하고 계신 바가 있으신가요?
=바이블동서남북의 비전은 자나 깨나 66권을 땅 끝까지 전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28년간 사역한 수 많은 동역자들, 선교사들을 통해 그리고 사역 강사들을 통해 세미나를 계속 이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바이블동서남북 교재를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 현지인들을 양성해 갈 것입니다. 
지금 전 세계 모두 함께하는 단체 카톡방을 통해 3가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째 훈련을 통해 알고 있는 66권 제목을 매일 반복하는 방, 둘째 한 달에 일독하는 성경 읽기방, 셋째 함께 기도하는 방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역의 도전과 비전을 함께하기 위해 영성의 친교를 위해 작은 모임 큰 모임을 만들어 단합을 통해 “66권을 땅끝까지”란 비전을 이뤄 나아갈 것입니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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