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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받는 평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온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침공을 감행하며 양측간의 전쟁이 일어났다. 특히나 이번 전쟁은 하마스의 무차별적 민간인 학살이 일어나 충격을 주는 가운데 이스라엘 또한 가자지구에 지속적으로 폭격을 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민간인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미국이 항모전단을 전진 배치하고 전투기를 증강하는 등 이번 전쟁에 간접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갈등은 그동안의 역사와 국제정세 등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문제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가나 싶으니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이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까지 일어나 이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지구촌 모두가 공멸의 위기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분쟁과 갈등의 상황 속에서 모든 폭력과 군사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번 전쟁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대학살이자 완전한 재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교총은 하마스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학살을 자행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 전쟁으로 전 세계 평화의 위협과 무고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한교총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이 서로를 향한 공격을 멈출 것을 촉구하는 한편, 타 국가들을 향해 전쟁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종식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도 입장문을 통해 “지금 즉시 해당 지역의 모든 무력충돌과 군사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더 이상 무장 단체 간의 갈등이 고조될 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역민들 모두에게 초래될 비극적인 결과는 필연적이라며 “양 지역의 정치지도자들은 지금 당장 무력충돌을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하며 국제사회 또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의 본질을 선명하게 파악해 시급히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언제고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처럼 전란에 휩싸일지 모르는 위험을 안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노력해야 할 것이다. 부디 나는 이스라엘 편, 너는 팔레스타인 편이라며 어느 한 쪽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양 측이 오랜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덧붙여 우리 안에도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계속 싸우다보면 무엇을 위해 싸움을 벌였는지도 기억하지 못한 채 그저 싸움을 위한 싸움을 지속할 뿐이다. 양 진영으로 갈라져 갈등을 벌이는 것은 애꿎은 피해자만 생길 뿐 그 누구에게도 유익이 없음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부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평화를 위한 선한 모든 일에 동참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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