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침례교연 연합회(경침연) 연합 부흥회 오프닝 세미나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변화된 교회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목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오프닝 세미나는 경침연 사무총장 이길연 목사(새서울)의 사회로 차보용 대표회장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인사했다.
경침연 선교부장 추교성 목사(새희망)가 기도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허준 교수(신학과 실천신학)가 “엔데믹 이후 교회 사역의 방향성”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허준 교수는 팬데믹 이후, 엔데믹 이후의 목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을 먼저 던지며 세상이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허 교수는 세계경제포럼인 다포스포럼에서 10년 전 청년세대에 관심을 가지고 청년리더십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며 이제 결실이 이뤄지고 있는 이 때에, 교회는 이제 다음세대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민감하게 바뀌고 있는 세상을 향해 교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내부적인 역량과 외부적인 환경을 인식해 엔데믹 이후 교회 사역의 방향성을 설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교수는 변화하는 시대상으로 공간의 변화, 시간의 변화, 교제의 변화, 가정의 변화에 설명하며 “수많은 통계자료와 사회적인 지표들이 제시되고 수많은 분석 자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이런 지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해석하지 못해 시대에 자꾸 뒤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라도 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함께 걸어가는 사역으로, 협력의 사역을 이뤄나가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허준 교수는 먼저 세대를 톱니바퀴로 비유해 3개의 톱니바퀴(65세 이상, 40~60세초반, 20~30대)를 원활하게 돌릴 수 있는 교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리더십을 세우고 이들이 함께 플랫폼으로 나와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무엇보다 이 모든 톱니바퀴가 가정을 통해 이뤄질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허준 교수는 “수많은 교회들의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엔데믹을 맞이했지만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며 무엇을 해야 할지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우리가 이 세대를 포기하면 답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진정으로 세대가 함께 하고 변화된 시대를 읽는 교회들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경침연 상임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마무리 기도로 오프닝 세미나를 마무리했으며 경침연에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