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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국과 사역의 현장

특별기고-2
성경인 선교사
FMB 중화지부

주 안에 신실한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하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번에 세계복음화를 위해 힘쓰는 침례교 모든 동역자들과 성도님들에게 대륙 중국의 선교현황과 사역을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2003년 처음 북경공항에 도착했을 때 부터 20여 년의 시간이 주마등(走马灯)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회상을 하게 됩니다.


2003년 중국 1인 GDP 1390달러인 나라가 2023년 1만 3721달러로 경제성장 10배가 되어 있음을 실로 몸소 체험했던 시간 같습니다. 자전거에서 전기 오토바이로, 그리고 자동차에서 지금은 전기 자동차가 실생활이 되어버린 경제 성장 속에 중국 복음화, 중국 교회들 역시 수많은 지표를 가지고 성장했습니다.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전세계의 양적 교류의 확대가 수많은 사람들을 스펀지가 물을 흡수 하듯이 끌어들이며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세계의 성장 지표의 중심이었습니다.


많은 선교단체들과 선교사들 역시 이러한 세계의 흐름 속에 중국이라는 도시교회와 가정교회, 그리고 대학캠퍼스 사역으로 셀 수 없는 사역자들이 들어와 많은 교회들을 세워가고, 가정교회 리더훈련과 신학교 사역으로 섬겨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문화혁명의 목회자 자녀들이었던 60~70세대의 가정교회 리더들을 훈련시키는 신학교 사역, 중국 개혁․개방 이후 새로운 세대로 성장한 80~90세대들을 위한 캠퍼스 사역, 그리고 산업화, 도시발전 속에 농어촌교회에서 도시 가정교회 개척에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눈물과 헌신들을 보게 됩니다. 그 사역의 중심에 우리교단 해외선교회(FMB) 선교사님들과 함께 동역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국은 종교적 신앙의 자유를 이야기하면서 포교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 철저한 유물론 사상 위에 세워진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 창의적 접근 지역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세계화, 경제 성장 속에 일시적인 종교적 부흥과 신앙 활동의 자유를 허용했지만, 종교사무에서 종교법으로, 간첩법 심의에서 간첩법 실행으로 외국인 활동에 대한 제한들이 많아지는 현실에서 2018년 전후로 대대적인 중국선교의 전환점이 되어 자발적 혹 비자발적 사역지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러한 변화에서 중국 코로나19로 인해 또 다른 질서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중국의 현황을 한마디로 표현하기엔 너무나 큰 중국, 다양한 상황과 현실들을 직면한 것이 사실이었다. 어느 성(省市)어느 도시(城市)마다 다양한 상황들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생활에 있어서 비대면상황, 온라인화, 그리고 소셜문화와 소통과 온라인 경제활동이 전사회에 보편화되면서 사역의 지역성을 넓혀가는 긍정적인 면과 사역의 노출이 심화됐다는 부정적인 양면성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는 모든 종교활동과 사역자들의 사역과 삶이 너무나 쉽게 노출된 상황이 되면서 중국의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기독교 양회는 2023~2027년 기독교 토착화의 한가지 방향은 보다 편향된(偏左)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문화혁명시대에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를 통제하고, 홍위병들을 통해 지식인들과 종교적 자유를 제한했다면, 현재는 중국인들의 실생활이 되어버린 윗체(微信)과 쥐푸바오(支付宝), 그리고 핸드폰 안에서의 모든 정보(DB), 화폐사용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 삼자의 기독교 정책이었던 중국식 기독교 토착화는 애국(爱国)주의와 중화민족의 꿈(梦)으로 다음세대에게 주입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 연초 1월에 개최된 상하이 삼자양회에서 “기독교중국화의 심화정책 5년 강요”들이 정책화되면서 보다 정책적, 엄격한 통제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한 양회에서도 출판 서적에 대한 엄격한 통제 및 사용처소의 관련된 정책들을 발표한고, 1월 4일 강소성 양회에서도 불법가정교회단체를 발표(북경시온교회, 린엔강청년단체 등), 그리고 많은 가정교회 목회자들이 구금 벌금형을 받았다는 소식들을 듣습니다.


이는 정부에 노출된 가정교회 목회자들의 실제적 사역 위축과 통제 속에 생활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저희와 교류하던 리더들은 잠시나마 동남아 지역으로 안식년, 혹 국제단체들을 통해 제3세계 단기선교로 새로운 형태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더 작은 그룹으로 예배모임과 기도모임을 하고 있는 다음세대 리더들이 주축이 되고 믿음의 뿌리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탈 중국화의 흐름 속에 기업도 사람도 대륙을 떠나는 상황, 그리고 중국으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없는 가운데, 선교사들 역시 사역에 위축될 수 있지만, 아직 이 땅을 지켜가는 선교사들의 사랑과 헌신의 소식들을 종종 듣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수확의 시절을 지나 그들과 함께 머무는 시절을 보내는 새로운 선교정책으로 현지 사역자들, 즉 새로운 변화된 사회시스템과 상황 속에서 변함없는 복음의 능력과 본질을 지켜가는 가정들을 위한 멘토링사역(All-line)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각 성에 있는 흩어져 있는 가정들을 때론 방문하고 때론 온라인으로 멘토의 사역으로 그들의 격려가 되어주고 방향을 세워주는 사역 만이 아직 이곳에 남아 도광양회(韜光養晦)의 마음으로 다시금 복음의 새로운 문들을 준비 중입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영혼 사랑이 동서양의 문화, 경제적 교류 중심 속에 중국 대륙의 문들을 열어온 역사의 증거들을 기억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중국선교, 선교 중국에 대한 지금(Now)에 실망과 낙망하기보다는 혹 아직 임하지 않은 나라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희망만을 선포하는 사역이 아니라, 중국을 위한 중국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현장을 지켜가는 것이 한 무명의 선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도하는 침례교 모든 동역 교회들과 성도님들께서 중국에서 믿음을 지켜가는 교회들과 사역자들을 위해서 어려운 시기, 비전을 소비하지 않고 비전을 저축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의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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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동·이욥 목사 114차 의장단 선거 총회장 예비후보 등록
우리교단 114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차성회 목사, 선관위)는 지난 7월 9일 여의도총회빌딩 13층 회의실에서 114차 총회 의장단 선거 예비등록을 진행했다. 이날 예비등록은 장경동 목사(중문)와 이욥 목사(대전은포)가 총회장 예비후보에, 총회장 직무대행·1부총회장 직무대행 총무 김일엽 목사가 총무 예비후보에 입후보했다. 후보자들은 예비등록 서류를 선관위에 제출한 후 선관위로부터 선거 관련 교육을 받았다. 선관위는 김일엽 총무의 경우 총무 선거를 위해 현직을 사퇴할 경우 발생할 행정 공백에 문제는 ‘선출직은 예외로 한다’는 16조 규정에 따라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안내했다. 총회 현장에서 제공되는 간식의 경우 원칙은 커피 한 잔도 금지로 결정했으나 향후 조금 더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투표 방식은 전자 투표의 경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많아 수기로 진행한다. 선관위원장 차성회 목사(샘밭)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부디 이번 선거를 통해 교단이 다시 새롭게 세워지는 부흥의 기틀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선거 일정은 7월 27일 입후보 등록공고가 실행되며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