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방회 창립 50년을 맞아 지방회장 김병곤 목사(하늘사랑)는 “지난 50년을 기억하며 길갈에 돌을 세운 여호수아처럼 천안지방회도 발자취를 남기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1974년 세워진 천안지방회는 성장하며 온양지방회와 천안중앙지방회가 분립했지만 현재 40개 교회가 지방회 회원으로 함께 동역하고 있다. 복음화대성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전략적으로 교회를 개척해 18개 교회를 세웠다. 김병곤 목사는 “천안지방회가 가장 자랑할만한 일은 바로 연합성회를 통해 모든 성도들의 영을 깨우는 것과 함께 성회 헌금으로 이 지역에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일은 바로 이 땅에 교회를 세우는 일이라고 믿는다. 그 일을 지방회 회원 교회의 동역과 협력으로 이뤄진 귀하고 값진 일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50주년을 맞아 천안지방회는 그리스·튀르키예를 비롯해, 동유럽 기독교 유적지를 탐방하고, 튀니지에서 성경에서 나온 인물들의 다음 이야기를 확인하고, 미국을 탐방하며 견문을 넓혀나갔다. 관련 경비는 지방회에서 일정부분 지원하며 많은 목회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방회는 ‘길갈에 세운 돌’이란 천안지방회 50주년사를 편찬했다. 이 책은 천안지방회가 세워진 역사와 50년 동안 일어난 다양한 이야기, 소속교회의 연혁이 수록되어 있다. 무엇보다 천안지방회가 세워지기까지의 여정으로, 세계 선교 역사를 시작으로 한국침례교회의 세워짐과 충청지역에 이어진 침례교의 역사 속에서 천안지방회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협력하고 있는 침례교세계연맹과 아시아태평양침례교연맹 등과의 연합과 협동 등을 수록했다. 이와 함께 50주년 기념교회를 세우기 위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지방회 소속교회와 연합할 수 있는 사역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병곤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교회들이 정말 고난의 길을 걸어오면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제는 교회가 복음을 회복하고 지방회가 연합해 이 일을 교회를 개척하고 어려운 교회를 돕고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