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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입니다”

인터뷰 / 우리토굴새우젓 대표 이선분 전도사(광천중앙)

 

우리는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항상 구한다.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원하신 길인지 물으며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평생을 그 분의 음성과 그 분의 갈급함,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삶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린 시절 예수를 만난 이선분 전도사(광천중앙교회, 이건구 목사)는 사랑하는 큰 오빠의 죽음과 가족들의 핍박 속에서도 “시련과 고난이 나의 유익이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을 신념으로 여기며 평생을 살아왔다.


요한복음 3장 16절과 1장 12절, 1장 14절과 로마서 3장 23절, 히브리서 9장 27절의 말씀을 어린 시절 암송하며 이 말씀대로 살고자 결심한 이선분 전도사는 당시 집에서 4㎞나 떨어진 성지현 목사가 시무하던 죽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며 집에서 교회를 오고가며 말씀을 상고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선분 전도사는 “시편 27편 10절의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의 말씀을 읽을 때, 한 없이 울고 나 자신을 철저히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다고 결심했다”며 “눈에 보여지는 삶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삶에서 반드시 주님의 뜻이 이뤄지리라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고백했다.


비록 부친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을 전도하며 교회를 섬겼다. 동네에 광남교회(현 광천중앙교회)가 세워져 교회 반주자로 헌신자로 살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신학교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사명자의 길을 걷게 됐다. 서울과 천안에서 교회를 섬긴 이 전도사는 오빠의 간곡한 권유로 1995년 다시 고향 광천으로 내려와 액젓 사업을 돕게 됐다. 이제 그의 길은 일하는 목회자였다.


이선분 전도사는 교회를 섬기는 사역과 함께 일터에서의 사역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했다. ‘이것이 진정 주님의 뜻이라면 최선을 다해 고객을 응대하는 것 또한 선교’라는 심정으로 토굴새우젓 사업을 이끌어간 이선분 전도사는 광천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최상의 상품을 제공했다. 또한 70세를 앞두고 있지만 교회가 필요로 하고 교회가 감당하는 사역이 있다면 열일 제쳐두고 교회를 섬기고 물질과 시간을 헌신했다. 때로는 주일학교 교사로, 예배 반주자로, 담임 목회자 부재시 강단을 지키며 말씀을 전했다. 해외 선교지도 선교지 소식을 접하며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있다.


이선분 전도사가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이었다”는 믿음의 고백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이선분 전도사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걸어온 인생이었기에 후회없이 이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 군소리 없이 순종하고 섬기며 나누며 부어주신 은혜는 교회와 사업장에 놀라운 복으로 이뤄졌으며 지금도 그 은혜는 계속되고 있다”며 “사람에게 기대고 의지했다면 지금의 제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시험과 환란 속에서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에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임을 고백하며 오늘 하루도 하나님 안에 최고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선분 전도사는 이사야 49장 16절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음이여”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 또한 주님 손바닥에 새겨진 사람이라는 자부심과 자존감으로 위로와 힘을 얻으며 교회를 섬기고 사업장에 최선을 다하는 사명자의 길을 오늘도 걷고 있다.

광천=이송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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