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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그 비용으로 인해 소비자 구조와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72명이다. 2023년은 약 23만 명이 태어났다. 이는 전년도(24만 9200명)에 비해 7.7%p 감소한 수치이다. 


이러한 초저출산 문제는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인 면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점증적으로 젊은 세대가 노년층을 부양해야 하는 수치가 가중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국민 연금, 건강 보험 등 사회보장 제도의 유지가 어렵다. 둘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경제 성장 잠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성경적 관점에서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사회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물과 가족의 본질적인 의미와 연결된다. 창세기 1장 28절에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기록돼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한 목적이기도 하다. 또, 시편 127편 3절에서 자녀를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고 표현하며,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성경적 가르침을 기본으로 가족의 가치와 출산율을 증가시키는 일에 힘써야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인가? 먼저 가정의 역할 강화를 들 수 있다. 교회는 가정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혼과 가정을 돕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 어린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신혼부부와 부모들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감을 낮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한국교회는 국가와 지역사회와도 협력하며 저출산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 정부나 기업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다. 교회가 신앙 공동체를 통해 사각지대를 보완해야 한다. 교회는 지역 정부와 사회에 협력하며 자녀 양육을 위한 지원을 함께 강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교회는 사회에서 소외된 가정이나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제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교회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성경적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에 맞서 대응해 나아가야 한다. 가정의 가치를 회복하고, 자녀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며, 이를 통해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보살핌 아래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교회의 중요한 사역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족의 가치를 다시 세우기 위해, 한국교회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이 한국 사회와 교회의 미래를 돕는 아주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교단 차원은 물론 개교회 차원에서도 이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자각하며 대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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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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