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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이 살기 좋아

김우현 목사
한맥문학등단

보은에 산 지 어언 7년
속리산 둘레길 걸을 때 행복하고
벚꽃핀 보청천 강가 걸을 때 
기쁘다네

 

천년 넘은 상당산성
육백 년 정이품 소나무 있으니
역사의 숨결 느낄 수 있어 좋아요

 

가을엔 대추나무마다 
붉은 열매 열리고
사과나무 가지마다 풍성한 열매 익어가는데
멀리서 날아온 철새들 쉬어가는 보은이 아름다워라

 

대청댐 호숫가에 낚시꾼들 안식하며
문장대 바위산 오르며 
등산객들 휴식하고
비둘기와 참새들 전깃줄에 앉아 평안하네

 

농부가 되어 사과농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다가 쉴 때
살기 좋은 보은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와 찬송드린다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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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2월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돌봄 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목회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가 주최하고 공약이행위원회(전도부, 교육부, 사회부)가 주관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의 둘째 날 일정이다. 첫날 창업목회(더크로스처치)에 이어, 둘째날은 2026년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교회의 실제적인 사역 적용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부 경배와 찬양, 2부 주제 강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강단에 올랐다. 최 총회장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0~2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곳”이라며 “목회자들이 현실을 보며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매일 새벽 무릎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