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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2

아래 내용은 1990년 당시 중학생이었던 양찬호 목사(아름다운)가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함께 했던 김호철 목사(현 세도제일)에게 보낸 편지글입니다. 양찬호 목사는 당시 장은교회를 출석하며 주일학교 교사였던 김호철 목사의 인품과 사역을 존경했다고 한다.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날씨에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몸은 건강하시겠지요!
저 또한 선생님께서 염려하시는 덕분에 몸 건강히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7월 12일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교사 강습회는 7월 13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됩니다. 7월 14일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됩니다.
대전침례교회가 17일부터 여름성경학교를 하는 바람에 또 연기를 했습니다. 지금은 학교입니다. 시간도 넉넉하고 시험 또한 끝나서 이렇게 편지를 띄웁니다.
기말고사는 7월 5~6일, 이틀동안 보았어요. 홀가분한 기분 외에 걱정감도 있어요.
이번 여름방학을 잘 보내라 하는데 집안일도 있고 교회의 많은 행사도 있는 바람에 공부가 잘 안될 것 같습니다. 기도 좀 해주세요.

 

그리고 8월 6~9일 3박 4일동안 중고등부수련회도 있어요. 재미있을 것 같도 같고 기대도 됩니다. 장소는 학성침례교회에서 합니다.


그러고 저는 고등학교 진학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 결과 광천상고로 마음을 굳혔어요. 집안 사정으로 객지로는 못 나가고 교회문제로 멀리는 못 나갈 것 같아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모두 허락하셨는데 형이 허락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달란트도 계속 활동하고 있어요. 여름성경학교 때문에 재정에도 힘이 들 것 같아요. 여름성겅학교를 위해 선생님들이 프로그램을 짜서 준비를 해야 할텐데 그렇지 못하는 가운데 있어요. 그런데 선생님들은 모두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기쁜 소식도 들릴 것 같아요.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머지 않아 이뤄질 것 같아요. 그 소식이 확실해지면 또 편지 드릴께요.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책, 열심히 할께요 요즘 시간이 없어서 주춤한 가운데 있지만 시간을 내서라도 6권까지 모두 배울께요.


이만 펜을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몸 건강하시고 항상 장은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저희 선생님들 선생님께 실망을 끼쳐 드리지 않을께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1990년 7월 14일
양찬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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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