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IMB비전, 미션, 신념과 2025 전략적 선교 목표(2)

침례교회와 IMB의 선교적 연대-2
오석 선교사
IMB 코리아 훈련팀

이러한 확신에 근거해서 저희는 다음과 같은 선교적 사역을 교회와 함께 협력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개척을 하는 경우, 먼저 새로운 지역 또는 복음 전도가 잘 되지 않은 세대나 그룹 또는 지역에 들어가서, 안 믿는 사람을 대상으로 전도, 믿는 사람을 대상으로 제자 양육을 진행합니다. 제자 양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회개척(교회 형성)이 되고,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지도자 양성을 하며, 선교사의 경우 지역 교회에 이양하고, 새로운 대상과 지역을 향해 떠나게 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들어가기-전도-제자양육-건강한 교회개척-지속적인 지도자 개발-아름다운 이양(떠나기)의 순서를 따라 사역을 하지만, 지역의 상황에 따라, 협력하는 교회의 형편과 필요에 따라, 협력은 어느 단계에서나 가능합니다. 


IMB 선교사들이 몇 가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역을 나누고, 또 위에 설명한 내용 중에 여러분이 궁금하거나, 구체적인 실제적 내용 등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선교적 교회개척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시면 꼭 알려 주십시오. 저희가 교회와 목사님들을 도와 함께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18세기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목사님의 사역지 노샘프턴(Northampton), 건초더미 기도운동의 윌리암스 칼리지, 그리고 무디 목사님이 계셨던 헐몬산 등이 있는 지역에서 제가 목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1차 영적 각성운동을 이끄신 조나단 에드워드 목사님이 섬기셨던 지역이 동성연애/결혼의 메카가 되어 소돔과 고모라성처럼 변해 가고 있었고, 영적 어두움이 가득한 곳에, 기도의 동역자 목회자님들이 함께 매주 모여 주님께 뜨겁게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니느웨성을 가서 외쳤던 요나처럼, 주말에는 교회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그 곳에 가서 노방전도를 했습니다. 침을 뱉는 사람들, 표현하기 힘든 욕설과 저주를 퍼붓는 가운데, 우리는 통곡하며 ‘왜?’라는 하박국 선지자의 외침을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동시에, 우리를 핍박하는 저 사람들 가운데,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바울 사도가 나오기를 기도했습니다. 이곳에 다시 주님의 교회가 회복될 수 있을습니까? 그 질문을 한국의 현실을 보면서 주님께 여쭤봅니다. 그 때마다, 요한계시록에 나온 일곱 교회를 향한 주님의 사랑의 권고와 격려를 통해 주님은 하나님의 사람들 즉 저희들을 통해 다시 회복시키시고, 부흥케 하시겠다고 확신을 주셨기에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함께 정진해 나가길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교회 상황 특히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IMB가 2025년도까지 세운 목표를 나눔으로, 도전과 격려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5년까지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1. 전임 선교사를 추가로 500명 파송한다.
2. 저희 IMB선교팀과 함께 사역할 500명의 세계선교 파트너(한국포함)를 동원한다.
3. 도시화 현상에 맞추어, 75개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심사역과 교회개척 선교에 후원하고 참여하는 침례교회가 75%가 되도록 동원하고 권면한다.
4. 매년 선교헌금이 6%씩 증가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목회 현장은 힘들지만, 하나님의 큰 비전을 함께 품고 우리 교회들이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함께 비전을 이뤄 나갔으면 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선택과 결심이 남았습니다. 이를 위해 순종과 희생을 각오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도하는 중에, 저에게도 선택과 결심의 날이 왔습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의사로서의 삶을 내려놓고, 전임 복음 사역자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 결심의 동기였고, 건강하고 선교적 교회 세움이 동력이었습니다. 아직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단 하나의 방법이나 정답은 없을지라도,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처럼, 이 땅에 수천 개, 아니 수만 개의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친구이자 멘토였던 가이저 선교사는 주님의 품으로 갔지만, 그가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땅은 한국 사람이 맡아 해야 한다는 유언과 같은 그의 부탁처럼, 실로암 안과병원을 포함, 많은 국내 선교병원들이 그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는 명실상부 세계의 교회를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적 부흥을 경험했던 한국교회, 이제는 세계 선교를 주도하고,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로,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남은 과업을 위해 다시 힘을 내어 그리고 힘을 합하여 함께 하나님 아버지의 비전을 이루어 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