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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음악으로 풀어보는 성경이야기(293)

판단착오의 노래

민주주의의 핵심요소 중의 하나인다수결주의의 단점을 논할 때 으레 등장하는 단어가 중우정치(ochlocracy, Mobocracy)라는 단어다. 다수의 어리석은 민중이 이끄는 정치라고 개념 지을 수 있다. 플라톤은 다수의 난폭한 민중들이 이끄는 정치라는 뜻으로폭민정치라는 단어를 사용하였고,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적으로 부족한 다수의 빈민들이 이끄는 정치라는 뜻으로 빈민정치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플라톤은배의 비유에서 선주, 선원, 키의 조종 등을 언급하고 있는데, 여기서 선주를 민주정체의 주인인 민중 선원은 민중 선동가인 현실정치인 ,‘키의 조종은 나라의 경영을 의미한다.


민중을 상징하는 선주덩치나 힘에서 그 배에 탄 모든 사람보다 우월하지만, 약간 귀가 멀고 눈도 어두운 근시안이라, 항해와 관련한 다른 것들에 대해 아는 수준도 평범하다라고 평가한다. 반면에 민중선동가를 포함한 현실정치인을 상징하는 선원점잖은 선주를 최면제나 술 또는 그 밖의 다른 것으로 세뇌함으로써 판단이성을 마비시킨 다음, 배 안에 있는 것들을 이용해서 실질적으로 배를 지휘하는존재들이라고 비판한다.


그런데 항해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들은 선원이라고 경고한다. 소피스트들의 선동으로 죽임을 당했던 소크라테스의 사례, 유토피아로 가는 과정으로서의 소수의 지배를 합리화하는 프롤레타리아독재론, 합리적인 재판 없이 거짓 또는 과장 선전선동으로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죽였던 인민재판 등이 이 이론을 뒷받침한다. 반역자 압살롬의 쿠데타가 거의 성공적인 단계에 접어들 즈음 후새라는 전략가가 압살롬의 진영으로 들어왔다. 궁지에 몰린 다윗이 적진에 파견한 책사이자 첩보원이었다. 하지만 거짓으로 투항한 줄도 몰랐던 압살롬은 후새로 인하여 천군만마를 얻은 듯 기뻐했다.


압살롬에게는 이미 아히도벨이라는 뛰어난 책사가 있었지만, 후새 역시 다윗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훌륭한 전략가로 알려져 있었으므로 압살롬은 그의 의견을 존중했다. 다윗과 그의 잔당들이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기습공격하여 다윗을 우선적으로 처치하면 쿠데타가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주장했던 아히도벨의 뛰어난 전략을 물리치고, 여유를 가지고 전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연합전선을 펴게 하면서 천천히 쿠데타를 마무리 짓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 후새의 전략을 채택했다.

사실 후새의 전략은 다윗의 진영으로 하여금 멀리 피신하게 하여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려는 것이었다. 미래를 예견한 아히도벨은 실패를 직감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자살했고 곧 압살롬도 쿠데타 실패의 아픔을 맛보아야만 했다.


아히도벨의 전략과 후새의 전략이 맞섰을 때, 아히도벨의 의견을 지지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압살롬과 그의 모든 신하들은 이구동성으로 후새의 전략을 지지했다.“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사무엘하17:14)”. 쿠데타세력의 입장에서는 압살롬은 물론 단 한 명의 지지도 받지 못한 아히도벨의 전략이 최상의 작전이었다. 하지만 그 전략은 어리석은 다수의 결정에 의해 거부되었다. 아히도벨 역시 무지한 다수에게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수많은 정치인들은 무지하거나 무관심한 다중을 속이거나 선동한 다. 자신의 권력욕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에게 불리한 것들은 숨기고 라이벌에게 불리한 것들은 침소봉대, 과대포장하여 선동한다. 순진한 다수를 속임으로써 자신의 지지자로 포섭하는 것이다.

조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순진한 다수는 자신들의 집이 무너지는 줄도 모르고 거짓 선동가들을 추종한다. 율법주의자들의 선동에 넘어가 예수님까지 죽였던 무지한 다수처럼.

노주하 목사 / 찬양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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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41차 총회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총회장 김경도 목사, 미주총회)는 지난 6월 13~15일 미국 LA 남가주새누리교회에서 1000여 명의 가까운 대의원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4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미주총회는 집회(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 밴스 피트만 센드 네트워크 총재, 제프 로그 게이트웨이신학교 총장)와 선택강의 세미나, 선교축제, 청소년 축제 등을 열며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개회예배에서 우리교단 총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 사진)는 축사를 통해, “미주총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인침례교회의 헌신적인 협력과 노력으로 부흥하고 성장해 옴에 기쁨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린다”면서 “한국 침례교회도 100만 뱁티스트 운동을 전개하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기에 미국교회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기의 침례교회가 다시 회복되며 전도의 열매가 맺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미주총회는 교단 성장과 부흥을 위한 비전2027을 인준했으며 미주침례신문을 협력기관으로 인준하는 등 주요 안건등을 처리했다. 신임 총회장에는 이행보 목사(내쉬빌연합)가 선출됐으며 제1부총회장에는 조낙현 목사(타이드워러한인)가 선출됐다. 사진제공=미주침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