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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호밥의 묵상-9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태복음 7:21-23)


21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예수님께 “주여 주여” 한다고 즉, 예수를 믿는다고 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답니다. 다만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자 즉, 예수를 믿어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만 천국에 들어가고, 반대로 마귀를 기쁘게 하는 자는 지옥에 간다고 합니다.
우리는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분명히 구원을 받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한 행악자가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면 위의 “주여 주여”는 예수를 진짜로 믿는 사람이 아닐까요? 예수님께 “주여 주여”라고 고백한 사람들이 진짜로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면, 예수를 믿는 선지자들도 지옥 가는 자가 많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주님”이라고 고백한 사람들이 진짜 예수 믿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3가지를 통해서 입증해 보이고자 합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 22절에 지옥 간 사람들에 대하여 예를 들어 말씀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라고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귀신은 (1) 일반 사람들은 절대로 귀신을 쫓아낼 수 없습니다. 귀신은 자기보다 강한 자만이 쫓아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그럼 만약에 귀신이 귀신을 쫓아낸다면, 귀신이 “예수 이름을 사용해서” 귀신을 쫓아낸단 말입니까? 이런 일은 있을 수도 없습니다.
(3) 귀신은 예수를 믿는 자가 예수이름의 권세와 성령의 능력으로 쫓아내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6:17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믿는 자들)에게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는, 이 본문의 말씀을 하신 2천 년 전의 그때 상황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예수님이 수많은 군중들과 마주보며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들 앞에 선 예수님이 그때 나이가 몇 살입니까? “30대 초반의 총각이었습니다.” 그럼 누가 30대 초반 총각한테 수많은 장년들이 “주여 주여”라고 고백하겠습니까? 그 고백 속에는 자신들이 예수님의 종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때 사회 문화를 보면 “종의 제도”가 있었던 시대입니다. 그러한 사회 문화 속에서 예수님께 주님이라고 고백했다는 것은 마음에도 없는 말을 입으로 할 수 있는 고백은 아닌 것입니다.


셋째는, 마태복음 5~7장까지는 “산상수훈”입니다. 이 내용들은 천국백성들이 이 땅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도리를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으로서 불신자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각장마다 한 부분씩만 살펴봐도, 5:44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 6: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7: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라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말씀의 대상이 신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럼, 결론을 짓겠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여기에다가 오늘 예수님께서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하신 말씀과 연결시켜 본다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됩니다. 예수를 믿고도, 마귀를 기쁘게 하고 산다면 이미 받은 구원을 잃어버리게 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면 받은 구원을 잃지 않고 “보존된다”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서 천국에 상이 계속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 애굽에서 구원 받고, 홍해에서 침례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32:33에“누구든지 내게 범죄 하면 내가 내 ( 책 )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구원을 받으면 생명책에 기록이 되는데, 지워지지 않고 끝까지 잘 보존되도록 하라고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경고로 하신 말씀입니다.
음란한 행실을 조심합시다. 돈을 사랑하지 맙시다. 그리고 교만함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들을 자신이 한 것처럼 사람들에게 과시하며 살지 맙시다. 영으로 시작하여 육으로 마치지 맙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태만히 하지 맙시다.

/ 정길조 목사 천안참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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