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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음악으로 풀어보는 성경이야기(262)

다윗의 재도전

 

 

유도에 패자부활전 규정이 있다. 8강 진출자들은 우선 A1, A2, B1, B2 그룹으로 나뉘고, 각 그룹 승자가 4강에 진출한다. 8강전에서 진 4명의 선수들은 A, B 그룹에서 패자부활전을 펼친다. 이후 4강전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한 2명이 내려오면, 패자부활전에서 이긴 2명과 엇갈려 싸우는데, 여기서 나오는 2명의 승자에게 동메달을 준다. 4강에 올랐어도 동메달을 따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8강에서 지더라도 동메달을 딸 수 있는 것이 유도패자부활전의 묘미이다.

 

태권도에도 패자부활전이 있다. 유도처럼 동메달리스트도 2명이다. 그러나 경기 방식은 조금 다르다. 결승에 진출한 두 선수에게 패한 선수들은 4강에서 패한 선수들과 맞붙어 동메달을 노릴 수 있다. 첫 경기에서 패했어도 자신을 이긴 선수가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동메달을 획득할 기회는 얼마든지 남아 있는 것이다. 강한 선수에게 한번 패했다고 끝이 아니라 또 한 번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의미가 이 제도에 들어 있다.

 

여호수아 7장에 보면 아이성 전투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손도 안 대고 큰 성 여리고를 무너뜨렸던 히브리 백성들은 교만해져서 여리고보다 훨씬 작은 아이성과의 전투를 아주 쉽게 생각했다. 3,000명 정도의 군사면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전투에 나섰던 히브리군대는 개망신을 당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불순종과 탐욕으로 얼룩진 아간의 죄를 청산하고 다시 재도전에 나섰다. 거룩한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병사의 숫자도 열 배인 30,000명으로 늘렸다. 뿐만 아니라 유도작전과 매복 작전을 펼쳐서 상대방의 힘과 교만을 역이용하는 신중하고도 지혜로운 작전을 펼쳤다. 아이성을 향한 여호수아의 재도전은 대성공을 거뒀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의외로 둘째를 택하신 경우가 많음을 발견하게 된다. 형 카인 대신에 동생 아벨의 예배를 받으셨다. 쌍둥이형제 에서와 야곱 중에서 야곱을 선택하셨다. 첫 아들 이스마엘을 버리시고 둘째 아들인 이삭을 아브라함의 후계자로 삼으셨다.

 

형 아론을 택하지 않으시고 동생인 모세를 히브리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셨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인 사울은 버리시고 두 번째 왕인 다윗을 높이 들어 크게 영광스러운 위치에 서도록 축복하셨다. 먼저 법궤를 모셨던 아비나답은 자신의 아들 웃사가 죽임을 당하는 비극을 맛보았지만 두 번째로 법궤를 모신 오벧에돔은 큰 복을 받았다.

 

신약성경에 중생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디도서3:5). 이와 비슷한 거듭난다는 단어도 있다. 중생(regeneration)은 헬라어 팔린게네시아스를 번역한 단어이다. ‘재출생’, 또는 새로운 출생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인 학자 니고데모를 보고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가르치셨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거듭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람이 어떻게 모태에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까?”하고 질문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을 통해 난 것은 육신이고, 성령을 통해 난 것은 영이라,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며 중생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아무리 멋진 첫 번째의 출생이 있었다 하더라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두 번째의 출생이 없다면 결코 가치 있는 삶이라 할 수 없다.

 

사무엘하 6장과 역대상 13장에는 다윗의 실패담이 나온다. 고난은 있었어도 평생 실패라고는 별로 겪어보지 못한 다윗이지만, 아비나답의 집에서 자신의 다윗성으로 법궤를 이송하는 계획에서는 완전한 실패를 맛봤다. 웃사의 죽음으로 법궤이송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다윗은 석 달 동안 이송계획을 중단했다. 하지만 다윗은 포기하지 않았다.

 

실패의 원인들을 잘 규명해 다시 실패할 만한 요소들을 제거했다. “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택하사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영원히 그를 섬기게 하셨음이라,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역대상15:2,13).” 하나님의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재도전에 축복하실 때가 많다.

 

노주하 목사

대연교회 담임목사 / 침례신학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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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교회 참여 ‘촉구’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침례교 총회(총회장 윤재철 목사)가 교회 대응 지침을 알렸다. 총회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와 교회 예방 지침, 일상생활 예방 지침, 증상발생시 행동 지침, 감염병에 대처하는 자세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특히 교회의 예방 지침으로 △예방 수칙 포스터 부착(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음) △악수 대신 목례나 손 흔드는 것으로 인사 △교회 내 손 세정제 비치 △병원 심방은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할 경우 최소 인원만 동행 △정부의 해제발표 전까지 공동식사 등 단체 활동 자제 △단기선교 등 해외여행 자제 등을 언급했다. 총회는 “확진 환자가 모 교회 예배당을 출입한 것과 관련해서 교회가 일시 폐쇄되는 일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가 바이러스 전파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예방과 함께 하루 빨리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