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과 한국공항공사가 함께 운영한 ‘런웨이 스쿨(Learnway School) 지역공부방’이 지난 9월 3일 서울과 4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런웨이 스쿨 지역공부방’은 서울 강서·양천구와 전남 목포·무안 등 공항 소음 피해 지역 청소년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학생 멘토 35명이 중학생 멘티와 1:1로 매칭돼 수학·영어 학습 멘토링, 독서 활동, 공항 견학,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함께하며 학습과 정서 지원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서울과 전남 지역을 합쳐 총 70명이 멘토·멘티로 참여했다. 서울 수료식에는 최창남 회장을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박재희 전략기획본부장, 강서구청 진교훈 구청장이 자리했으며, 전남 수료식에는 기아대책 김태일 대외협력실장, 한국공항공사 이효숙 ESG경영실장, 무안교육지원청 백선욱 교육지원과장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활동 영상 상영, 우수 멘토·멘티 시상, 소감 발표와 함께 서로에게 감사편지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자신감과 성장을 경험했다. 한 청소년은 “공부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고, 한 대학생 멘토는 “멘토링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9월 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아동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영남권역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호남권역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아동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부모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목적을 뒀다. 포럼은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을)의 환영사와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의 인사말, 부산울산정신재활시설협회 배소연 회장과 한국정신건강복지센터협회 김성완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사례 영상 상영과 주제발표, 패널토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유은라 교수는 ‘아이만 치료하면 충분할까?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보호자의 역할 재조명’을 주제로 “아동 개인의 상담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부모와의 관계 향상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아주대학교 하경희 교수는 월드비전과 서울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지원시설 ‘아이존’의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가족 중심 개입 모델이 아동 정신건강 서비스 현장에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교육계·복지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한교총)은 지난 9월 4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법인 지정 고시’ 일부개정안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한교총은 성명에서 “이번 개정안은 단편적 기준만을 앞세워 신학대학 설치의 역사적 고유성과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해온 독자적 정체성과 자율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단 소속 대학의 특수성을 보장해온 이사 추천권을 무력화시킴으로써 “교단이 신봉하는 신학에 입각한 종교지도자 양성의 목적 자체를 무력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교총은 교육부가 행정조치 시행 의도가 종교교육 탄압으로 비치지 않도록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신학대학을 운영하는 교단들과 즉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한교총은 상임회장교단 총무·사무총장 간담회를 열고 교육부 방침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신학대학들이 걸어온 긴 역사를 존중하고, 교단과 직영 신학교의 현실적 어려움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충분한 준비 기간을 두고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교총은 성명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 4일 프레스센터에서 14차 WEA 서울총회 종합설명회를 가졌다. 서울총회는 오는 10월 27~31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모든 이에게 복음을 2033을 향하여’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총회는 세계 각국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함께해 2033년,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2000주년을 향한 세계 교회의 선교적 비전을 나누게 된다. 조직위는 “이번 총회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세계 복음주의 운동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직위는 전 세계에 기도집을 배포하고 매주 토요일 새벽마다 300여 명이 모여 비자 발급과 재정 문제까지 놓고 기도하고 있다. 서울총회는 ‘포스트 제너럴 어셈블리’란 이름처럼, 대회 이후 세계 선교를 재활성화하는 도약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프리카·중동·아시아 등지에서의 선교 확산, 제자훈련의 국제화, 고통받는 기독교인 보호 사역, 인도적 지원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대회는 개회예배와 서울선언문 발표, 연합집회, 각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트랙별 세션으로 진행된다. 주요 강사로는 이영훈 목사, 오정현 목사, WEA
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HTSN(HTSN)은 지난 9월 9일 서울 영락교회50주년기념관에서 ‘2회 디지털 목회와 선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목회 방향을 모색했다. ‘기술과 함께하는 시니어 목회와 장애 선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목회자, 신학생, 사회복지사 등이 참석해 디지털 기술의 목회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행사는 참가자 그룹 네트워킹과 기업·단체 부스 운영에 이어 손신철 목사(HTSN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영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축사, 김운성 목사(영락·HTSN 이사)의 기도로 진행됐다. 이어 김은혜 교수(HTSN 상임대표·장신대)가 ‘기술과 신학의 만남과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기술에 대한 유토피아적 환상이나 디스토피아적 공포를 경계하며,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말씀”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회가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 AI 시대를 맞아 하나님의 사랑을 실현하는 도구이자 교회의 사명을 발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인 ‘시니어 목회’는 윤영훈 교수(HTSN 연구원·성결대)가 ‘새로운 시니어가 온다: 기술시대 시니어 문화와 목회’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윤 교수는 “한국교회
선교 미디어 CGN의 퐁당교회학교는 교회학교 운영이 어려운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한 ‘퐁당교회학교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번째 일정은 지난 8월 23~24일 수원한중선교교회(최영철 목사)에서 열렸다. 행사는 교회학교 아이들과 성도, 목회자 부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한중선교교회는 국내 체류 중인 조선족을 섬기고 있으며, 교역자와 교사 부족으로 교회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퐁당교회학교는 기독 OTT ‘퐁당’의 ‘어린이예배’ 콘텐츠를 중심으로 여름성경학교, 예배 컨설팅, 퐁당 세미나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퐁당교회학교 어린이예배’, ‘갓툰’, ‘선교마불2’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을 배우고 소그룹 활동, 달란트 시장, 캐리커쳐 시간 등을 즐기며 은혜를 나눴다. 24일 주일에는 ‘퐁당교회학교 어린이예배’를 활용한 첫 교회학교 예배도 드렸다. 최영철 목사는 “어린이사역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CGN과 퐁당교회학교에 감사를 전했다. CGN 임영광 퐁당제작본부장은 “‘퐁당’은 한국교회와 선교지, 특별히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어린이예배와 신앙교육을
국내 기부금 총액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개인의 평균 기부액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기부금 총액은 15조 1천억 원으로, 2000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부 주체별로는 개인이 71%, 기업이 29%를 차지했다. 국민 1인당 평균 기부액은 2015년 37만 원을 정점으로 줄어들어 2023년에는 26만 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종교단체에 대한 기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지난해 기준 1인당 연간 현금 기부액이 59만 원이었고 종교단체 기부액은 91만 원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40·50대의 연간 기부율이 각각 33%로 가장 높아 우리 사회 기부 문화를 주도하는 세대로 조사됐다. 기부 동기는 ‘시민으로서 책임감’(32%),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28%) 순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포인트 기부(50%)나 SNS 참여형 기부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교회 출석 기독교인의 월 평균 헌금액은 2017년 17만 6000원에서 2025년 24만 원으로 상승했다. 직분별로는 중직자가 3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집사는 24만 원, 일반
사단법인 미래목회(이사장 민경설 목사)는 지난 8월 4~6일 경기도 곤지암 소망교회 수양관에서 45회 전국 목회자·평신도 초청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표적 있는 삶, 기적은 일어난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세상에서 자유하는 훈련’, ‘예수와 연합하는 훈련’ 등 교육 과정을 보완했다. 또한 3시간 연속 기도회를 통해 실제적인 교회 부흥 방안을 모색했다. 주강사 민경설 목사는 “한국 교회 부흥의 열쇠는 전도에 있다”며 “십자가 복음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나아갈 때 전도의 동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많은 도전과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강신 목사(경남행복한)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으며, 박은영 목사(제주성은)는 “배운 내용을 교회 성장과 부흥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도동력세미나는 33년간 이어져 온 사역으로, 코로나 시기에는 평신도 과정만 진행됐으나 제44회부터는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하는 통합 과정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에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석자들이 교제와 나눔을 함께했다. 민경설 목사는 “참된 복음은 주님과 연합해 그분을 드러내는 삶”이라며,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확신
중동선교회(회장 홍계현 목사)는 지난 8월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이스라엘-한국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한국학 교수와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과 이스라엘 간의 민간 외교의 순수한 의미를 담아 중동선교회 이들을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윤수 선생(통역 정유선 선생)의 사회로 히브리대학교 나심 인문학장과 한국학 벤자민 교수, 중동선교회 회장 홍계현 목사(한마음), MET 명예이사장 두달상 장로가 나서 이번 행사를 축하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나심 인문학장은 “이스라엘과 한국의 만남으로 두 나라의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며 “어려운 시간이 우리를 초청해 한국의 유구한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벤자민 교수는 히브리대 한국학 교수로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하며 양국의 문화 교류와 이스라엘 청년들이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소개했다. 벤자민 교수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정의를 믿으며 그 정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기에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을 교류, 협
CGN 인도네시아가 현지 맞춤형 미디어 선교 강화를 위해 북수마트라 지역에 제작센터를 개소한다. 인도네시아는 320여 개 종족이 1만 8000여 개 섬에 분포하며, 각 부족 언어가 활발히 사용되는 국가이다. 공용어(바하사 인도네시아어) 외에도 다양한 언어적·문화적 특성이 있어, CGN 인도네시아는 향후 10년간 전국을 12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지역제작센터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 북수마트라는 복음화의 오랜 역사와 현지 문화에 뿌리내린 신앙 공동체를 가진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기독교 중심지다. 다양한 부족과 종교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선교 허브로서의 가치가 크다. 따라서 북수마트라 중심의 선교 네트워크는 주변 부족 및 인접 지역 복음화에도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며, CGN의 현지화된 미디어 사역과 협력으로 아시아 선교의 전략적 전진기지로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CGN 시안따르 지역제작센터는 현지 사역자들이 직접 참여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CGN 인도네시아와 한국 본사 제작 콘텐츠를 각 종족 언어로 번역함으로써 미디어 선교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현지에 꼭 필요한 콘텐츠를 현지인이 직접 만드는” 선교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윤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