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은 6월 4일, 전국 교회와 성도, 교단, 교계 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미션펀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총 1억 3000만 원을 마련해 피해 교회 10여 곳에 긴급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금은 3월 말부터 시작됐으며, 모금 종료 이후에도 따뜻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김성원 목사)는 6300만 원을 기부하며 교단 간 연대의 중심에 섰고, 이랜드복지재단은 이에 매칭기부로 동참했다. 양측은 지난 5월 29일 경북 청송군 푸른솔교회를 찾아 피해 교회 실사를 진행하고 복구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예장합신총회(총회장 박병선 목사) 역시 교단 산하 교회들이 모은 일부 모금액을 재단에 기탁했으며, 아시안미션이 매칭기부로 동참해 안동 영남북부교회에 긴급 복구비를 지원했다. 전달식은 5월 8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산불 발생 직후 직접 피해 지역을 찾아 사각지대에 놓인 교회들을 발굴하고 현장을 면밀히 실사했다. 예배당이 전소된 교회들은 버스나 천막, 컨테이너를 임시 예배당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미자립 상태로, 목회자들은 사례비 없이 사역하며 성도 돌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6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국민 통합과 국정 안정, 자주국방과 평화 정착 등 국가적 과제를 강조했다. 한교총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이란 정치적 격변 이후 치러진 만큼, 국민들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실시됐다. 이러한 시대적 전환점에서 새 대통령이 국민의 삶과 공동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막중한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교총은 “새 대통령은 지지한 국민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이념적 간극을 좁히고 민생과 경제 문제에 집중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국정의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역대 정부들이 ‘개혁’이란 이름으로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통치를 반복해온 점을 비판하며, “국민의 이해와 합의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불신과 분열, 혐오와 대립이 반복된 정치사에 새로운 희망과 존경을 만들어내는 대통령과 정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새로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범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한 ‘2025 GAP 세계선교대회’가 오는 9월 30일~10월 2일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열린다. 준비위원회는 대회를 앞두고, 지난 6월 5일 서울 삼일교회(송태근 목사)에서 대회장 및 실행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GAP선교회는 30년간 30개 교회와 함께 300개 미전도종족을 개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300개 교회와 협력해 또 다른 300개 종족을 개척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단순한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2050년까지 ‘미전도종족 제로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발족식에서 선교회는 “단순히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직접 현지 사역자를 발굴하고 훈련하여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GAP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교회가 작더라도 연합하면 거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며 교회 중심 선교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30년간 중앙아시아·인도·아프리카 등지에서 현지인 사역자들을 통해 300개 종족을 개척해온 GAP 선교회는, 자국민에 의한 자국민 선교가 선교의 새로운 해법임을 확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다음 세대를 위한 선교 생태계 구축 대회 실행 디렉터 박윤환 목사는 “복음화율
‘공의와 정의가 넘치는 밝은 세상이 올 때까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거룩한 방파제 건강한 가족 시민대회’가 지난 6월 7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전을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범시민연대’와 ‘Firs Korea 시민연대’를 비롯한 66개 시민·학부모 단체가 공동 주최해 청소년 유해 환경과 가정 해체를 조장하는 대전퀴어문화축제에 대한 반대 의지를 드러냈다. 1부 개회식은 오성균 목사(총괄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이자 공동회장인 하재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대전과 한국, 건강한 가족과 다음세대를 지키는 파수꾼”이라며 “거룩한 방파제를 세워 한국 교회와 다음세대를 지켜나가는 사명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2부 국민대회는 공동준비위원장 정세윤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하며, “우리는 건강한 가정과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시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혁명(성오염) 교육과정, 조기 성애화를 조장하는 포괄적 성교육, 공공장소 퀴어집회, 다수 역차별을 초래하는 가짜 차별금지법 등 반사회적 흐름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저지하고 건강한 대전을 만들어가기 위해 66개 단체가 연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대표
다음 세대를 위한 대규모 신앙 집회인 ‘2025 여름 비전캠프’가 오는 7월과 8월, 중부대학교에서 열린다. “MUST GO! SAY! 가서, 외쳐라!”(예레미야 1:7)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청소년과 청년 세대에게 복음의 열정과 공동체 영성을 심어주는 시간을 예고하고 있다. 비전캠프는 ‘빡센 캠프’란 별칭처럼, 식사와 휴식 시간을 제외하곤 하루 종일 말씀과 기도, 찬양, 소그룹 활동이 쉼 없이 이어지는 고강도 영성훈련 프로그램이다.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 참가자들은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과 변화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캠프의 핵심은 ‘십자가 기도회’와 ‘발기도’, ‘품기도’로 구성된 기도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십자가 앞에 엎드려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모습을 본받아 서로의 발을 붙들고 기도한다. 이어지는 ‘품기도’ 시간에는 서로를 껴안고 중보하는 사랑의 기도를 드리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330개의 성경말씀 카드 중 하나를 뽑아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새기며, 삶 속에서의 실천을 다짐한다. 비전캠프만의 독특한 문화인 ‘송이 활동’은 참가자 8명이 하나의 소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유튜브가 우리 사회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은 가운데, 교회와 신앙생활도 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기독교 전문 리서치 기관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기아대책, 월드비전과 함께 실시한 조사 보고서 “넘버즈 288호”를 통해 유튜브 시대 속 기독교인의 신앙생활 양상과 그에 따른 교회의 역할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이제는 유튜브가 복음 전파와 신앙성장의 유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유튜브로는 대체할 수 없는 교회의 본질이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유튜브, 기독 콘텐츠 중심으로 자리매김 2024년 5월 기준, 국내 유튜브 이용자는 약 457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88%에 달한다.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07분이며, 기독교인 출석자의 경우 평균 113분, 목회자는 87분으로 일반 국민보다도 더 긴 시간을 유튜브에 소비하고 있다. 기독교 유튜브 콘텐츠 중 가장 자주 소비되는 분야는 ‘설교’(59%)였으며, 이어 ‘찬양’(53%), ‘성경공부·세미나’(23%), ‘성경읽기’(2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고령층(60세 이상)의 주간 평균 기독교 유튜브 시청 시간은 133분으로, 젊은 세대보다 높은 수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상임대표 김철영 목사, 기공협)의 ‘기독교 10대 공공정책 제안’을 공식 공약으로 채택·발표한 데 대해 기공협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해당 공약을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공개하며, 정책 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약에는 △생명존중의 날 제정 △종교시설을 활용한 돌봄 활동 적극 협력 △인구감소 문제 해결 위한 활동 지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종교계와의 연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종교시설과의 협력 강화” 방침을 천명하고, 돌봄 활동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종교시설 에너지 비용 개편을 위한 종교계와의 소통 의지를 밝힌 점에 대해 기독교계는 높은 평가를 보냈다. 기공협은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기독교 공약은 기독교계가 제안한 공공정책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반영한 것”이라며, “정의, 생명, 평화, 인권, 민주주의 등 건강한 사회를 위한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한 제안이자 정부 예산을 요구하지 않는 순수한 정책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나아가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묻지마 폭력, 아동학대, 산업재해, 자
기독교인의 농촌목회와 귀농귀촌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규모 박람회가 열린다.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2025 국민팜 엑스포”가 오는 6월 20~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와 함께 진행되며,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전·현직 목회자, 선교사, 신학생, 부교역자, 성도들에게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농촌 목회 & 크리스천 귀농귀촌 컨설팅’ 부스는 신앙과 삶의 접점을 농촌에서 찾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상담과 안내의 장으로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귀농귀촌 목회상담(개척, 정착, 현지생활 전반) △도시-농촌 교회 교류 사례 공유 △마을 및 생태 목회와 농촌선교 전략 가이드 △기독교인 귀농귀촌 Q&A 등 다양한 분야에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예장 귀농귀촌상담소협의회 직전 회장 이요한 목사는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농촌으로의 전환에 대한 기독교인의 관심은 꾸준하다”며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귀농 정보 제공을 넘어, 농촌에서의 신앙 실천과 공동체 사역에 대한 방향을 함께 제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5월 24일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굿러너컴퍼니와 함께 서울 대치유수지체육공원에서 기부 마라톤 ‘2025 라이트업! 키즈레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유아부, 초등부, 일반부로 나눠 총 450명이 참가했으며, 가족 단위로 참여한 참가자들이 지정된 구간을 완주했다. 출발 전에는 유아 참가자들을 위한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레이스 후에는 기념 메달과 간식이 제공됐다. 현장에는 △기아대책 나눔 부스 △매직&버블쇼 △솜사탕 부스 △페이스페인팅 △초코쿠키 메달 만들기 등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참가비 전액은 국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지원 사업 ‘희망밥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약 150가구를 대상으로, 가정당 약 20만 원 상당의 반찬을 4주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아대책 측은 본 행사를 통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일상 속 참여형 나눔 캠페인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측은 이번 행사가 가정 단위 참여를 기반으로 기부금이 전달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참여자와 수혜자 간 연결을 의도했다고 전했다. 범영수 부장
한국의 선교 지도자들이 유럽 복음주의자들과의 협력 강화와 공동선교 방안 논의를 위해 유럽복음주의선교대회(European Leadership Forum, ELF)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5월 16~20일 폴란드 비스와(Wisła)에서 개최됐다. 약 900여 명의 유럽 교회 및 선교 리더들이 모여 유럽 재복음화를 위한 전략과 차세대 리더십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강대흥 사무총장, 미션파트너스 한철호 대표, TIM 한충희 대표, KWMA 노성천 협동총무가 참가했다. 이들은 18일과 19일 이틀간 유럽 교회 지도자들과 선교적 대화를 진행하며, 한국과 유럽 교회 간의 선교 협력 가능성을 집중 논의했다. 유럽 측에서는 로잔 3차 대회의 국제디렉터인 린지 브라운(Lindsay Brown), ELF 회장 스테판 구스타브손(Stefan Gustavsson), 로잔 유럽지역 대표 짐 메모리(Jim Memory)와 우샤(Usha), 케임브리지 틴데일 하우스 학장 피터 윌리엄스(Peter Williams), 독일 선교지도자 알렉산더 핑크(Alexander Fink), 루마니아 에마누엘 신학교 총장 엠마누엘 툰드레아(Emmanuel Tund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