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사직과 무기력에 시달리며 삶의 방향을 잃은 석인은 젊은 시절 자신의 열정이 숨쉬던 이탈리아 피렌체로 떠난다. 그곳에서 오랜 인연의 유정과 재회하고, 과거 자신이 버리고 떠난 기억과 감정을 마주한다. 도시의 빛과 그림자 속에서 피렌체의 시간은 다시 삶을 살아 볼 수 있게 하는, 작은 용기를 조용히 건넨다. 김민종의 스크린 복귀작 ‘피렌체’가 1월 7일 개봉했다. 이창열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삶의 전환점에 선 중년 남성의 내면을 따라가는 감성 드라마다. ‘피렌체’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상업영화로는 드물게 피렌체 두오모 내부 촬영 허가를 받아 촬영이 이뤄졌으며, 도시의 풍경과 공간이 주요 서사 요소로 활용됐다. 영화는 삶의 상실을 경험한 주인공 ‘석인’이 피렌체를 찾으며 전개된다. 주인공은 여행 과정에서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작품은 빠른 전개보다는 인물의 감정 변화와 공간의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간다. 김민종은 이번 작품을 통해 20년 만에 영화에 복귀했다. 절제된 감정 표현을 중심으로 한 연기로, 중년 남성의 내면을 담담하게 표현한다. 영화는 ‘202
◇ BCM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얼마 되지 않은 역사이지만, 우리 BCM은 “영혼 구령” “제자훈” “선교”란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캠퍼스의 부흥을 다시 보고 싶어하고 열방을 향해 나가는 청년세대가 일어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훈련 프로그램(DTS) 안에 침례교회의 역사와 침례교회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전통, 믿음을 가르침으로 우리 사역의 뿌리가 어디인지를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침례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일차적으로는 캠퍼스를 그리고 지역교회 청년들의 부흥과 선교의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 최근 캠퍼스 복음화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오늘날 대학생들의 영적 상태와 BCM이 이들에게 가장 우선순위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 오늘 청년세대는 점점 세속적으로 가기도 하지만 반면에 영적인 것에 더 관심이 많은 세대이기도 합니다. 그들을 지켜보면 초월적 존재나 영적 세계에 대해서는 더 관심이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자신들의 불안함과 고민을 도와주는 존재를 찾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학생들 주변에 점집, 타로같은 장소가 늘어나고 유튜브나 방송에 영적 세계를
현대인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연결돼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소리 없는 죽음이 일상이 된 ‘고독한 사회’가 자리하고 있다. 불이 꺼진 창문 너머,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못한 채 홀로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는 이제 우리 시대의 가장 아픈 자화상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2024년)에 따르면 대한민국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35%를 넘어섰고 통계조사 전년도인 2023년 한 해에만 약 4000명의 이웃이 차가운 방 안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었다는 사실은, 우리가 구축한 현대 문명의 공동체성이 얼마나 처참히 무너졌는지를 증명하는 엄중한 지표다. 유튜브 등 미디어와 현장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듯, 고독사의 핵심 원인은 단순한 경제적 빈곤이 아니라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관계의 단절’에 있다. 3월, 만물이 소생하고 새로운 시작의 활기가 넘치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깊어진다. 사회적 고립이 심화하며 발생하는 이 비극적인 현상에 대해, 이제 교회는 영혼 구원이라는 본연의 사명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적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 교회는 지역사회 내에서 가장 촘촘하고 건강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일한 공동체이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정착할 시기에 그 땅(오늘날 이스라엘 땅을 포함)의 대표적인 농산품을 무엇이었을까? 성경은 그 땅의 주요 생산품을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고 기술하고 있다(신 8:8, 민 13:23). 오늘날 이스라엘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종류는 성경 시대보다 훨씬 다양해졌고 철저하게 경제 논리에 따라 재배된다. 하지만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7가지 농산품을 지금도 재배되고 있다. 그 가운데 한 열매가 석류다. 석류는 히브리어로 림몬(rimmôn)이라 불렸고 ‘높은 곳’을 뜻하는 라맘(ramam)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단어이다. 이름만 보아도 그들이 석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성경에 등장하는 식물들은 그 현장에 거주하던 사람들만이 인식했던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석류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첫째로 ‘다산’이다. 즉 석류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많은 자녀를 생산하거나, 많은 자녀가 있는 축복받은 가족을 떠올리는데 이유는 석류 열매의 씨가 수백 개에 이르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석류의 생긴 모양이 마치 왕관과 같다고 하여 영광, 부귀, 축복을
안산지방회(회장 정종빈 목사)는 지난 2월 10일 뿌리깊은침례교회(이민욱 목사)에서 2월 월례회를 진행했다. 1부 경건예배는 이민욱 목사의 사회로 이재목 목사(희망국제)가 대표로 기도하고 장덕수 목사(은혜)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요 3:23~24)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김흥렬 목사(한샘선교)가 축도했다. 2부 회무에서는 크게 3가지를 다루고 마무리했다. 우선 지방회 규약과 산하 위원회 내규를 전반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규약수개정위원회를 만들고 지방회 정기총회에서 인준하기로 했으며 시취위원회 조직은 지방회에게 일임해 원활한 운영이 되도록 결의했다. 또한 지방회 재정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을 연구해 정기총회에서 인준키로 했다. 공보부장 박상욱 목사
세상을 섬기는 하늘시민 김지혜┃152쪽┃12000원┃크리쿰북스 비난과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분열의 시대, 그리스도인은 세상 한가운데서 어떻게 정치에 참여해야 할까? 이 책은 한국교회 희망 프로젝트가 기획한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자 실전편 마지막 권이다. 정치적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와 ‘대한민국’이라는 두 시민권을 가진 성도의 균형 잡힌 정치 신앙 윤리를 제시한다. 책은 정치를 단순한 권력 다툼이나 이념 대결이 아닌 ‘하나님이 맡기신 세상을 돌보는 청지기적 책임’으로 재정의한다. 특히 △사랑 △샬롬 △분별 △변혁이라는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일상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담았다. 각 장에는 성경적 근거와 함께 ‘나눔과 토론을 위한 질문’, ‘겨자씨 심기’ 등 소그룹이 함께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과제가 수록돼 공동체가 건강한 정치적 소통을 하도록 돕는다. 저자 김지혜 목사는 “혼란과 분열이 일상화된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신앙과 정치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며 “이 책이 한국 교회가 공공성과 책임을 회복하는 데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천안지방회(회장 최광섭 목사)와 온양지방회(회장 김병철 목사)는 지난 2월 23~24일 양일간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지방회 연합 목회자 부부 수양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92년 1월 13일 천안지방회 대곡교회에서 온양지방회가 분립(분지방)된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연합 행사다. 당시 천안 25개, 온양 15개 교회로 시작했던 양 지방회는 2026년 현재 각각 41개, 31개 교회로 성장하는 결실을 맺었으며, 이번 수양회를 통해 그동안의 은혜를 나누고 연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예배는 천안지방회 사회부장 김병곤 목사(하늘사랑)의 사회로 시작됐다. 천안지방회장 최광섭 목사(하늘정원)의 대표기도 후, 우리교단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부득불 할 일”(고전 9:16~19)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 확장에 있다”며 “바울처럼 복음에 사로잡혀 뜨겁게 은혜를 회복하고, 소명을 따라 사명을 감당하는 사역자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설교 후 최 총회장은 최광섭·김병철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인사와 온양지방회 체육부장 서성래
“53년간의 저의 사역에서 가장 큰 후회는 여성들을 제한하는 데에 사용된 네 개의 (성경) 구절에 대해 저의 개인적인 해석을 좀 더 일찍 밝히지 않는 것입니다 … 저의 삶, 교회, 사역에 있었던 모든 선한 여성들에게 제가 무지했던 세월 동안 제 자신의 견해를 용기 있게 밝히지 못했음을 공개적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를 슬프게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교회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지상명령(사도행전 2장 17~18절)에 순종하는 일에 제가 방해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그들이 성령께서 주권적으로 그들 안에 주신 영적 은사와 리더십 기술들을 사용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지금 저의 마음은 찢어지고, 저의 죄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하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 여성들이여, 저를 용서해주시겠습니까?” -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 원로) “여성이 목사직에서 섬기는 문제는 남침례회의 교리와 질서를 모두 위반하는 중요한 성경적인 권위의 문제이다.” - 리차드 모어 남침례신학대학원 총장 “우리는 ‘남성과 여성 모두가 교회에서 섬길 수 있는 은사를 받았다’는 것과 ‘목사의 직분은 성경에 의해 자격을 갖춘 남성으로 제한된다’는 진리를 주장하고 있는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Baptist F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 전반기 감사가 지난 3월 25일 총회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감사는 115차 전반기에 진행한 행정, 재정 관련 업무 내용에 대해 총회 감사 이요섭 목사(엎드림)와 이대형 목사(영도)가 주요 서류를 검토했으며, 관련 사안에 대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답변했다. 이송우 국장
겨울이 길었던 추운 폐광촌 태백에도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겨울이 길고 마음까지 얼어붙은 이 땅에도 눈이 녹으면 길이 보이듯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한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매년 3월부터 시작될 경로 무료 도시락 사역입니다. “어르신 꼭 식사하세요.” 그 한 마디 속에 예수님의 사랑을 담고 싶습니다. 밥 한 끼가 복음의 씨앗이 되고, 기도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이 주님이 보여주기 위한 일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는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필요한 재정과 일꾼을 붙여 주시고 섬기는 우리 마음이 먼저 뜨겁게 하옵소서. 폐광촌 태벽 작은 골목마다 다시 웃음이 흐르게 하시고 어르신들의 입술에서 “고맙다”는 말 대신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이 나오게 하옵소서. 3월부터 시작되는 이 작은 사역을 통해 태백 땅에 생명의 씨앗이 뿌려지게 하옵소서. 아멘. 마대원 목사 신태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