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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도의 법칙 ‘두드려라! 그리고 선포하라! 그리하면 모일 것이다!’

아멘선교회, 사영리전도법 영어와 따갈로어로 전해 …


저녁 어린이집회와 장년 집회 통해 결신자 초청 잔치


해외 단기 선교는 한국교회가 해외 파송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현지 교회에 다양한 사역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부족한 점이 많지만 무엇보다 현지에서 단기간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


21년째 한결같은 전도 사역으로 필리핀 지역 복음화에 작은 밀알을 심고 있는 침례교 아멘선교회(이사장 이진선 목사, 회장 김광중 목사)의 한비전도대회는 대회 시작부터 절제된 생활과 관리·감독 속에 상상할 수 없는 일정으로 강행군하기로 유명하다.



새벽 어김없이 5시 기상과 함께 대원 전원이 참석하는 새벽예배를 드리게 된다. 새벽예배는 하루를 허락하심에 감사하며 이 날 있을 사역을 점검하고 무엇보다 통성기도를 통해 전도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심는 시간을 가진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전도대원들은 바로 아침 식사를 하게 된다. 전도지역이 본부인 아멘선교교회에서 적어도 2~3시간 거리에 있기에 서둘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식사는 전도대원들이 직접 챙겨온 쌀과 밑반찬 등으로 해결하게 된다.



한 전도대원은 현지 음식을 먹기도 했지만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처럼 우리 음식을 먹어야 힘을 내서 움직일 수 있다고 귀뜸했다. 아울러 식사와 함께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필리핀산 망고. 전도대원의 영양과 활력을 위해 우병식 목사(사랑이넘치는)가 현지 선교사와 함께 챙기는 망고는 전도대원들에게 새 힘을 주기에 충분하다.


두 팀으로 나눠진 전도대원들은 각 버스에 그날 필요한 전도 물품과 행사 물품, 식사 준비 물품 등 준비해 떠나게 된다. 현지교회에 도착한 전도대원들은 전도 시작전 보혈을 지나찬양과 함께 지역에 만날 전도 대상자를 생각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한다.



특히 자신과 함께 대동할 필리핀 현지인 파트너와의 인도하심도 함께 중보기도한다. 이는 현지인만으로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노방전도사역에서 한국인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진선 목사는 대부분 한국인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 전도와 노방 전도가 쉽게 이뤄지지만 현지 필리핀인의 전도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이곳의 현실이다최대한 우리 전도대원들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영어와 따갈로그어로 전하면서 스스로 변화되는 일들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매회차 전도대원들의 절반은 전도대회에 처음으로 전도는 생소한 상황이다. 더욱이 ‘4영리에 대해 들어 보셨습니까?’란 주제의 전도지를 가지고 처음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행동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현지인 파트너들이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 전도대원들이 전도에 대한 열정을 서서히 불지피게 된다.




지역으로 흩어진 전도대원은 가가호호를 방문하거나 망고농장이나 오토파이수리점, 병원, 학교, 쇼핑몰 등을 방문해 전도의 자리를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전도대원으로 해마다 참석하고 있는 우병식 목사는 파트너와 함께 이곳저곳 다니면서 복음을 전할 곳이 너무나 많은 것을 보면서 어떻게든지 한 명 더 전도하기 위해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다이런 열정에 비해 필리핀 현지 파트너들은 처음에는 전도를 쉽게만 생각하고 가볍게 생각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그들조차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듣기 위해 몰려왔을 때,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지경까지 핏대를 세우며 복음을 전하는 기적을 체험한다고 전했다.



오전과 오후 노방전도와 함께 오후에는 각 교회별 어린이집회가 진행된다. 어린이집회는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 공연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며 복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이번 어린이집회와 학교집회에서 메시지는 장인순 목사(시온)가 감당했으며 통역과 함께 우리는 죽어서 어디로 가야할 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를 전했다.



매일 저녁 기대되는 것은 바로 저녁 집회다. 그날 결신자들에게 함께 나눠준 집회 초청장에 대한 반응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도대원들도 자신이 전도한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할 지를 기다리며 집회를 준비한다.


집회는 현지 찬양팀의 찬양과 함께, 사모중창단의 특별찬양, 시온교회와 수원교회 워십팀 공연, 팽성교회 전통무용, 현지교회 공연팀 순으로 집회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다. 또한 전도대원팀 중에 간증자가 나와 자신이 예수를 믿게 된 스토리를 가감없이 집회 참석자들에게 전하게 된다.


설교 말씀은 전도대원으로 참석한 목회자가 설교자로 나서 이들에게 쉽고 간결한 메시지를 전한다. 메시지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왜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과 복음을 만나고 경험했을 때의 우리 삶의 변화, 그리고 신앙인이 됐을 때, 우리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전하게 된다.


특히 교회 집회 마지막 날에는 승리의 날로 선포하고 전도대원들이 노방전도를 통해 결신한 자들의 결신카드를 해당교회에 전달하고 교회 성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560명의 결신자가 나와 각 교회에 결신카드를 전달했다.



아멘선교회회장 김광중 목사는 이곳에서는 정말 기적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지만 이 모든 것을 1년 동안 기도하고 준비하고 예비한 일들이 이뤄지는 결실의 시간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과연 이같은 전도의 동력을 어떻게 개교회에 뿌리내리게 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밝혔다.


전도대회 일정 마지막까지도 복음의 끈을 놓지 못하고 달려가는 제21차 한비 전도대회 대원들.

10세의 어린이부터 81세의 목회자까지. 누구 하나 직분이나 기득권을 주장하기보다 한 영혼을 살리는 것에 목숨을 거는 모습을 바라보며 필리핀 선교의 희망과 함께 한국교회의 새롤운 선교 패러다임을 다시 써야 하지 않을까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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