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포항지방회, 한침연과 공동으로 국내 침례교 성지 순례 진행

침신대와 강경교회 등 교단 주요 성지 탐방


포항지방회(황태호 목사) 소속 37개 교회 180여 명의 남녀전도회 성도들이 지난 422일 지방회 평신도부(부장 이용기 목사) 주관, 한국침례교회역사연구회(한침연, 회장 김대응 목사) 협력으로 국내침례교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침연이 지난 2월 대전서머나교회(배재인 목사) 중등부의 침례교역사탐방에 대한 침례신문의 보도를 접하고 포항지방회 교육부가 지방회 평신도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이다. 이에 한침연은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위해 침례신학대학교(총장 배국원) 역사자료실(실장 김승진 교수)과 강경교회(장경동 목사) 등에 협조를 구해 지방회에 제공했다.


성지순례는 침신대 방문으로 시작됐다. 기획실장 이명희 교수(실천신학)는 성지순례에 참석한 지방회 성도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했으며 김승진 교수가 한국침례교역사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한침연 회장 김대응 목사가 교회역사 연구란 주제로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침례교회 역사에 대한 재조명을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침신대를 돌아보며 함께 기도하고 격려했으며 강경교회로 이동했다. 강경교회에서는 나종선 장로(혜정젓갈)와 남주희 장로의 헌신과 강경교회 태동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최초의 예배터인 옥녀봉 침례교 복원가옥(강경읍 북옥리 136번지 옥녀봉)을 둘러봤다.


이 지역은 강경 기독교성지순례 코스로서 1895년경 강경에서 복음을 전한 엘라씽선교회의 파울링 선교사가 첫 번째로 활동한 지역이다. 남주희 장로(강경)침례교회의 기념비적인 첫 예배는 189629일 파울링선교사가 지병석씨 집에서 주민 5명과 드림으로 시작됐다면서 그동안 강경교회와 교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침례교회 최초 예배터가 지난해 가을 복원되면서 앞으로 침례교회의 살아있는 현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침연은 개교회와 지방회, 총회기관에서 국내침례교성지탐방이나 역사기행을 요청할 시, 다양한 정보와 가이드, 강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침연은 지속적으로 침례교회 역사와 지방회사, 침례교성지, 탐방코스를 발굴, 개발하고 자료를 축적 연구해 한국침례교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총회

더보기
“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