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나 한 듯 어김없이 찾아온 더위 어쩌면 풍덩 빠질만한 계곡물마저 메말랐을지 모를 우리들의 윗동네 소낙비라도 주룩주룩 윗동네 사람들을 적셔다오 산보다 더 큰 구름, 둥둥 어디론가 날아간다 어쩌면 북에서부터 왔을지도 모를 저 구름 그네들에게 그늘 되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왜 날아왔을까? 지구는 둥그니까 그네들에게 다시 가렴 두근두근 내 심장만큼이나 뛰는 아이의 걸음마 뜀박질 어쩌면 윗동네 아이들도 저렇게 천진스런 모습일텐데 그네들은 어찌 뛰어놀고 있을까? 저네들이 손을 잡고 함께 노는 그날도 어서 뛰어오길 태양보다 더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 나에게 임하였다 어쩌면 그 옛날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에 임하였을 뜨거움이리라! 다시 한번 부흥의 불길 그곳에 번져 가길 그 또한 부흥의 관문 되어 북방대륙 열게 되리
하갈이 돌아온 이후 아브람 가족에게도 희망이 조금씩 엿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걱정했던 외부 침입은 일어나지 않았고, 살림도 점점 더 나아졌으며, 상속자가 될 이스마엘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브람, 사래, 하갈 모두 이대로 늙어가다가 다음 세대 주인공 이스마엘에게 남은 재산과 딸린 식구를 물려주고 떠나면 된다고 여겼을 테지만 하나님은 다르게 생각하셨나 봅니다. 17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찾아오셨을 때 다시 한 번 파문이 시작됩니다. 16장은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 아브람의 나이가 86세였다고 기록합니다(창 16:16). 17장 1절에서 아브람이 99세가 됐으니 16장 마지막 절과 17장 첫 번째 절 사이에 무려 13년이 흐른 셈입니다. 어떤 상태가 13년간 지속됐다면 누구라도 더는 삶의 변화가 없으리라 생각할 만하죠. 100세가 가까워진 아브람에게 남은 과제라고는 성장한 이스마엘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세상을 떠나는 일뿐이었는데 13년이나 지난 때에 하나님께서 다시 나타나신 겁니다. 15장 1절을 읽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근거로 아브람이 처한 상황을 추측했던 방법을 17장 첫 구절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자신의 전
“교회, 꼭 다녀야 하나요?” 이 질문은 더 이상 교회 바깥에서만 들려오는 물음이 아니다. 오늘의 청년 세대는 교회를 향해 이 질문을 던지며, 동시에 교회 안에 남아 있는 이들 역시 마음속으로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출간된 동명의 기독교 신간은 이 물음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다. 오히려 이 질문을 통해 오늘 한국교회가 무엇을 잃어버렸고, 무엇을 회복해야 하는지를 정면으로 묻고 있다. 한국교회는 오랫동안 교회 출석과 신앙의 성실함을 거의 동일한 기준으로 여겨왔다. 주일 예배 참석 여부, 봉사 참여, 헌신의 정도가 신앙의 잣대처럼 사용돼 왔다. 그러나 오늘의 다음세대는 이러한 공식에 쉽게 동의하지 않는다.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 가운데 상당수는 신앙을 버렸기 때문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신앙의 의미와 공동체적 경험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문제는 청년들이 공동체를 원하지 않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청년들은 누구보다도 관계와 연대, 진정성 있는 공동체를 갈망한다. 다만 그들이 찾는 공동체는 위계적이고 일방적인 구조가 아니라, 질문이 허용되고 실패가 품어지며,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현실의 교회는 종종 답만 제시하
전국여성선교연합회(회장 김옥선, 총무 유미현, 전여회)는 지난 1월 8일 서울 여성선교회관 대예배실에서 2026년 신년감사예배를 드리며 새해 사역의 출발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렸다. 이날 예배는 전여회 김옥선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2026년 새해 전여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한다”며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묵도와 찬송 후 이분이 1부회장(수원중앙)의 신년 감사 기도와 전여회 그레이스 찬양단의 특별찬양으로 예배의 문을 열었다. 설교는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희망과 변화의 새부대 예수”(마 9:17)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새 부대는 영적으로 예수님 자신을 의미한다. 새해에는 낡은 가죽 부대와 같은 율법주의와 인본주의, 세속주의를 과감히 버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새 부대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전여회의 능력은 서로 사랑으로 사역하는 유기체적 연합과 중보기도에 있다. 우리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는 사랑하면 해결될 수 있기에 사랑으로 허다한 죄를 덮고 서로 섬기며 세계 열방을 품는 기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여회 재무 임현정의
교육부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학교법인 이사회 전·현직 이사들에 대한 임원 승인 취소 결정을 내리고, 임시이사(관선이사) 파송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인해 11명 체제인 학교법인 이사회는 총장 당연직 이사 1명과 최근 선출된 이사 2명 등 3명만 남게 되며, 나머지 이사들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시이사로 대체될 예정이다. 임시이사 파송 시점은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로 전망된다. 임원 승인 취소 처분을 받은 이사들은 향후 10년간 해당 법인의 이사로 선임될 수 없다. 임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정관 변경이나 학교법인 목적 변경은 할 수 없다. 즉 많은 이들의 우려와는 달리 침례교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 양성이라는 한국침신대의 법인 목적이 변경될 가능성은 희박하며, 학교 폐지나 타 대학과의 합병 역시 임시이사 권한에 해당하지 않는다. 범영수 부장
이번 115차 총회 지방회 의장단 워크숍은 특별한 순서를 가졌다. 지난 12월 미래목회 세미나에서 미래 목회 현상에 대한 말씀을 전했던 안희묵 대표목사(멀티꿈의)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를 위하여”란 주제로 특강했다. 특별히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 시대에 어떠한 목회 사역을 전개해야 하는지를 돌아보고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 안희묵 목사는 먼저 우리 교단의 교세보고서를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교회의 위기를 설명했다. 안 목사는 “교세 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재적교인 100명 이하의 교회가 전체 침례교회의 86.34%를 차지할 정도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마냥 교회가 지금이 상황에 안주하거나 머물러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임을 우리는 자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는 변화가 아닌 혁명이 필요한 시기이며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혁명가로 거룩한 혁명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며 “내일 당장 목회자가 사례비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목숨을 걸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는 목회 사역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묵 목사는 “미국 교회의 쇠퇴하는 시대적
지난 1월 6일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전국지방회 의장단 워크숍은 저녁 식사 후 분과별로 그룹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그룹토의는 △다음세대·청년연구소·PK․MK 인생 디자인 프로젝트 △목회자 복지 확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지방회 강화(개척교회, 미래목회지원) △총회와 지방회 행정 등으로 총회 관련 임원과 위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전체가 다시 모여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 그룹토의는 총회장 공약 사항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회 의장단과 함께 정책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의에 앞서 김일엽 총무는 “이번 토의는 결정보다는 현장의 다양한 제언을 수렴해 앞으로 더 좋은 방안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총회가 일방적으로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함께 정책을 구성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와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토의는 △다음세대, 청년연구소, PK·MK(5세미나실) △목회자 복지 확대(6세미나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10세미나실) △지방회 강화(1세미나실) △총회와 지방회 행정(11세미나실) 등 총 5개 주제로 나뉘어 지정된
동남지방회(회장 김중근 목사)는 지난 1월 4일 예인침례교회(김중근 목사)에서 신년 척사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회 14개 교회 목회자 부부와 자녀 등이 참석해 2026년 새해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1부 경건예배에서 지방회장 김중근 목사는 모이기를 힘쓰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되자고 전하고 황인구 목사(동수원중앙)가 축도했다. 2부는 지방회 문화친교부장 장회동 목사(예수가족)의 사회로 세배 행사를 가지며 목회자 자녀들이 지방회 목회자에게 인사한 뒤, 모두에게 세뱃돈으로 격려했다. 3부 척사대회는 각 교회별로 준비한 소정의 상품을 소개하고 대항전을 통해 선물을 나눴다. 공보부장 최욱 목사
익산지방회(회장 신명악 목사)는 지난해 12월 22일 2025년 마지막 월례회를 승리부대교회에서 진행했다. 이종은 목사(더그레이스)의 사회로 조재복 목사(주기쁨)가 기도하고 이용문 목사(초원)가 설교하고 전석일 원로목사가 축도했다. 2부 회무는 지방회장 신명악 목사(함라)의 사회로 군부대 교회를 방문해 월례회를 진행하며 군부대 사역을 위해 협력하고 기도에 힘쓰기로 했다. 지방회 공보부
지난 1월 6일 늦은 저녁 열린 115차 총회 전국지방회 의장단 워크숍 현장에서, 한국침례신학대학교(피영민 총장)의 향후 존립과 직결된 현실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피영민 총장은 대학기관평가인증 결과에 따라 학교의 존립 구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며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최인수 총회장의 공약을 지방회에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으나, 마침 교육부가 한국침신대 학교법인 이사회 전·현직 이사 7명에 대한 ‘임원 승인 취소’ 결정을 통보하고 임시이사(관선이사) 파송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장 분위기는 급격히 무거워졌다. 이에 총회 교육부장 윤종기 목사(서정)가 공약 설명에 앞서 피 총장이 직접 학교의 상황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피 총장은 “어제 늦은 밤 교육부 문서를 받았고, 오늘 아침 학교에도 공식 전달됐다”며 “현재 11명 체제인 법인 이사회는 총장 당연직 이사 1명과 최근 선출된 이사 2명 등 3명만 남고, 나머지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시이사로 파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인 취소와 임기 종료는 법적 효과가 다르다. 피 총장은 “승인 취소는 향후 10년간 해당 법인의 이사가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