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되면 총회 주관으로, 그리고 개교회별로 다음세대 사역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교회와 교단의 미래가 바로 이들에게 달려 있는 만큼, 7월의 행사에는 많은 관심과 비중, 그리고 적잖은 재정이 투입된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과 헌신, 열정이 과연 진정한 열매로 맺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쉽게 답하기 어렵다. 이는 오늘의 교회가 여전히 다음세대를 향한 분명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다음세대 사역은 여전히 위기 가운데 있다. 교회 내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교회의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는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성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교육의 강화, 다음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커뮤니티 형성, 교회와 가정 간 협력적 관계 구축이 절실한 때다. 성경적이고 실용적인 말씀 교육의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재 많은 교회에서는 예배 시간이나 주일학교에서 성경 내용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깊이나 실용성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앙을 실제 삶에 적용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 부족하다. 젊은 세대는 이론에 머무는 신앙에는 흥미를
배국순성경대탐험연구원(원장 배국순 목사, BBB)은 지난 9월 9일 충남 아산 새생활(엄태일 목사)에서 성경대탐험을 목회에 적용하고 있는 교회 목회자들과 사역에 대해 공유하는 프로페짜이(성경연구모임) 시간을 가졌다. 성경대탐험 프로페짜이는 성경대탐험을 진행하고 있는 교회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진행해 그동안의 사역들을 나누고, 보완할 부분과 개선 사항, 제안 사항 등을 나누는 시간으로, 홀로 성경대탐험을 전개하고 있는 교회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함께 극복하는 자리다. 이날 모임에는 온양지방회와 글로벌지방회 목회자들이 모였다. 이날 모임에서 배국순 목사는 “성경대탐험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성도들이 말씀을 깊이 있게 볼 수 있고, 진정으로 말씀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신앙인으로 세워짐을 목회 사역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면서 “여러 교회들이 적용하며 교회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그 교회에 맞는 적용점을 빨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엄태일 목사(새생활)는 “성경대탐험을 시작하면 가장 큰 변화는 목회의 활력을 얻은 것이고, 또 하나는 프로페짜이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성경 나눔과 말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베들레헴이 떡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우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What Men Live By)’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오는 7월 25~27일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지난 2014년 11월, 3인극 연극으로 초연된 이래, 대학로 엘림홀(2015), CTS아트홀(2016)에서 공연됐고, 이후 12년 동안 전국 교회와 기관, 학교, 선교단체 등 80여 곳 이상에서 초청받아 공연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비기독교인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란 평가와 함께, 기독교 메시지를 품은 고전의 무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보기 드문 선교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은 정선경 연출·극작가가 각색과 연출을 맡고, 윤승준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음악은 작곡가 이찬형이 담당하고, 안무는 윤아련, 무대는 이용화, 음향은 이시행, 조명은 이수민, 디자인은 민채원이 맡는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힘을 모았다. 컴퍼니 매니저는 김수민과 강유진이 담당한다. 주연 배우는 시몬 역에 김달호, 마트료나 역에 민채원, 미하일 역에 백두진, 시종 역에 박청용이 출연해 극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기독교 신앙은 기독교적 고백으로부터 시작한다. 바울은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형벌 대속적 죽음에도 불구하고 사흘 후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우리의 주님이심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함으로 이루어짐을 지적한다(롬 10:9-10; 고전 15:2-3). 참된 신앙은 공적인 고백을 통해 입증된다. 참된 신앙 고백을 통해 참된 교회가 세워진다. 주님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참된 신앙 고백을 한 베드로를 복되다 하셨다. 그 신앙 고백은 인간의 입을 통해 나온 것이지만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하고 있었다. 그리고 주님은 자신의 교회를 바로 이 신앙 고백 위에 세우겠다고 하셨다(마 16:16). 따라서 신약 교회의 멤버십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성과 세 위격의 경세적 구속 사건에 대한 바른 신앙 고백 위에 주어지는 침례를 통해 부여된다(마 28:19). 이런 이유로 성경의 사람들인 침례교인들은 신앙을 고백할 수 없는 성인뿐만 아니라 유아에게도 침례 주기를 거부한다. 신약 교회는 개인의 신앙 고백만이 아니라 교회 회원의 공동체적 신앙 고백을 요구한다. 바울은 신약 교회가 가지고 있던 하나의 믿음(one faith)에 대해 말한다(엡 4:4-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7월 14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교회와 사회, 미래를 향한 성찰과 도전’을 주제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종혁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예장합동 총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김 목사는 “한국 교회가 성장의 정체, 영성의 침체, 사회적 신뢰 상실이라는 위기 앞에 있다”며, “복음의 본질과 십자가의 능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회의 본질 회복, 다음 세대와의 연결, 공적 책임 회복 등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본격적인 심포지엄에서는 이덕주 교수(감신대 명예교수, 교회사), 임희국 교수(장신대 명예교수, 교회사), 김판호 교수(영산신학연구원 총장, 조직신학)가 각각 발제를 맡았다. 이덕주 교수는 ‘한국기독교 선교 140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 개신교의 역사는 서양 종교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하는 종교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140주년을 맞은 지금, 외형적 성장보다 내적 지도력 회복과 민족적·복음적·토착적 신앙 전통의 재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와 민주, 평화를 한국기독교 역사 속
113차 총회 임원단(증경총회장 이종성 목사)은 지난 9월 11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를 방문해 대학예배를 인도하고 장학금 1000만 원을 후원·기탁했다. 이날 대학예배에서 이종성 목사는 “격려”(히 10:24)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서로 격려하고 세워주는 믿음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극동방송 여성합창단이 특송해 참석자들에게 은혜와 감사를 전했다. 이종성 목사는 “장학금이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학생들의 학업과 신앙 성장에 소중히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학생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의 뜻을 밝혔다. 이에 피영민 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후원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은 침례교단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나눔으로, 학생들이 학문과 사역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교계 지도자들과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송우 국장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상규 목사, 기장)는 지난 8월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선교의 새로운 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정세 변화 속에서 교회의 평화 선교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 발제자인 김동엽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는 “한반도 문제는 단순한 남북 갈등이 아니라 미·중 전략 경쟁과 러시아의 부상, 신냉전 구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종종 희망적 기대에 머물러 정책 실패로 이어졌다”며 “정확한 현실 분석이 없다면 어떤 접근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선제적 평화’ 전략도 제안했다. 지뢰 제거, 언론 개방 같은 실질적 조치로 신뢰를 축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성과주의에 치우친 단기 전략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평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승민 목사(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는 교회의 평화통일운동을 평가하며 자기 성찰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때로는 이념에 갇히고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론에 매달렸다”며, 앞으로는 일상의 신앙 속에서 평화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청년 세대의 평화 인식 약화를 우려했다. 최근 조사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단은 중국 난징을 방문해 중국기독교협회장 우웨이 목사와 공식 환담을 나누고 양국 교회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28일 중국 난징 금릉셔허신학교(난징연합신학교)에서 이뤄졌으며, 우웨이 목사는 현재 북경시 조양교회 담임목사이자 중국기독교협회 회장이며, 동시에 해당 신학교 교장직을 맡고 있다. 우웨이 목사는 한교총 대표회장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중국 내 신학교 현황과 교회 상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현재 중국기독교협회 산하에는 전국에 22개의 신학교가 있으며, 이 가운데 금릉신학교는 전국 단위의 대표 신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9월 학기에는 40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고 있으며, 470여 명의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수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수진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공부한 인재들을 포함해 약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종혁 대표회장(예장합동 총회장)은 중국 교회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방문이 양국 교회 간 신뢰를 쌓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신학교 간 교류부터 시작해 궁극적으로 교회 간 교류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법 개
경남지방회(회장 노주하 목사) 사랑진교회는 지난 9월 21일 교회 본당에서 김동녘 담임전도사 목사 안수식을 거행했다. 지방회장 노주하 목사(찬양산)의 사회로 지방회 시취위원 강한중 목사(창원한사랑)가 대표로 기도하고, 시취위원 조정식 목사(행복한)가 성경을 봉독한 뒤, 우리 교단 제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가 “목사란 무엇인가?”(요 1:6~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 후 시취위원 최봉세 목사(삼천포우리)가 시취 경과보고를 했고, 노주하 목사가 안수받는 김동녘 전도사와 교회에 서약한 뒤, 안수위원(노주하, 김영대, 김희주, 조정식, 강한중, 최봉세, 강대열, 안귀모, 고명진, 정상훈, 김종걸, 류철랑 목사)이 안수했으며 대표로 강대열 목사(진해)가 기도했다. 이어 노주하 목사가 김동녘 형제가 사랑진교회 목사가 됐음을 공포했고, 정상훈 목사(창원사랑의)가 목사 예복을 착의해 주었으며, 노주하 목사가 안수패를 전달했다. 이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종걸 교수와 강대열 목사, 안귀모 목사(새삶), 류철랑 목사(세상의빛동광 원로)가 권면과 축사, 격려사를 전하며 김동녘 목사의 안수를 축하했다. 전희성 집사(사랑진)가 광고한 뒤, 김동녘 목사의 인
선교 미디어 CGN의 퐁당교회학교는 교회학교 운영이 어려운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한 ‘퐁당교회학교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번째 일정은 지난 8월 23~24일 수원한중선교교회(최영철 목사)에서 열렸다. 행사는 교회학교 아이들과 성도, 목회자 부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한중선교교회는 국내 체류 중인 조선족을 섬기고 있으며, 교역자와 교사 부족으로 교회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퐁당교회학교는 기독 OTT ‘퐁당’의 ‘어린이예배’ 콘텐츠를 중심으로 여름성경학교, 예배 컨설팅, 퐁당 세미나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퐁당교회학교 어린이예배’, ‘갓툰’, ‘선교마불2’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을 배우고 소그룹 활동, 달란트 시장, 캐리커쳐 시간 등을 즐기며 은혜를 나눴다. 24일 주일에는 ‘퐁당교회학교 어린이예배’를 활용한 첫 교회학교 예배도 드렸다. 최영철 목사는 “어린이사역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CGN과 퐁당교회학교에 감사를 전했다. CGN 임영광 퐁당제작본부장은 “‘퐁당’은 한국교회와 선교지, 특별히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어린이예배와 신앙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