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최근 들어 예산부족과 기자재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실 침례신문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언론은 지금 모두 생존 위기에 처했다. 교계신문들은 현재 유로 정기구독자 및 발행부수 감소, 직원부족 및 열악한 근무환경, 광고주에 의한 편집권 갈등, 만성적자 등으로 허덕이고 있다. 한국교회의 부흥기와 함께 번성했던 교계언론이 이제는 더 이상 독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다 개 교회나 기독 단체들도 교회 내부의 민감한 치부를 외부에 드러내는 눈엣가시 정도로 여겨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특별히 한국교회의 각 주요 교단지나 초교파신문들의 경영은 예외 없이 구독헌금과 광고헌금에 의해 유지되는데 2000년대 이후, 인터넷 언론이나 개별 언론사의 난립 등으로 인해 더 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지가 사실상 침례교단 유일한 기관지이자 정론지로서의 역할과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침례신문은 수 십 년간 신문구독료가 단 한 푼도 오르지 않았다. 본지의 구독현황과 관련해 2015년 말 현재 유료 구독률은 17.4%이다. 다시 말해 82.6%가 구독료를 내지 않고 공짜로 신문을 보고 있다는 말이다. 또한 장로교 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남을 찬양하는 날이다. 구약시대를 지나 율법으로 변질된 시기,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짧은 공생애를 살면서 인류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선포했다.율법의 세상이 아닌, 진리가 선포됐던 세상, 결국 종교지도자들 결탁한 공중권세 잡은 권력자들의 손에 의해 그 때 당시 가장 참혹한 형벌인 십자가형으로 삶을 마감했다. 하지만 여러 선지자와 자신의 예언대로 예수는 사흘 만에 부활했고 어둠의 권세를 이겨낸 승리자로 우리에게 왔다. 예수 그리스도가 잡혀간 사실에 놀라 흩어졌던 제자들, 예루살렘의 입성을 열렬히 환영했던 히브리 백성들, 그를 십자가에 끝까지 못 박으라고 외쳤던 권세자들이 지금 이 세대에도 동일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는 모든 핍박과 고난에서 온 세상의 구세주로, 승리자로 부활했다. 그 감격을, 그 기쁨을 2000년이 지난 오늘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성과 과학의 시대에 사는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단지 성경의 기록으로 역사적 사건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언제부터인가 부활절에 대한 무덤덤한 생각들은
가장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동시에 세대가 악한 시대를 사는 한국교회가 사순절 기간에 철저한 회개를 통해 영혼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힘쓰고 더 나아가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의 잠자는 영혼들까지 깨워서 새로운 부활의 희망을 노래하기를 바란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일은 죽은 영혼을 살리고 세계 만민을 전도해 복음화 하는 것이다. 영혼구원을 위해 힘써 일할 때 다시 말해 전도에 힘쓸 때 각 개인의 모든 영적이고 육적인 문제는 해결되고 교회는 특별한 프로그램 등을 펼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부흥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공교회의 전도 소식보다는 이단·사이비 교회와 그에 소속된 이단 동아리들이 전국의 대학 캠퍼스마다 크게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기 그지없다. 현재 이단들의 침투전략은 다양하다. 이단들은 대학 캠퍼스의 기독동아리나 사회봉사 단체라는 이름아래 전도를 하고 있어 새 신자들은 물론 일반 성도들도 그 정체를 쉽게 알아내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한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된 일반 대학가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대표적인 이단 및 관련된 동아리들로는 안상홍 증인회, 신천지 이만희 계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구원파(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속죄와 회개의 시기인 사순절을 보내고 있다. 사순은 40일을 뜻한다. 올해 사순절은 지난달 10일부터 부활주일인 3월 27일 전까지 40일을 말한다. 유럽이나 미국의 교회들과 달리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사순절 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특별새벽기도회를 갖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교회들마다 2016년 사순절 기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고 동참하는 기도회와 부흥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침례교회는 성경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 사건과 부활의 영광 사건이 특별한 때나 절기를 정하지 않고 1년 내내 강조한다. 그럼에도 우리 침례교회가 현재 국내외적으로 정치 외교 경제 등 크고 작은 기도제목이 많은 상황에서 올해 사순절 기간 동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든 성도들이 몸소 실천함으로써 이 땅에 그리스도인의 본연의 이름과 향기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마지 않는다. 사순절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325년 1차 니케아공의회 회의에서 사순절을 공식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케아공의회는 사순절과 관련해 부활절 전 40일 동안 참회와 금식, 금욕 생활을 하도록 결정했다
제48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사순절 기간인 지난 3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통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민족’이란 주제로 열렸다.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와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경숙)가 공동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정·관계, 경제계 인사, 국내외 개신교계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장은 홍문종 의원, 준비위원장은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설교는 소강석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각각 맡았다. 안창호 헌법재판소 재판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특별 기도를 드렸다. 기도회에 앞서 지난 3월 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에서 전야예배와 환영만찬회가 치러졌고, 기도회가 끝난 뒤 같은 자리에서 청년 2000여명이 함께 한 ‘한반도평화통일청년기도회’가 진행됐고, 행사 이튿날인 3월 4일에는 대한민국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인사와 해외동포, 주한 외교사절 및 선교사들이 참석한 국제친선조찬기도회가 열렸다. 1968년 대통령조찬기도회로 출발한 국가조찬기도회는 올해로 48회째를 맞았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2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경숙 국가조찬기도
삼일절을 앞두고 우리교단이 대한민국 교회사에서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한 유일한 교단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온 세상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때가 도래했다. 일제의 서슬이 시퍼렇던 1942년 6월 초 함경남도 원산 헌병대 심문실에서 한 일본 헌병이 “천황 폐하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멸망하는가?”라고 물을 때 동아기독교회 5대 총회장인 이종근 목사는 “성경에 그렇게 명기(기록)돼 있다”고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목사의 답변이 당시 전체 침례교회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었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다. 일제는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의 전신인 동아기독교회의 모든 재산을 몰수해 버렸고, 1944년 5월에는 일방적인 교단 폐쇄 명령을 내려 침례교인의 반발을 샀다. 우리교단 소속 목사 32명을 ‘불경죄’ 등의 죄목을 씌워 감옥으로 보냈다. 일왕에 대한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한 데 따른 혹독한 대가의 결과였다. 침례교회는 1940년에 이르러 울릉도 등 국내와 만주간도, 그리고 시베리아 등지에서 교세를 확장해 큰 부흥을 이뤄냈다. 그러나 일제의 간섭으로 갈수록 국내사정은 여의치 못해 ‘대한기독교회’의 ‘대한’이란 말이 빌미가 되어 ‘동아기독교회’(1921) ‘동아
2월 18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선지동산에서 우리교단 신학생들의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우리교단은 이번 2015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500여명 정도가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히 대학과정 4년과 신학대학원 과정 3년을 마치고 선지동산을 떠나는 졸업생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 보다 가볍지만은 않아 보였다. 이는 한국교회가 성장의 침체와 맞물린 데다 최근 목회자의 자질 논란 등이 불거져 목회자 후보생들의 사역지가 ‘바늘구멍’처럼 좁아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로 인해 많은 학부 졸업생들이 대학원 진학이나 유학, 그리고 해외선교사나 기관 목회 등 다양하게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신학교’를 ‘선지학교’, ‘선지동산’, ‘신학생’을 ‘선지생도’ 등으로 보통 부른다. 여기서 ‘선지자’는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선포하고 수행하기 위해 세운 직분을 말한다. 그래서 선지자는 환상과 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보고 그것을 백성에게 그대로 선포했다. 그 시대 벧엘과 여리고는 ‘선지학교’와 ‘선지생도’로 흥왕했다(왕하 2:3; 5:22; 6:1). 신약시대는 이런 선지자의 기능이 사라진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신 하나님은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강남을 전 세계에 알렸다면 우리교단 강남중앙교회(담임목사 피영민)는 ‘기쁜 소식’(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고 있다. 특별히 올해 40주년을 맞아 가나안 입성을 앞둔 것처럼 이 교회의 행보가 침례교회를 넘어 한국교회의 본이 되고 있다. 김충기 개척 목회자의 뒤를 이어 연착륙에 성공해 롤 모델이 된 교회,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주위에서 칭송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강남중앙교회는 지난 1월 17일 주일 오후 교회창립 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강남구 다문화가족 초청행사 및 선물 전달식, 사랑의 콘서트를 가졌다. 이어 1월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뷔페에서 침례교 원로목사 부부 100여명을 초청해 신년인사 겸 위로회를 열었다. 1월31일 주일 오후에는 40주년 기념예배로 드렸다. 이와 관련, 강남중앙교회측은 해마다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과 “더불어, 함께”라는 교회의 사명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 섬김이 더욱 귀한 것은 자신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이어서 더 값지게 여겨진다. 우리가 교회 창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복귀했다. 우리교단은 지난 1월22일 열린 제27회 정기총회에서 한기총에 복귀하는 것을 한국교회에 알렸다. 이날 제21대 대표회장으로 연임된 이영훈 목사(62·여의도순복음교회)는“한국교회의 영적 지도력과 교회의 대표성·공공성 회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힌 뒤, 침례교 총회의 복귀를 크게 반겼다.이영훈 대표회장은 정기총회 석상에서 따로 우리교단 총회장 유영식 목사에게 복귀인사를 하도록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우리교단의 한기총 복귀에 대한 논란이 없지는 않으나 이날 총회장 유영식 목사는 복귀의 변에서“한국 기독교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모든 것을 제쳐두고 한기총으로 복귀한다”고 말한 뒤, 그는 회원교단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이번 복귀에 앞서 우리교단은 4년 전 제101차 총회(총회장 배재인 목사)에서 잠정보류를 통보한 이래 제102차와 제103차, 제104차 총회 회기 중 행정보류 상태를 유지해 왔다. 잠정보류를 공시했던 제101차 총회는 “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기관이 분열과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침례교단이 명확하게 입장표명을 하기보다는‘정상화’라는 대의명분을 따를 것”이라며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유영식 목사)는 올 해 2월 21일을 ‘총회주일’로 섬겨 줄 것을 전국의 침례교회에 요청하고 나섰다. 총회는 전국의 3000여 침례교회가 다음달 21일 주일 예배 때 총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총회헌금을 드리는 총회주일로 지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교단은 해마다 보통 2월 한 달 동안 한 주를 선정해 총회주일로 섬겨줄 것을 전국의 침례교회에 요청해 왔다. 전국의 침례교회는 총회주일을 지키며 협동총회의 종잣돈이 될 총회헌금에 십시일반으로 동참해 오고 있다.우리교단 총회는 헌금 목표액도 정하지 않은 채, 특별히 올해 총회주일헌금은 전액 우리의 동포인 북한 어린이 돕기 선교후원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의 침례교회가 정치적으로나 재정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북한 어린이 돕기’에 총회주일 헌금을 전액 사용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총회가 내놓은 북한선교 후원 계획과 관련해 모금을 위한 참신성은 돋보일지 몰라도 현실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에 더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북녘 어린이 돕기 외에도 개척교회나 농어촌교회 지원, 은퇴 목회자나 어려운 목회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등에 헌금을 지원하는 것도 한 번 더 고민해
2016년 새해를 맞아 우리교단 총회와 주요 기관들은 본보 신년호에 일제히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총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들은 신년 메시지에서‘희망의 침례교회’ ‘개 교회 부흥과 성장’‘교단 발전’등 새해에는 침례교회의 계절을 꽃 피우기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입을 모았다.새해에는 침례교회의 공동체 모든 가족들이 힘을 합쳐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는 우리교단과 개 교회에 짐이 되고 있는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총회와 기관, 그리고 개 교회 등이 서로 힘을 보태는 실질적인 후원과 행정적 지원이 펼쳐졌으면 한다. 여기에는 정치적인 이해타산에 의한 근시안적인 해결책 보다는 10년 또는 100년 후를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교단의 비전이 제시돼야 할 것이다.우리는 총회와 기관, 그리고 개 교회 등 침례교단 공동체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대립과 관련해서 침례교단의 발전과 침례교회의 부흥에 유익이 없다면 과감하게 멈추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교단과 교회의 분쟁, 목회자들끼리의 이권싸움 등으로 인한 더 이상의 소모적인 힘겨루기 대결은 새해를 맞아 미련 없이 끝내고 가장 성경적인 우리 침례교단이 협력하여 서로 하나가 돼서
희망찬 2016년 한 해가 밝았다. 우리는 과거의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할 때 보다 알차고 계획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믿는다.우리에게 닥쳐오는 도전과 위기에 대해 이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안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사건에 집착해서 ‘역사바로잡기’라는 미명아래 ‘원리와 원칙’이라는 대의명분을 앞세워 모든 것을 힘과 행정으로 뒤집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교단을 위해 섬기는 모든 일꾼들은 그 힘을 교단발전을 위해 사용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다시 말해 우리는 대의원들에게 잠시 부여받은 권한을 과도하게 휘두르며 마치 이것이 정의인양 외치는 행위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다.올 한해는 교단의 양적 성장과 함께 건강한 교회들이 전국 곳곳에 세워지길 기대한다. 지난 회기 총회 부흥협력단을 통해 적잖은 교회들이 성장의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한다. 올 한해에도 다시 한 번 ‘침례교회의 계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열매 맺었으면 한다. 회기가 바뀌어도 교회부흥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교단적 차원에서 계속 장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제105차 회기 의장
다사다난했던 2015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시간이 빠르게 가기 때문인지 한 해를 뒤돌아보면 아쉬움이 더 남는 것은 인지상정인가 보다. 새해 첫날 마음먹은 사역 계획들이 한 해에 다 채워지기는 부족해도 한참 부족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이 되면 차분히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 맞이할 2016년 새해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일에 설렘과 즐거움이 동시에 존재하는 때이기도 하다.이 땅의 모든 교회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예배와 송구영신 예배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것이다. 우리는 세밑에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돌리고 지난 것에 대한 갈등과 분열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기억하기만을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러나 새로운 한 해를 앞둔 시점에서 맞는 세상의 연말분위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일본식 장기 경기침체의 조짐마저 보여서인지 현재 내로라하는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까지 인력 감축에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구조조정 대상자 가운데에는 갓 입사한 20대 평사원까지 포함됐다고 해서 사회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12월 미국의 금리인상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지난해 못지않게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5년 한 해가 서서히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연말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서‘나눔 실천’을 통하여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공감대를 형성, 실천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우리 주위의 소외 계층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질수록‘예수 사랑’을 확실하게 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예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며 살아가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올 한 해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면서 복음을 제대로 전했는지? 내가 교회에서 개인의 일상생활 등에서 복음의 은혜를 접하고 난 뒤, 이웃과의 삶 속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자문해 보기를 바란다. 세상의 그 어떤 보물보다도 값지다는 복음의 능력을 체험해 봤다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정과 헌신을 다했는지 반성해 보면서 한 해를 되짚어 보기 바란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일상의 삶과 교회 공동체적 삶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성경에서 주는 지혜를 갖고 매일매일 기도하면서 적용해 봤으면 한다.몇 년 전부터 거리에서 간
연말이 되면 가장 많이 듣고 또 하는 인사들 가운데“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와“해피 뉴이어(Happy New Year)”라는 문구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우리는 침례교 총회 앞에 위치한 여의도순복음교회, 그리고 여의도 공원 너머 KBS 서울본관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새해를 맞는 이러한 희망찬 문구들을 올해에도 어김없이 볼 것이다. 또한 전국의 교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도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크리스마스트리(Christmas Tree)’를볼것이고,“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을 주고받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 준 서유럽과 미국에서 최근 몇 년 동안‘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성탄절 인사가‘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나 ‘새해 복 많이(Season’s Greetings)’등으로 바꾸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금지 이유는 기독교외 이슬람 등 타종교와의 차별과 갈등 등을 우려한 나머지, 종교적으로 민감해질 수 있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한다.‘파리테러’가 발생한 올해에는 미국사회가‘크리스마스 전쟁(War on C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