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40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월에 은퇴한 한기만 목사(사진)가 은퇴 공로금 전액을 헌신한 것과 관련, 여의도교회(한기만 원로목사, 국명호 목사)는 ‘여의도선행회’를 조직, 매월 침례교단에서 일평생을 바친 원로 목회자와 홀사모, 타지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했던 은퇴 선교사에게 매월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1차적으로 20명의 은퇴 목회자와 홀사모를 선정, 3월부터 매월 40만원씩의 생활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 여의도교회 제직들이 직접 원로목회자와 홀사모를 방문하고 본 사역의 취지와 함께 생활비를 전달했다.
한기만 목사의 이같은 뜻이 직접 실천해 옮겨지자 이에 동참하겠다는 성도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여의도교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앞으로 10명을 더 선정할 계획이며 요양원이나 시설 등에서 특별한 치유 사역이 필요로 한 자에 한해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여의도교회는 “한기만 목사님의 귀한 헌신으로 시작된 ‘선행회’의 사역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침례교 초창기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해 오신 은퇴 목회자님들과 사모님들을 기억하며, 이 사역을 통해 그 분들을 돕는 사역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송우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