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년도에 대한민국 이민 조상들이 눈물의 씨앗을 뿌린지 11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한인 이민 110주년 기념 성회가 한국 이민자와 라티노들이 가족단위로 참석하는 등 30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 18~21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개최됐다.
첫날 1부 감사와 축하와 영광 및 2부 영적 대각성 감사와 영광의 밤 예배 순서로 진행된 성회는 조용기 목사가 설교를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축사에서 “가난하고 가슴 아팠던 110년 전 조국의 현실을 뒤로하고 먼 나라 미국으로 이민을 오셨던 이민의 초창기 어른들이 오늘날 미국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세워주고 세계 속에 한국교회의 위상을 확립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민교회를 섬겨오신 모든 성도님들과 교계 및 이민사회 지도자 여러분 모두를 응원하며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가주교협 진유철 목사는 “지난 몇 십년간 조용기 목사를 통해 수많은 병자들이 치료를 받았으며 복음의 역사가 확장됐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큰 은혜 받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했다. 조용기 목사는 잠언서 4장 23절을 본문으로 “이 세상에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마음이다. 성경에서 말하기를 마음을 다스리면 우리 몸과 환경을 다스릴 수 있다”며 “우리는 형식적이고 의식적인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우리의 생각과 꿈 믿음 말이 안보이듯이 하나님은 안 보이는 세계 속에 계신다. 십자가를 바라보자. 그럼 생각이 달라진다. 이제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의 말이다. 말은 대화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의 말로서 천지를 지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당열 목사(한기총세계총회 대표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성회에서 조용기 목사와 홍재철 목사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의 표창을 강석희 전 얼바인 시장을 통해 받았으며, 노숙자중창단인 SKI ROW가 3곡의 특별찬양을 했고, 국제홀리선교단에서 준비한 워십댄스 공연도 진행됐다. 또한 LA 라티노, 한국인, 흑인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축사 및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번 성회 주최 및 주관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세계총회, LA한인회가 하며 후원은 LA총영사관, 남가주한인목사회, 한인커뮤니티단체장협의회, LA교역자협의회 등이 참여했으며 대회 주강사로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길자연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 홍재철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오관석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증경총회장)이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