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MJ컴퍼니┃장소 대학로 예술마당 3관┃전석 40,000원
공연시간 평일 8시(수요일 공연 없음) | 토요일, 공휴일 3시, 7시 | 일요일 5시
뮤지컬 <바울>이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최고 크리에이티브 진과 함께 대한민국 공연의 심장부, 대학로로 귀환했다. 프로듀서 최무열, 작가 유혜정, 작곡가 차경찬, 연출 성천모까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초연부터 브로드웨이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대한민국 뮤지컬 작품상을 거머쥔 드림팀이 완벽히 돌아왔고 이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바울>의 새로운 제 2막이 열렸음을 보여준다.
연출 성천모의 합세는 <바울>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오프닝 ‘만 칠천 키로미터’는 실제로 26만 km를 걸었던 바울의 전도여행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극을 이끄는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무자비한 사울의 모습이 드러났던 스데반의 순교 장면은 바울의 죄의식으로 조명되어 그의 여정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준다. 유혜정 작가 또한 수 차례 수정작업을 걸쳐 누구나 쉽게 바울의 여정에 공감할 수 있는 대본을 완성했으며, 차경찬 작곡가의 새로운 곡과 최무열 프로듀서의 극적인 요소들이 가미되어 바울의 사역이 한 층 더 감동적이고 깊이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다소 출신의 바울은 유대교의 깊은 신앙심을 품은 자로 대제사장의 명령에 따라 ‘예수쟁이들’을 잡아들이는데 앞장을 서게 된다. 바울은 엘루마와 함께 다메섹으로 이들을 잡으러 가는 도중 사막에서 예수를 만나게 되고, 이 후 예수를 위해 살기로 결심을 하게 된다. …
그 후 바울은 고향 다소에서 십 여년 동안, 천막쟁이 일을 하며, 예수를 전도하게 되고, 다소를 찾아온 바나바와 함께 루스드라, 마케도니아, 빌립보등 험하고 먼 전도여행을 다니게 된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이교도 혹은 이단 취급을 받아 매를 맞거나 바울을 추적하는 엘루마의 협박으로 생명을 위협을 받을 뿐 아니라, 고린도 교회와의 갈등으로 괴로움을 겪기도 한다. …
예루살렘으로 들어온 바울은 대제사장들의 위선과 부정을 비난하여, 신성 모독죄로 체포되고 로마로 압송된 후, 사형에 이르게 된다. 바울은 자신의 신앙고백을 수많은 편지를 통해 남긴다.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겠습니까? 어떠한 핍박이나 환란 앞에서도, 어떠한 굶주림이나 칼의 위협 앞에서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절대로 우리를 끊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는 그의 죽음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뮤지컬 <바울>에서는 그가 먼 전도여행을 하고 돌아온 예루살렘에서 죽음을 맞게 된다. 듣고 읽는 것만으로 만족했던 성경구절을 바울이 직접 대사로 표현하고, 상상만 해왔던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모습 등이 눈 앞에서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바울이 죽기 직전 하나님 앞에서 울며 읊었던 ‘하나님이 나의 증인’ 은 듣는이들에 가슴을 울린다. 말로 표현하는 설교가 아닌, 보고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성경이야기가 된 것이다. 바울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닮고 싶어하는 하나님의 제자 중의 제자이다. 그는 실제로 성경안에서 26만km를 걸으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고 그 증거로 그는 신약성경에 많은 책들을 남겼다.
어떤 이보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힘썼던 그를 뮤지컬 <바울>을 통해 실제적으로 만나 그의 삶을 대면해 다시 한 번 하나님과의 진정한만남의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한편, 뮤지컬 <바울>은 2011년 4월, 9개월 동안 약 3만 명 관객동원이라는 성과를 이루었고 걸어서 사역했던 바울을 본 받아 ‘찾아가는 바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전국 교회와 대학교는 물론, 전형적인 전도축제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어 공연을 찾는 모두에게 감동과 함께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다. ‘찾아가는 바울’은 공연이 올라가는 시즌이 아니라도 기획사와 날짜 조율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