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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넘치는 총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박종철 총회장 메시지

지난 한 해를 저는 총회장으로서 온 힘과 정성을 다해서 우리 총회를 위해서 어떤 수고로움이라 해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늘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우리 총회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은혜를 경험하면서 총회장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려 하시고, 그것에 더해서 우리의 애씀과 간절함을 요구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영광을 그 결과로 삼으시고, 우리에게는 기쁨을 선물로 주십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포기하시 않고 도우려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큰 선물을 주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총회장 재직 시에 새소망침례교회를 새롭게 건립해서 봉헌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오랜 기도와 소망이 이뤄져서 너무나 기쁘고, 지금도 예배를 드릴 때면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이 배가 되어 교회 안에서 찬양이 넘칩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더 많은 간절함을 기울여서 총회장 직분을 수행하려 했고, 언제나 그 시간의 끝이 되면, 스스로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더 많은 수고를 드리지 못한 탓을 하면서 교단을 위한 다음 계단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총회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저는 너무나 많은 목회자들에게 빚을 졌고, 감사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이 생겼습니다.


총회장 직무는 누구 몇 사람들의 몫이 아닙니다. 많은 목회자들의 도움이 없이는 무거운 짐을 잘 수행할 수 없었으리라는 생각에 감사의 마음이 넘치고 있습니다. 언제나 도움과 충언의 말씀을 주신 목사님들, 한 분 한 분을 결코 저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총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 총회는 총회 구성원들, 목회자, 성도의 중요성을 더욱더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더욱더 많은 한 분 한 분 목회자들이 총회 의견에 참여해서 우리 총회의 방향을 논의하고, 총의를 다루고 이뤄나갔으면 좋으리라는 소망을 가집니다. 또한 어떤 경우라도 총회는 영속적이어야 합니다. 어떤 몇몇 개인들의 총회가 되어서는 안되고 많은 목회자들의 총회가 되어서 더욱더 활발하고 광의적인 의견 수렴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교회를 돕는 계획이 더욱더 구체적으로 이뤄졌으면 좋으리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비록 목회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해서 그 목회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소외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침례교회라는 하나의 공동체 안에 속해 있는 같은 형제들입니다.


결코 외면되어서도 안되는 귀한 우리의 지체들이기 때문에 소중한 한 길 가는 형제들로서 대우하고 같은 짐을 나누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총회에 가입된 교회는 기본권인 어떤 상황에서도 대의원권이 부여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의 현재는 하나님의 최선이라는 말을 믿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그것도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와 함께 해 주셔야 되고, 우리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해 주셔야 합니다. 교회와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총회장 박종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