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5 (토)

  • 흐림속초 9.4℃
  • 흐림동두천 12.6℃
  • 흐림파주 9.5℃
  • 흐림대관령 6.0℃
  • -춘천 13.4℃
  • 흐림북강릉 11.6℃
  • 구름많음강릉 12.7℃
  • 흐림동해 11.5℃
  • 연무서울 13.6℃
  • 인천 9.5℃
  • 흐림수원 14.2℃
  • 흐림영월 13.4℃
  • 흐림대전 14.7℃
  • 흐림대구 15.4℃
  • 흐림울산 12.6℃
  • 광주 11.6℃
  • 구름많음부산 13.8℃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8.9℃
  • 구름많음성산 15.6℃
  • 흐림서귀포 15.6℃
  • 흐림강화 9.4℃
  • 흐림양평 14.1℃
  • 흐림이천 14.2℃
  • 흐림보은 13.2℃
  • 흐림천안 14.6℃
  • 구름많음부여 13.3℃
  • 구름많음금산 12.1℃
  • 흐림김해시 14.3℃
  • 흐림강진군 14.5℃
  • 흐림해남 13.1℃
  • 흐림고흥 13.0℃
  • 흐림봉화 12.4℃
  • 흐림문경 12.5℃
  • 흐림구미 14.3℃
  • 흐림경주시 14.2℃
  • 흐림거창 14.2℃
  • 구름많음거제 13.5℃
  • 흐림남해 14.7℃
기상청 제공

출판

초대교회 모습 속 오늘날 교회 상 찾자

서평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들이 굉장히 많다. 국내 최대 성도들이 출석했던 교회부터 시작해서 화려하고 웅장한 예배당을 선보인 교회, 매 주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예배하며 주중에는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며 세상의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 하지만 이런 교회만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밥상 공동체에서 예배하며 교제하는 교회도 있으며 카페와 같은 공간에서 교제하며 말씀을 나누는 교회도 있다. 집 전체를 소그룹 모임으로 이끌며 깊이 있는 말씀 묵상과 적용, 나눔을 통해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도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가 잠시 잊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초대교회의 모습이다.


초대교회로 다시 돌아가거나 초대교회의 원형을 그대로 적용하라는 것은 물론 아니다. 시대마다 상황마다 환경에 따라 믿는 자들의 모임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다. 예루살렘교회도 안디옥교회도 로마교회도, 에베소교회도 분명 무엇인가 다른 모습을 띠고 있었을 것이다. 이들의 교회 모습은 과연 어떤 교회일까?


이 책은 초대교회의 자연스러운 모임과 나눔, 성만찬과 함께 이뤄지는 애찬, 말씀 선포, 말씀 공부 등 오늘날 교회가 감당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역을 자연스럽게 한 가정에 모인 이들을 통해 구현해 내고 있다. 로마제국의 식민지 출신이지만 로마인이라고 자부하는 주인공인 푸블리우스는 유대인 부부인 아굴라와 브리스가라(브리스길라)의 집에 초대를 받게 됐다. 로마인에게는 활발하고 복잡한 수도 내에서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집에 대한 호기심은 대단했다.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본 저녁식사는 로마인들이 생각하고 염두에두고 있는 형식이나 격식과는 판이하게 다름을 보게 된다. 처음 초대받은 손님에게 가장 상석의 자리를 내주거나 주인과 종이 한 자리에 앉아서 같은 종류의 음식을 함께 동일한 양으로 나누는 행위, 연령이나 성별을 초월해서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과 의견을 이야기하고 이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 등 초대교회는 무질서한 듯 보이지만 그 안에 체계와 질서가 존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주의 만찬과 함께 이뤄지는 삶의 나눔과 기도 등은 오늘날 우리 교회 내에서도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힘든 초대교회의 모습이다.


이 책이 주는 가장 핵심은 바로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며 식구라는 것이다. 직접적인 표현은 하고 있지 않지만 표현 중에 여러 가족 이상의 공동체성을 강조하며 그들의 삶을 함께 나누고 그 삶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각자의 삶은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어느 누구 하나 귀중하고 존귀한 존재로 여김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SNS를 통해 식탁 교제를 나누며 주일 공동체로 모이는 교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제도권 내에 존재하는 교회보다 조직이나 환경이 갖춰진 교회를 추구하기보다 바로 믿는 자들을 위해 그리고 믿지 않는 자들이 위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교회라는 상투적이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이 마지막까지 보여주고 싶은 것은 바로 세상 속에서 성도가 교통하는 교회이다.
또한 새로운 힘과 능력을 받으며 새롭게 세상의 시간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오늘의 교회가 1세기 초대교회의 정신을 품으며 세속과 세상에 물들지 않는 교회를 꿈꿔본다.


이송우 부장

Today's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배너

총회·기관

더보기
총회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교회 참여 ‘촉구’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침례교 총회(총회장 윤재철 목사)가 교회 대응 지침을 알렸다. 총회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와 교회 예방 지침, 일상생활 예방 지침, 증상발생시 행동 지침, 감염병에 대처하는 자세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특히 교회의 예방 지침으로 △예방 수칙 포스터 부착(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음) △악수 대신 목례나 손 흔드는 것으로 인사 △교회 내 손 세정제 비치 △병원 심방은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할 경우 최소 인원만 동행 △정부의 해제발표 전까지 공동식사 등 단체 활동 자제 △단기선교 등 해외여행 자제 등을 언급했다. 총회는 “확진 환자가 모 교회 예배당을 출입한 것과 관련해서 교회가 일시 폐쇄되는 일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가 바이러스 전파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예방과 함께 하루 빨리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