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신간안내 / 어게인

┃김형섭 지음┃238쪽┃14000원 ┃도서출판어게인

이 책은, 지역교회에서 노인들(예비 노인 포함)을 그저 돌봄과 섬김의 대상만이 아니라 교회사역의 동역자로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다시 말해 교회의 전통적 노인 사역에서의 고정관념의 변혁(paradigm shift)과 이에 따른 실제적인 목회 방법들을 중심으로 초고령사회에서 미래 한국목회의 중요한 인적자원이 될 노인과 동역하는 목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큰 교회의 경우 어르신 세대를 섬길 자원이 충분하기에 걱정이 없지만, 작은 교회는 이런 사역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와중에 이 책을 출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시니어 세대들이 교회 성장의 동역자가 돼 교회 내의 모든 세대들과 함께 협력하지 못하고, 별도의 시니어들만의 공동체를 이뤄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것도 책 출간에 한몫을 담당했다.

 

저자는 이와 같은 시니어 목회사역의 현장은 한국교회 대부분의 현실일 것이라고 지적하며 책을 통해 교회 내의 신중년’(100세 시대의 50~70)들이 중심이 돼, 한국교회의 제2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실제적인 목회적 방안들이 단계적으로 펼쳐 지도록 한다.

 

저자는 저출산이란 어려운 현실과 더불어, 앞으로 10년 안에 다가올 초고령사회의 미래 환경여건으로 인해, 교회 시니어 성도들을 동역자요, 사역자로서 바라보면서 기존의 성도들과 함께, 미래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끌어 나가려는 패러다임 시프트의 목회철학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강조한다.

 

이제까지와는 달리 교회현장에서 노인들이 그저 돌봄의 대상만이 아니라 주님의 몸 된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귀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주님의 제자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와 마찬가지로 한국교회에 닥친 노인문제에 등한시하였음을 다시금 인식하고,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시니어들에 게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들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와 교회부흥을 견인한 주역으로서, 아직도 젊음의 에너지를 가지고 열정 있게 덤벼들 수 있는 세대이며, 높은 지혜와 지식, 삶이 녹아 있는 다양한 경험들로 다시 한 번 우리 사회를 주도할 세대이고, 다음 세대를 복음적으로 이끌 멘토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 김형섭 목사는 성일침례교회에서 약 5년간 부교역자로 섬기다가 20031123 일 뉴질랜드 선교사로 파송돼, 200434일 오클랜드 파쿠랑가에 파쿠랑가 사랑의교회를 개척했다. 이후 201610월 한국에서 안식년을 가지던 중에 성경공부모임 회원들을 중심으로 2018421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빛과사랑의교회 담임목사이며,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동문신우회 담당목사로 섬기고 있다.



총회

더보기
115차 정기총회 목사 인준 대상자 교육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페트라홀에서 각 지방회가 목사 청원한 124명의 예비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115차 정기총회 목사인준대상자 교육을 진행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이 대표로 기도한 뒤, 이욥 총회장이 “베드로가 스카웃 받은 비결”(눅 5:3~1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목사는 설교를 통해, “베드로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 중 하나였지만 예수님께서 사용하셨던 크신 뜻이 있었기에 귀한 일꾼으로 사용받았다”며 “하나님은 외모나 성격, 학력과는 무관하게 하나님께서 택하신 뜻대로 사용하셨다. 이번 인준 교육을 받는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부르심의 귀한 여정을 감당하며 놀라운 인도하심을 경험하기를 원한다”고 전한 뒤,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이번 교육 일정에 대해 설명하며 “목사 인준자 교육은 우리 교단 목회자로 인증을 받는 첫걸음이기에 침례교회의 사명감을 품으며 1박 2일 동안 다시금 사명을 재점검하고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첫 강의는 해외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