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교회학교 다음세대를 준비하다! (3)

3. 학기 공과에 대하여

 

 

각 교단은 그 교단이 갖는 독특성을 함유하고 있다. 성경을 이해하는 전반전인 공유에도 교단이 지니는 신학적인 이해에 차이가 있다. 대체로 구원에 대한 부분과 교회에 대한 부분에 차이가 교단의 성격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교단의 신학적인 입장은 교단 신학교의 가르침에 국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교단의 구성원 전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된다.

 

우리교단의 다음세대를 위해 바른 성경관을 가지고 침례교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할 책임이 담임목회자를 비롯한 담당 사역자들에게 있다. 이것은 교단의 정체성에 대해 분명한 이해가 전제되어 있어야 하며 이러한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교단 공과이다.

 

각 교단이 갖는 다양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교단 공과를 발행하는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단순히 외형적인 평가나 시각적 자료의 차이의 접근이 아니라 교단의 공과 교육을 통해 교회의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침례교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되기 때문이다. 단지 어떤 공과의 구성이 잘 되었다는 것이 교회학교의 어린이들을 섬기는 교사들의 편의나 혹은 사역자들의 입장에 따라 취사선택되고 있다면 부분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에 머무르게 될 수 있다.

 

우리 교단의 공과는 교단의 성경적 이해와 정체성을 기초로 성경 전체를 6년간 2회에 걸쳐 경험할 수 있도록 성경의 내용을 편성하였으며, 역사, 인물, 진리, 선교, 생활 문화 부분으로 공과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선교와 관련한 공과의 구성은 타 교단의 공과 구성과 다른 독특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눈을 현혹할 수 있는 화려함 보다 성경말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교사용에 본문내용을 통해 나타내고 있는 핵심을 기술함으로써 성경 전반에 이해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기술하고 있다.

 

성경전체를 주일학교 6년 동안 2회에 걸쳐 경험하면서 성경전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성경의 구속사역을 인물들을 통해 각 시대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람을 세우셨는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성경에 언급되고 있는 사건들을 통해 성경의 바른 진리를 제시하고 있다.

 

선교에 대한 공과를 구성하여 복음이 필요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림으로 선교적인 시각을 품을 수 있게 했고,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성경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 바르게 성장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단순히 성경의 어떤 내용을 하나의 단편적 시각으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내용들을 교차적으로 접근함으로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저학년과 고학년 교과로 구분하고 그 내용에 있어서는 일치하고 내용의 난이도에 차이를 두어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성경에 대한 이해에 통일성을 고려하였다.

 

우리 교단의 미래, 다음세대의 주역으로 세워질 주일학교의 어린이들이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와 귀한 침례교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역자들의 이해와 준비가 절실하다. 우리 교단 공동체의 영적 성장이 학기 공과를 통해 준비되어지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김시백 목사 / 교회진흥원 교회학교 아동담당



총회

더보기
“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