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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렌 키르케고르와 그의 작품의 세계

키르케고르 산책-1
이창우 목사 카리스아카데미

쇠렌 키르케고르는 철학뿐 아니라, 기독교에 굉장히 중요한 많은 작품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거의 소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키르케고르에 대한 오해로 인해 국내 신학계에 저평가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키르케고르는 신학뿐 아니라, 문학,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음에도 이러한 사실이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공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신학과 기독교에 어떤 작품을 남겼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미 키르케고르에 대한 개론적인 소개는 많이 있으나, 기독교적인 작품에 대한 소개는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는 각론으로 작품의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고 이것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는 생전에 가명의 사상서와 본명의 강화집을 남겼습니다. 가명의 사상서는 굉장히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전체가 철학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부의 작품은 기독교를 변증하고 있습니다. 가명의 사상서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그의 본명의 강화를 먼저 소개할 예정입니다.


우리말로 ‘강화’로 옮긴 덴마크어는 ‘taler’이고 영어로는 ‘discourse’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쉽게 ‘이야기’ 혹은 ‘연설’이라는 뜻입니다. 키르케고르는 많은 강화를 글로 남겼는데, 자기가 쓴 글이 설교가 아닌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가 쓴 글이 설교의 권위가 없다고 생각했고 그 정도로 자기가 쓴 작품에 대해 더욱 ‘겸손’해지기를 바랐던 것이죠. 그는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해지기를 원했습니다. 또한, 겸손을 기독교의 핵심 가치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그의 생각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어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겸손의 기독교적 의미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키르케고르의 생애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1846년까지를 전기로 1847년부터를 후기로 분류합니다. 그의 작품의 세계는 전기보다는 후기가 더욱 직접적으로 기독교적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적인 내용을 많이 다룬 1847년 이후의 작품부터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1847년의 작품에는 ‘다양한 정신의 건덕적 강화’(Opbyggelige Taler i forskjellig Aand)가 있고, 이 작품에는 총 3부의 강화가 있습니다. 그 중에 2부를 ‘새와 백합에게 배우라’로 출간한 바 있고, 이번에 신간으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1847년에 출판된 ‘다양한 정신의 건덕적 강화’(Opbyggelige Taler i forskjellig Aand) 제 3부의 작품을 번역한 것으로 원 제목은 “고난의 복음(Lidelsernes Evangelium)”입니다.


이 책은 총 7장의 강화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간된 작품과 비교하면, 분량이 굉장히 많고 성서의 중요한 내용과 해석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작품 역시 성서 주해와 관련이 깊지만, 이 작품은 명시적으로 성경 구절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1장과 2장은 성경 구절을 미리 언급하고 이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3장에서 7장까지의 제목은 전부 성경의 본문을 설명한 제목입니다. 또한, 고난, 환난, 짐 등을 크리스천의 필연적인 것으로, 진리의 길을 걷는 누구나 당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것으로 만드는 반면, 이에 따른 ‘기쁨’을 강조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이 책의 서문을 소개하고 마무리합니다.


“이 기독교 강화들은 ‘게으른 순간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의도된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생각으로 방황하고 있는 단 한 명의 고난당하는 자라도, 그 생각들을 수단으로 무거운 순간을 더 가볍게 하는 법을, 많은 생각들을 관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낸다면, 그때 저자는 그런 생각을 제공하려는 자신의 의도에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고난의 복음’입니다. 이 강화들이 이 주제를 철저하게 파헤친 것은 아니더라도, 각 강화는 다 소모할 수 없는 물약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이 특별한 강화가 철저하지는 않더라도, 각 강화는 기쁨을 찾기 위해 마실 만하기 때문입니다.”(‘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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