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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걸으라

 

성경 말씀에 보면 예루살렘에 38년 된 병자가 있었다. 만성 고질병에 걸린 이 병자는 기적을 바라며 베데스다 연못 옆에 거적을 깔고 평생을 누워 있었다.

어느 날 예수님이 불쌍하게 누워 있는 그 병자를 보셨다. 누가 봐도 병색이 역력했으나 예수님은 전혀 엉뚱한 질문을 던지셨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계신다.

낫고 싶으냐, 아니면 계속 누워서 푸념만 하고 싶으냐?”

예수님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병자는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저는 혼자입니다.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저는 도무지 가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특이했다.

우리 같았으면 정말 그렇군요. 이해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하면서 눈물을 글썽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러지 않으셨다. 예수님이 병자를 보시면서 하신 말씀의 속뜻은 이렇다.

정말 낫기를 원한다면, 삶이 제자리를 잡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이 혼란에서 정말 벗어나고 싶다면, 네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일어나 자리를 들고 갈 길을 가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더니 병이 기적같이 나았다.

오늘날에도 만성 고질병에 걸린 사람이 곳곳에 널려 있다. 차이가 있다면 이들의 병은 육체의 병이 아니라 마음의 고질병이다.

과거의 분노에 사로잡혀 용서하기를 거부하고 현재의 나쁜 태도와 마음의 상처를 과거 탓으로 돌린다면 바로 이 병에 걸린 것이다.

이것은 그 병자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참으로 낫고자 한다면, 정말 온전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싶다면, 자리에서 일어나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라.

더는 자기연민에 빠져 누워 있지 말라, 과거의 것은 삭제하라.

그리고 실망스러웠던 사람이나 상황 탓도 더는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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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정기총회 목사 인준 대상자 교육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페트라홀에서 각 지방회가 목사 청원한 124명의 예비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115차 정기총회 목사인준대상자 교육을 진행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이 대표로 기도한 뒤, 이욥 총회장이 “베드로가 스카웃 받은 비결”(눅 5:3~1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목사는 설교를 통해, “베드로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 중 하나였지만 예수님께서 사용하셨던 크신 뜻이 있었기에 귀한 일꾼으로 사용받았다”며 “하나님은 외모나 성격, 학력과는 무관하게 하나님께서 택하신 뜻대로 사용하셨다. 이번 인준 교육을 받는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부르심의 귀한 여정을 감당하며 놀라운 인도하심을 경험하기를 원한다”고 전한 뒤,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이번 교육 일정에 대해 설명하며 “목사 인준자 교육은 우리 교단 목회자로 인증을 받는 첫걸음이기에 침례교회의 사명감을 품으며 1박 2일 동안 다시금 사명을 재점검하고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첫 강의는 해외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