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선 목사, “역대 최대 규모 참여, 영혼 추수의 귀한 결실 맺어”
필리핀 영적 부흥과 민족 복음화를 73명의 전도단을 이끌고 온 침례교 아멘선교회(이사장 이진선 목사, 회장 김광중 목사)가 지난 2월 23~28일 필리핀 블라칸 지역에 위치한 Christ Chosen Vessel Church Philippines(CCVCP)와 God’s Family Worship Center(GFWC)에서 제21차 한·비전도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전도대회는 엥겔레스에 위치한 아멘선교센터(최영태 선교사, 백민 선교사)를 본부로 자비량으로 숙식을 해결하며 CCVCP와 GFWC 인근 지역과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장, 병원 등에서 노방 전도를 진행하며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역을 진행했다. 또한 저녁에는 어린이집회와 지역 주민 초청 집회를 인도하고 복음과 말씀을 함께 전하며 지역교회를 살리는데 역점을 두고 전도대회 일정을 소화했다.
23일 개회예배에서 아멘선교회 이사장 이진선 목사는 “이번 전도대회는 10세부터 81세까지 예수님을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모인 16개 교회가 연합해 필리핀 현지인과 파트너를 이뤄 복음의 열정을 담아 수많은 이들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예수의 사람으로 보냄 받은 자로서의 삶을 새롭게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참석한 전도대원은 A팀과 B팀으로 나눠 첫째날 A팀 교회 땅밟기(전도 초청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도사역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각각 CCVCP와 GFWC로 각 팀이 이동해 현지교회 성도들과 파트너로 다니면서 지역을 함께 순회하며 복음을 전했다. 특히 노방전도는 한국어와 영어, 따갈로어로 번역, 제작한 사영리 전도법을 활용해 전도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이명희 목사(글로벌)는 “우리는 오직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였다. 평소 한국인에게는 우호적인 필리핀인들이 우리 모습과 전하는 내용에 관심을 보이고 모여든다”며 “우리는 단지 이들에게 복음을 들을 동기를 부여하고 이 모든 역사는 하나님께서 이뤄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한결같이 이 길을 걷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도대회를 통해 CCVCP에서 사역한 A팀에는 3,941명이, GFWC에서 사역한 B팀은 3,619명의 결신자를 내며 총 7,560명의 결신자를 발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역대 최대 결신자로 이 인원을 각각 CCVCP와 GFWC에 명단을 전달했다. 앞으로 이 명단을 전달받은 교회는 새신자로 관리, 교회 정착을 위한 귀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멘선교회는 “전도대회는 1년전부터 한국과 필리핀에서 기도로 준비하며 철저하게 전도법 숙지를 위해 훈련시키고 있다”며 “혹자는 결신자가 부풀려지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도 가지지만 이것은 심령을 사랑하고 한 영혼이라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 위한 전도의 열정으로 낳은 결실이다”고 설명했다.
전도대회는 각 팀별 2일간 노방전도와 어린이집회, 학원 집회 및 전도 사역, 저녁 집회와 마지막 승리의 날 집회를 진행하며 일정 마지막 날에는 침례식을 거행, 작년 전도대회를 통해 결신한 성도들에게 침례를 베풀며 축제의 한마당을 마련하기도 했다.
전도대원으로 참여한 임성택 목사(목양)는 “한국에서 하루가 다르게 전도가 쉽지 않고 교회가 정체되는 현상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먼저 복음의 열정, 전도의 열정을 품기 위해 매년 전도대회를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 곳에서 우리는 불신 영혼을 하나님 앞에 영접시키는 사역을 하며 우리 스스로가 기적을 체험하고 변화되는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