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행16:10)
요엘 선지자가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욜2;28)라고 예언한대로, 오순절 성령 강림 후 베드로 사도의 첫 번째 설교는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 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행2:17)에서 요엘의 예언이 응하였음을 증거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베드로 사도는 욥바에서 고넬료 가족의 구원을 위한 환상을 세 번이나 보았다. 바울은 드로아에서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16:9)는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보고 유럽 땅으로 건너가 복음을 전했다.
고린도에서는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행18:9)고 했다. 구약에는 에스겔 선지자를 위시해서 다니엘, 이사야 등 많은 환상과 이상에 대한 말씀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교회사에도 성 프란시스를 대표 인물로 들 수 있다. 또 19세기의 위대한 복음 전도자 찰스 피니(Charles Finny)는 원래 변호사 서기였는데, 하루는 너무 심령이 갈급해 산 기도를 갔다. 3일간 금식하며 온전히 하나님께 마음을 바쳐 간절히 기도하고 낙엽을 고이 밟으며 논둑을 걸어가는데 너무 조용하고 엄숙해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것을 느꼈다.
주일이라 찬양대 지휘를 준비하는데 찬양대실에 나타나신 예수님을 만나 성령의 충만을 받고 완전히 변화되어 위대한 부흥사가 됐다고 했다. 그러나 환상에 치중하는 신앙은 신비주의자로 변질되고, 성경에 나오는 환상을 무시하거나 깨닫지 않고 부인해서도 결코 안된다.
돈 방석을 떠나 복음으로
조지 포먼(George Foreman)은 복싱계의 세계챔피언(World Heavy Weight Boxing Champion)이다. 그는 하나님을 믿었으나 예수님을 지나쳐 버렸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대신하여 예수님을 보내시고 우리의 죄를 그의 보혈로 씻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겨우 배웠다. 푸에토리코 산 후앙(San Juan)에서 열리는 권투시합 준비실에서 그는 출전의욕을 상실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가 거의 실신 상태에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영생을 위한 기회였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바르게 대하는 한 천국에 갈수 있다고 늘 생각했다. 비록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구원을 얻는 열쇠는 아니었다. 그때까지 포먼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아는 정도였다. 그것이 그의 신앙 수준이었다고 간증한다.
늘 하듯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었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죽음이란 말이 그의 마음에 들어오자 맥박은 더욱 높이 뛰면서 ‘죽음, 죽음, 죽음’의 단어가 그의 마음의 방에 메아리쳤다. 그는 죽어가고 있었다. 떨리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조지, 네가 만일 하나님을 믿는다면 왜 그렇게 죽음을 두려워하느냐?”라는 주님의 영적 음성을 들었다.
그는 “나는 모든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죽을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지 못합니다. 아직 돈도 있고, 자선 헌금도 할 수 있고, 많은 사람에게 당신에 대하여 말하고픈 데 죽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주님은 “조지, 나는 너의 돈에 대해 관심이 없고, 나는 너를 원한다”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도우미(body guard)의 도움을 받으며 전의를 상실하고 죽어가고 있을 때 포먼은 “포먼 챔피언! 전의를 결코 잃지 말게. 너는 싸우면 언제나 이기지 않았나. 어서 힘을 내!”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옮겨졌다.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이 대체로 경험하는 깜깜한 곳을 거쳐 빛나는 곳으로 즉시 옮겨졌다.
“나는 의사에게 돌아눕게 해 달라고 말했는데, 왜냐하면 그의 머리 위의 가시가 피를 흘리게 했기 때문이다. 피가 흘러서 얼굴과 양손 및 다리에까지 흘렀다. 나는 비명을 질렀다. ‘예수 그리스도가 살리러 오신다!’ 나는 탁자에서 뛰어 일어났다. ‘할렐루야, 나는 거듭났다.’ 보혈의 소나기는 흘러 나의 뱃속에서부터 억제할 수 없는 말 곧 방언이 터져 나오게 했다.”
조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변하여 푸에토리코를 떠났다. 그는 혼란스러웠으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조지는 돈 방석의 권투를 집어 치우고 성경을 따라 여생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나는 권투로 ‘조지 포먼’이란 이름을 높이려고 힘썼다. 그러나 지금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전 생애를 보내고 있다. 너무나 많은 도우미들 때문에 예수님에 대하여 말할 수 없었기에 주님은 몸소 준비실로 찾아오셔서 내게 말씀해 주셨다.”고 그는 증거했다.
그날부터 포먼은 그 엄청난 인기와 돈방석을 떨치고 온 세상을 다니며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었다. 그 후 가끔 포먼이 경기장에 나타나고 있는데, 그가 주먹하나를 맞으면 수천 불, 한 경기에 나가면 수억, 수십억을 버는데, 그는 그 돈으로 청소년 선교를 하려고 경기에 가끔 출전하는 것이다.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9:15) 예수님께서 다메섹 도상의 사울에게 나타나셔서 이르신 말씀과 같은 놀라운 체험으로 포먼도 복음전도자가 됐다.
두 번의 환상대로
1966년 육군 일등병으로 원주 군인복지센터에서 사복근무를 하면서 5시간 남짓 잠을 자고 열심히 휴가 장병들과 파월 장병들을 위해 전도 봉사를 했더니 코피가 흘렀다. 1년간 저의 설교를 듣고 결신한 장병은 결신자 기록부에 5천명이 넘었다. 휴가를 얻어 귀향길에 경북 봉화에 들러 40리길을 땀을 흘리며 걸어서 청량산에 올라 탈수상태로 7일간 음식이나 물 한 방울 먹지 않고 단식기도에 들어갔다.
낡고 작은 절간 옆 암자의 작은 마루에 앉아 감격스럽게 기도하고 찬송을 부르는데 갑자기 산천초목이 사라지고 환상이 나타났다. 나는 순식간에 꿇어 앉아 자세를 가다듬고 옷 단추를 끼웠다. 꿈인가 생시인가 하여 다시 눈을 닦고 확인하는데 차츰 사라지더니 똑같이 다시 나타났다. 성경에 환상이 있긴 하지만 정말 내가 두 번의 환상을 본 뒤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확실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환상이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잠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