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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구 선교사와 함께 하는 기독교유적여행 (15)

7. 엘리야의 언덕(Elijah’s Hill)
엘리야의 승천과 예수님의 침례와 침례자 요한의 활동지 등은 3Km 반경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그러므로 침례터를 방문하면 3곳 모두를 볼 수 있다. 대신 3곳 모두를  보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방문해야 하고 현장을 안내하는 현지 가이드에게 엘리야 언덕을 방문하겠다고 미리 이야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침례터를 찾는 순례자가 많기에 안내가 주로 예수님의 침례기념교회(침례자 요한교회)와 요단강을 보는 것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미리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경우 엘리야 승천 언덕은 손가락 안내로 지나쳐 간다.

 

선지자 엘리야 
요단강 동편 디셉 사람인 선지자 엘리야는 두 가지의 특징을 갖는다. 첫째는 선지자 에녹과 같이 살아서 하늘로 승천한 선지자라는 것이고, 둘째는 모세와 견줄 정도로 많은 기적을 행하였던 선지자이다.
이 두 가지 특징 때문에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 중 모세와 더불어 구약을 대표하는 선지자로 알려졌다. 특히나 예수님이 세 명의 제자들과 기도하러 산에(변화산 사건) 올랐을 때 모세와 더불어 예수님과 제자들 앞에 나타났기에 엘리야의 위치가 어느 정도 이었는지를 추측하여 볼 수 있다.


특히나 이세벨이 ‘바알과 아세라’ 우상숭배를 행하여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힘들게 할 당시 하나님의 능력과 심정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로 이끌었던 선지자이다.
특히 갈멜산 능력대결로 대표되는 살아계신 하나님,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본으로 보여줬다.


비록 엘리야가 갈멜산의 영적전투에서 큰 승리를 했지만 여로보암 왕의 아내 이세벨 왕비가 엘리야를 죽이고자 할 때 로뎀나무 밑에서 죽기를 간구하는 연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 탈진된 연약한 엘리야를 위로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새로운 선지자 엘리사를 세우게 하신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하늘로 불러올리기 위해 엘리야를 벧엘로 보내시고 또 여리고로 보내셨다.


이 과정 속에서 엘리사는 엘리야와 마지막 동행을 하게 된다. 여리고 쪽 요단강가에 섰을 때 엘리야는 자신의 겉옷을 말아 요단 강물을 쳐 갈라지게 하고 엘리사와 더불어 요단강을 건넜다. 엘리야가 자신에게 마지막 시간이 다가옴을 직감하고 엘리사를 향하여 “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 하니 엘리사는 “당신의 영감 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 하며 엘리야가 가졌던  영감과 능력을 갑절이나 구하게 된다. 물론 능력과 영감을 갑절로 주는 것은 엘리사의 일이 아니었기에 엘리야는 “나를 네게서 취하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이루지 아니하리라” 대답한다.


두 사람이 이러한 대화 속에서 걷고 있을 때 홀연히 불 수레와 불 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서게 한 후 엘리야를 회리바람을 이용 승천케 하였다. 물론 이 승천 사건이후 엘리야의 겉옷이 하늘로부터 떨어지자 엘리사는 그 옷을 취하여 입는다.
엘리사가 겉옷을 벗어 요단강을 갈랐던 그 옷이 엘리사에게 임함으로 엘리야가 가졌던 영감이나 능력이 이제 엘리사에게 임한 것이다.


이스라엘 풍습에 있어 나이 많은 자 혹은 스승이 겉옷을 벗어서 아래 사람에게 줄 때는 내가 너를 택했다는 의미인 동시에 자신의 권위를 위임하는 것으로 봤다.
이병구 선교사 / 침례교해외선교회(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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