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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위기관리-8

단기 봉사팀이 당면할 수 있는 위기들


단기봉사팀의 위기관리

매년 지역교회와 선교단체에서는 성도들을 해외로 파송하여 단기 봉사활동을 하게 하거나 복음 전파의 비전을 갖도록 돕고 있다. 주로 여름과 겨울 방학 등의 휴가철에 집중되는데, 이는 지역교회와 선교단체의 중요한 연례행사로서, 참가자 숫자가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 봉사활동은 문화와 상황이 다른 해외에서 보람도 경험하지만 위기나 어려움을 만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러한 위기와 재난은 봉사단원들의 고통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파송교회나 선교단체, 나아가서는 기독교계 전체에 충격과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실제로 언어와 문화와 제도가 다른 해외를 방문하는 중에 만나게 되는 위기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상황도 있겠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지역교회나 선교단체는 이러한 경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준비시켜야 한다. 봉사팀이 현장의 위기 상황 속에서 다 알아서 해결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좀 더 겸손한 자세와 사랑의 마음으로 단기봉사 활동을 준비한다면, 어떤 위기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또 어떤 재난은 지혜롭게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역교회의 위기관리가 왜 필요한가?

오늘날 세계는 선교나 봉사활동 등에 점점 적대적인 환경으로 변화되고 있다. 피해 규모가 작다고 해서 무시할만한 위험은 없다. 발생 가능성이 적은 위험일수록 피해 규모는 더 클 수 있다. 성도들이 해외 단기봉사활동 중 겪게 될 위기들은 지역교회에 어떤 어려움을 가져올까?

·피해자 가족, 부모, 형제자매, 친지들의 충격과 상처

·교회의 분란과 시험, 막대한 재정적인 부담, 명예 실추 우려

·성도들, 팀원들의 낙심과 상처

·사회적인 이슈, 반기독교 세력들에게 빌미 제공 우려

·지역교회가 법적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

·외교 분쟁의 소지


단기봉사팀이 해외에서 당면할 수 있는 위기들

·개인 소지품의 누락이나 분실

·이동 시 지각과 소재불명으로 이동 지연

·행정적 소홀과 착오로 인한 어려움

- 출입국 관련 절차, 세관검사 시 물품 압류, 차량 대여, 제한지역의 통행허가 등

·질병 발병, 전염병 감염

- 설사, 감기, 발열, 풍토병(댕기열, 말라리아, 황열)

·안전사고(교통사고, 익사, 부상, 추락사고)

·천재지변(태풍, 지진, 홍수, 해일 등)

·팀 내부 갈등으로 인한 위기사태의 증폭

·문화, 풍속, 제도 등의 차이와 몰이해로 인한 장애

·범죄, 법규위반, 폭력 등 가해자로 고발, 구금, 구속

·절도, 강도, 강탈, 상해, 성추행, 폭행, 급성 유괴 등의 피해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동기로 인한 공격

·비밀 종교경찰에 의한 체포와 억류 및 추방

·전쟁, 내란, 소요사태, 쿠데타, 폭동 등의 긴급사태

·분쟁·위험 지역에서의 테러, 인질납치, 억류 등


재단이 파악한 지역교회 단기봉사팀 피해 사례들

·몽골 방문 의료봉사단원이 공항으로 이동 중 현지인의 강도 행각에 의한 부상 피해

·동북아시아 00국에서 단기봉사팀의 여권 분실로 팀원 전원의 귀국 일정 지연

·동남아 00국 단기 의료봉사활동 관련 사망 건으로 억류, 귀국 지연, 선교사 사역 중지

·북아프리카 000국 단기선교 활동 중 현지인 신고로 현지경찰에 체포, 억류 및 추방

·터키 방문 단기봉사팀원이 사역 이동 중 오토바이 추돌 및 자동차 사고로 부상

·00국을 방문한 역사탐방 단기팀이 전도행위로 현지경찰에 체포, 공항 이송, 추방당함

·동유럽 방문 단기봉사팀의 자동차 사고로 부상자가 장기간 현지 병원 입원 피해

·동남아 000국 방문한 단기봉사단원의 발 상처로 인하여 조기 귀국

·목회자 선교방문팀의 필리핀 교통사고로 10명 사망

·분당샘물교회 청년부 의료봉사단원의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


김진대 목사

한국위기관리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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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