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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메시지> 교단 현안 해결에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대의원들께서는 이 글을 ‘2015 침례교 목회자 부부 영적성장대회가 끝나고 읽어보시겠지만, 본인은 성장대회를 앞두고 대의원 여러분들을 만나 뵐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주님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교제하면서 하나가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보고드린 총회장 담화문 성격의 첫 번째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반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대의원들의 알 권리와 공개 행정 차원에서 그 이후의 경과에 대하여 지면을 통해 보고를 드립니다.

 

국내선교회에 관한 내용

국내선교회 문제는 침례신문 52일자에 보도된 내용과 이사장이 지난 59일에 총회 자유게시판에 이사회 입장을 게시한 것처럼 총회 조사위가 교단 앞에 보고한 바에 따라 총회 임원회가 결의한 것을 이사회가 절차에 의거 처리하고 있음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인사조치는 이사회가 회장은 권고사직 토록하고 신임 회장 선출 후 법적 인수인계 완료시까지 잠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는 것과 국장은 권고사직에 불응하므로 428일자로 해임, 간사는 경고처분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환수금 문제에 대하여 이사장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몇몇 사람들이 현 회장을 사법에 고발한 상태이므로 사법의 판단이 있은 후 금액을 산정하여 해당자로부터 환수하도록 하겠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회장 선출 공고를 했으니 조속히 후임자를 선출하여 국내선교회를 정상화 시키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이사회가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사오니 대의원 여러분들께서는 항간에 떠도는 정확하지 않은 소문들을 경계하시고, 후임 회장이 선출되어 선교 업무를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유감스러운 것은 환수금 문제도 총회 규약에 근거하여 처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몇몇 목회자들이 임의로 사법에 고발한 것입니다.

전후 사정이야 어떠하든 이같은 행위는 총회의 결의와 여망을 저버린 행위로서 그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리고 최근에 국내선교회에 관련하여 일부 언론에 보도 및 기사화 된 것에 대해, 당사자는 물론이고 총회와 대의원들의 명예가 심히 훼손됐습니다.

이에 총회는 해당 언론사에 대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하며 이에 대한 정정보도 등 법적인 대응을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 언론플레이를 통해 총회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총회와 대의원들의 명예를 지킬 의무가 있는 총회장으로서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침례신학대학교에 관한 내용

총회 임원회는 지난 325일 제 104-6차 임원회를 갖고 침례신학대학교(이하 침신대) 1차 조사위원회(위원장 최인수 목사/이하 조사위)의 조사보고를 받고, 이에 의거 총회 규약 제1121항과 제825조에 의거 침신대 이사 7명을 전원 소환하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소환 대상 이사에 대해 개별적으로 본인 소명 기회(서면) 및 소환 통보를 한 후, 재심의는 차기 임원회에서 다루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침신대 이사 7인중 3인이 서면으로 소명했고, 이 문제를 지난 4월 임원회에서 다루었습니다. 회의 결과는 소명한 이사 3인은 서면 경고(대의원권 정지와는 무관함), 개방, 당연직 이사는 제외하고 남은 2인에 대하여 근신 5년 징계안을 상정하기로 결의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징계안을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상정하자는 건은 향후 총회 일정상 무리이고 여러 어려운 점이 많아 부결됐습니다. 솔직히 회의를 진행하는 총회장으로서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임원회가 규약을 준수하고 법을 집행하는 기관으로서 규약해석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징계문제에 관련해서는 예민한 부분이라 고심하지 아니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임원회는 고민하고 고통해 하는데, 이후의 이사회의 행보를 보니 더 이상은 인정에 이끌리어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사안이 너무 중대한 나머지 잠시 혼란을 겪긴 했으나 다소 아픔이 있다 하더라도 교단의 질서와 규약 수호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중에 임원회에서 다루어진 내용도 잘못 전달되어 일부 대의원간의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침신대 이사회에서는 지난 5년 동안 총회가 파송한 이사 24명이나 뚜렷한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선임을 거부했습니다. 이런 것이 식상이 되어 104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이사 선임을 거부할시 징계할 수 있도록 하는 규약까지 통과시켜 줬습니다. 그러므로 104차 임원회는 정기 총회에서 위임해준 사안을 집행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원회가 이를 집행하지 않으면 오히려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 되고 그로써 총회 규약은 유명무실해 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차기 임원회에서 총회 규약 제 31120항에 의거 규약을 위반한 침신대 이사 7명 전원을 소환하여 해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해당 이사들은 규약 제 8254항도 위반하였기에 대의원 징계안을 정기총회에 상정하여 처리하는 방안을 의결할 것입니다. 침신대 2차 조사위원회 공개 질의(조사)서에 대해서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조사위가 516일자 침례신문에 보도한 학교법인 침례신학원 이사장에게 드리는 제1차 공개질의(조사)내용 그대로입니다.

조사위가 방문조사를 거절당한데 이어 서면 질의까지 답변이 없어서 부득이 침례신문에 공개질의 하게 된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침례신학대학교 책임자들은 떳떳하고 당당하게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규약 앞에 그 누구도 예외일 수가 없고 교단 안에 치외 법권 지역은 없습니다. 학교가 무슨 잘못이 있어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럴지라도 조사는 받아야 합니다. 지금처럼 기관장이 총회의 조사를 거부하고 저항하는 것은 규약을 위반 하는 것이고 총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입니다.

지금 침신대 안에서는 조사위가 제기한 문제 이외에도 드러나지 않은 심각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교단과 학교를 위해서도 문제가 있다면 드러내 수술해야 만이 건강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총회 조사위는 조사권만 있지 수사권이 없으므로 대의원들께서 잘 판단하시어 힘이 되어 주시길 바라고 이번 기회에 학교가 반드시 거듭나기를 소원합니다.

 

기타 현안에 대해

침례병원 문제는 그동안 인사권에 관련된 사안 때문에 힘들었으나, 518일에 이사회에서 침례병원장을 선출함에 따라 신임 병원장(오지섭 박사/임기는 전임 병원장의 잔여 임기로 금년 12월까지임)이 취임해서 정상 운영을 하게 되면 직원들의 구사 운동과 함께 새롭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이사회와 침례병원 살리기 운동본부가 잘 협력해서 점진적으로 해결의 속도가 붙기를 바랍니다.

총회 부채 해결을 위한 노력은 총회 발대식 이후에 성원된 건축헌금 모금이 조금 지진해 보였으나, 지난 427일에 성광교회(담임 유관재 목사)가 총회 건축헌금으로 1억원을 쾌척해 주셔서 모금 운동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하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429일에는 천안지방회(회장 김용석 목사)가 건축 특별헌금으로 1천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천안지방회가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지방회 목적사업 예산 중 총회 건축헌금을 우선적으로 드린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며 총회와 지방회간의 모범적 협동 사역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교단 부흥협력단도 처음 출범할 때만해도 많은 분들이 과연 될까?”라는 우려의 말씀들을 하셨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회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관심 있는 분들이 적극 동참해 주신다면 부흥의 기쁨과 보람을 함께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지난 310일부터 10주 강의로 총회 빌딩에서 개설된 1기 교회성장 아카데미는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고,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교회에 대한 정체성과 교회 세우기에 자신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특히 총회빌딩에서 강의를 함에 따라 목회자들이 총회와 친밀하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리 관계로 못 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2기 교회성장 아카데미를 오는 62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10주간 논산한빛교회(강신정 목사)에서 개설해 진행하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과 자비량 강사로 헌신해 주신 21C 교회 연구소 김두현 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104차 총회장이 되어 세 차례의 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교단이 경색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를 보며 총회장으로서 심히 고민이 되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총회장으로서 교단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기도하며 고군분투 하고 있으니 전국에 계신 대의원들께서 힘을 모아 주셔서 교단의 현안 문제들을 속히 해결하고 교단 발전에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를 간청하오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5. 5. 18

총회장 곽도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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