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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교회 러시아 단기선교 보고-2



새피조물교회 예배와 사역소개

김도수 선교사가 1997년에 개척한 교회입니다. 현재는 드미뜨리 러시아 현지 목사와 동역을 하고 있으며 현지자립교회로 이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인 분포는 러시아인 80% 고려인20% 80여명이 출석을 하고 있습니다. 7명의 내지선교사를 후원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두다 정장을 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영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엄숙함과는 사뭇 다른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믿음 좋은 성도의 얼굴에서 볼 수 있는 평온함과 선한모습으로 찬양인도자가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는 진실한 모습은 너무도 은혜로왔습니다.


찬양후 저희 노은교회 두분 집사님의 은혜로운 간증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며 감동을 주었고 담임 목사님이 우물가의 여인을 본문으로 예수님안에 있는 참된 생명과 변화를 전했습니다. 특별순서로 평균 연령 오십인 저희 선교팀들이 삼개월간 삼복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연습하여 완성해간 화사한 부채춤과 밝은 워쉽 찬양은 잘 웃지 않는 교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게 했습니다.

족두리에 한복을 곱게 입고 화려한 부채로 이어간 부채춤은 좀처럼 웃지 않는 우울한 러시아에 주님이 주시는 큰 기쁨을 전하는 의미있는 행복한 사역이었습니다. 러시아 교인들에게도 감동을 준 부채춤이었습니다. 엄숙하게 예배드리던 교인들이 저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진풍경을 보여준 춤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선교사님에게 부채춤의 감동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성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예배후 저희팀이 마련해 드린 피자, 다과 파티와 현지인 교인들과 함께 춘 러시아민속춤은 교회를 한껏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며 주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된 기쁨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예배후 민속춤을 추게된 유래는 선교사님께서 잘 웃지 않는 우울한 교인들에게 항상 기뻐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하시기 위함이었고 함께 춤추며 성도간의 관계성을 깊게 만들고 교회생활의 기쁨을 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입한 사역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접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점심 파티 후,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번화가로 노방전도를 나갔습니다. 간단한 러시아 인사말을 익히고, 포켓 화장지 전도지를 들고 나갔습니다.


포켓 화장지 전도지내용은 새피조물교회 주소와 예배시간, 담임목사님 전화번호를 앞면에 인쇄하고 뒷면에 요한복음 3:16 속지에 영접하는자 곧 그 이름을 믿는자 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는 성경구절을 러시아로 인쇄한 전도지 천개를 준비해 갔습니다. 화장지 한장 한 장을 뽑아쓸 때 마다 성경구절도 읽기를 소망하며 준비했습니다.

또한 새피조물 교인들에게 선물로 교회소개와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문구와 요한복음 3:16절을 인쇄한 에코백을 준비해 갔는데 이는 이 백을 들고 다니며 간접적으로 백 앞 면의 성경구절로 전도효과를 누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거리의 악사들의 노래소리가 가득한 광장에서 열심히 전도지를 나누워 주며 마음이 뜨거워지기도 했습니다.


전도지를 받아들고 그 성경구절을 읽는 이들을 보면 이 말씀이 생명의 씨앗 되어 저들의 심령 안에 자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성령의 역사를 기도하며 전도했습니다. 이 땅에도 벌써 이슬람 사원이 세워지고 히잡을 쓴 이슬람 여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도 전하였지만 차가운 표정으로 거절하는 안타까움도 맛보았습니다.

며칠후 현지인들이 산책하고 일광욕을 즐기는 공원으로 전도를 현지인 성도들과 조를 이뤄 나갔습니다. 노방전도를 하지 않는 현지인들을 훈련하기 위함이었는데 짧은 러시아어로 인사하며 우리팀들이 전도지를 나누어 주면 현지 성도들이 부연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다음날 새피조물교회 성도들과 피크닉을 떠났는데 이는 교회밖 영혼들에게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지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단기선교팀이 효과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방법이 교회 안에 있는 아직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 믿음 없는 현지인을 섬기는 것, 즉 교회안의 전도대상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주안에서의 기쁨을 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란 생각으로 저희팀은 현지인 교인들과 피크닉을 갔습니다.


1년에 해가 뜨는 날이 60여일정도일 만큼 구름이 많고 비나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는데 우리가 있을 동안에는 하루만 비가 왔습니다. 피크닉 전날 비소식이 있어 선교사님이 좋은 일기를 주시기를 간절히 중보했다고 합니다. 피크닉 떠나는 아침에 내리는 비로 인해 모든 교인들이 오지 못했지만 대형 버스에 많은 분들이 타고 가는 도중 맑게 갠 러시아의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선교팀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선물이라 생각하며 감사했습니다, 기적처럼 놓였다는 러시아의 유일한 고속도로를 달려가며 러시아의 광대한 울창한 숲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울창한 자작나무숲이 아름다운 강가에서 러시아 전통음식인 샤슬릭 바비큐와 풍성한 음식들로 섬기고 함께 예배드리며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이 피크닉에 참석한 교인 중에는 일 년에 한두 번 출석하는 분, 알코올 중독으로 어머님을 힘들게 하는 청년, 2년간의 홈리스의 비참한 삶 가운데 선교사님의 인도로 주 앞에 나온 두 여인, 딸이 해산 한지 하루밖에 안됐는데도 오신 할머니, 지체 장애의 심각한 환자 아들을 둔 어머니, 기도대장 집사님, 헌신적으로 우리 팀을 도와준 고마운 교회 청년, 찬양을 인도하는 천사같은 여청년과 인형같이 예쁘고 사랑스런 아이들, 친구를 전도해 온 고려인 소녀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선교사님부부도 매우 즐거워한 즐거운 교제와 힐링의 시간이었였습니다. 단기선교의 중요한 사역중 하나가 현지선교사님을 격려하고 위로해 드리는 사역이라 생각할 때 선교사님이 힘 있게 선교를 다시 하실 수 있도록 섬겨드린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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