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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를 준비하면서

유영식 총회장 메시지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우리 교단의 막중한 직임, 총회장이 되어 많은 목사님들의 기대와 더불어 시작을 하였고, 이제 제106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저희들은 그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들을 처리하다보니 하루라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빠른 걸음으로 여기까지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총회장의 직임 1년을 거의 앞두고 저는 총회장으로서 너무도 감사한 일들이 많이 있었고, 하나님께 참으로 마음을 다해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1년 동안에 협동비를 차근차근 하나도 빠짐없이 내어 주셔서 교단의 일을 하는데 차질없이 해 주셔서 많은 대의원들에게 우선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습니다. 전 임원들도 함께 협력하면서 총회 살림에 힘쓰고 있습니다

 

제가 총회장으로서 아주 절실하게 배운 것은 우리 침례교회의 성장과 발전은 바로 협동 정신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침례교회의 정체성을 흔히 말하길, 개교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으로 특징을 언급하는데, 이를 100% 동의를 하면서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선교적 협동주의의 정신을 결코 빠트릴 수 없습니다. 협동정신이 빠져버린 개교회의 독립과 자율은 반쪽짜리 침례교회의 모습입니다.


침례교회의 선각자들은 협동을 바탕으로 한 개교회의 독립과 자율의 균형에서 치우친 적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협동비를 총회에 꾸준히 내면서 개교회의 자율과 독립을 동시에 놓치지 않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지금 다시 새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성장대회를 우리의 기대 넘치게 풍성하게 개최하고 결실을 맺은 것에 대해서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장대회 자체가 그렇기도 하지만, 많은 계획들이 변경되고 수정되는 상황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신 많은 목사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의와 헌금과 참석으로 함께 해주신 목사님들께 저의 마음을 다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해 주신 열매들입니다.


105차 총회 임원들은 교단 바로 세우기의 정신으로 많은 일들을 꼼꼼하게 처리해 주셨습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실체가 어떠한 것이고, 우리의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조심스럽게 탐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 아마도 미흡한 점도 있을 수 있고, 때로 일부의 반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은 만족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단은 그렇게 허약한 교단이 아닙니다. 일정한 충격이 있다 해도 우리 교단을 지금껏 지켜온 하나님의 뜻하심과 대의원들의 합리적인 상식이 있습니다.


누구라 해도, 바로 이토록 우리 교단을 사랑하고 교단을 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교단을 해치지 못할 것입니다. 의견을 달리한다 해도 교단을 위하는 마음은 여전히 똑같습니다. 누구 한명도 우리 교단에 해가 가도록 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많은 의견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생각과 의견이 같지 않다는 것 때문에 미움과 증오로 자신을 매몰시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목회자의 상식과 합리성으로 한 번 더 생각하고, 우리의 당면한 현실을 합리적으로 모두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름의 더위가 아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교회와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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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