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이번 회기에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 총회 연금 제도 정착이다.
지난 2월 6일 대전 침신대에서 진행한 교단발전협의회에서도 연금제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한 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지난 2월 13일 여의도 총회 회의실에서 교계 기자를 초청, 연금제도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침례교 총회가 준비하고 있는 연금제도는 교회 10만교인 10만원 모금 사역인 ‘10만10만운동’을 통한 연금 재원 마련 방안, 연금 지급 방안, 연금제도 정착을 위한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 응답했다.
유관재 목사는 “그동안 우리 교단은 목회 은퇴 이후의 삶을 보장받을 수 없었다. 이번 회기에 마련하는 총회 연금제도는 목양일념으로 헌신했던 우리의 동역자들에게 총회가 노후를 보장해주는 제도이기에 그동안 현안이었던 연금제도를 현실화 시키는데 목적”이라며 “첫째도 투명하고 둘째도 투명하고 셋째도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실행 방안과 재원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금제도는 ‘10만10만운동’으로 모여진 재원을 마중물로 삼고 ‘10만10만운동’에 참여한 교회 목회자와 교단 원로 목회자를 대상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다. 특히 ‘10만10만운동’ 개교회에서 1회만 참여해 연금 재원으로 삼고 이를 은퇴이후에 총회에서 일정 금액을 매월 지급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유 목사는 “한국교회의 역사적으로 볼 때 전무후무한 일을 진행하고 있기에 타교단의 사례와 미남침례회 연금국인 ‘가이드스톤’의 사역도 분석하고 있다. 오는 3월 9일 전국지방회에서 연금을 담당할 수 있는 목회자들과 함께 우리 교단 연금 제도 마련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교단 내에 여러 의견들을 모아 연금제도가 확정이 되면 오는 5월 침례교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에서 연금제도 확정안을 발표하고 ‘10만10만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단 주요 교회들과 협의가 이뤄진 상태이며 전국교회가 이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최치영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