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차 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준비하고 있는 총회 연금정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이욥 목사(대전은포)가 지난 6월 17일 서울 여의도 총회장실에서 2000만원을 헌금함으로써 모금운동의 불씨를 지폈다.
이욥 목사는 애초 1500만원을 헌금하기로 했으나 이날 유관재 총회장의 연금정책 취지와 설명을 직접 듣고 감동받아 상향 조정해 헌금하겠다고 밝혔다. 총회 연금제도인 ‘10만10만운동’은 성도 한 사람이 10만원씩 10만 명이 참여하자는 캠페인이다. 10만원씩 10만 명이 다 참여할 경우 모아진 100억 원은 연금정착헌금으로 사용된다.
교단지 ‘침례신문’에서 총회연금 ‘10만10만운동’ 기사를 접하고 헌금하기로 결심했다는 이욥 목사는 이날 “침례교단 연금정착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부족하나마 십시일반으로 헌금했다”면서 “많은 목회자들이 연금에 대한 기대가 크면서도 교단이 처음 가보는 길이라 염려하는 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연금문제와 관련해 정치적 입김에 의해 좌우되지 않도록 총회가 잘 이끌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관재 총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대전은포교회가 힘을 보태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힌 뒤, 총회가 추진하고 있는 연금정책과 관련, “교단 목회자들이 정치적 의미로 받아들이는 일이 없도록 홍보에도 더 신경을 쓰겠다”고 화답했다. 특별히 유 총회장은 “대전은포교회의 이번 헌금이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 최치영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