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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확신을 심어라

해외선교회 최리아 선교사(네팔)


뜨겁기만 하던 여름의 열기도 자연의 순리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기온이 찾아오는 가운데 네팔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이번 소식은 좀 무거운 소식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시작이 다소 무겁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손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 13일부터 갑자기 네팔과 인도, 방글라데시에 내린 폭우는 지역에 많은 피해를 줬습니다. 홍수로 인해 네팔의 중서부 지역에 143여명의 사망자와 6만 7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정부와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힘을 모아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힌두교 명절 더싸인
더싸인은 9월말에서 10월초까지 악을 이긴 드루가 여신을 숭배합니다. 이 기간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음식도 나누고 붉은 염료에 쌀을 섞어 만든 것을 이마에 찍어주며 축복을 빌어 줍니다. 이때에 나무에 그네를 매달아 그네도 탑니다. 또한 염소를 잡아 먹기도 합니다.
교사대학 참석
1차에 이어 2차(8월 14~25일), 3차(9월 11~15일), 4차(9월 25~26일)에 걸쳐 교사대학에 참석했습니다. 좀 짧은 기간이었고, 현지 선생님이 직접 강의해 주셔서 조금은 어려웠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0월 셋째주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을 한 번 더 들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잘 배워서 현지 학교의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극서부에 위치한 덩거디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지방을 다녀왔습니다. 편도만 꼬박 하루가 걸려 네팔의 가장 서부에 위치한 덩거디라는 도시에 갔습니다. 그곳은 40도가 넘는 더운 지방으로 야자수와 같은 나무, 곡식들이 잘자라 풍성하며 차보다는 오토바이를 개조한 릭샤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합니다. 우리나라의 동자승처럼 약 30여명이 되는 남자아이들이 힌두사원에서 열심히 수련하는 것을 봤습니다. 굉장히 무더운 날씨에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열심히 경전을 외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켠이 먹먹했습니다. 이들이 얼른 주님을 알아 이 악한 영들에서 놓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고전12:26)
네팔에 홍수가 날 때 많은 지체들이 안부를 물으시고, 이곳을 위해 손 모아 주시고 함께 아파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그분 안에서 하나의 지체임을 다시금 느끼고 감사했습니다.
이곳의 한 지체가 그분의 영광을 얻어 우리의 모든 지체들이 함께 즐거워하기를 소망하며 그날을 위해 함께 손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날마다 성령님의 충만함으로 처   음 마음을 잃지 않도록.
·홍수로 인해 아직까지도 어려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더싸인 명절이라는 문화에  힌두신에  게 예배하는 이들의 영혼이 참 아버지를 알고 돌아오도록.
·이번에 방문한 덩거디 지역을 위해 그곳 또한 힌두에 묶여 있는데 

그 지역의 어두운 영이 떠나고 아버지의 영이 충만하도록.
·주님이 원하시고 예비하신 것을 잘 알아 사역의 지경을 넓힐 수 있도록.


최리아 선교사 지정후원계좌 KEB하나 990-018690-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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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