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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그리고 봄

산 높고 물 맑은 강원도의 봄은 3월 중순부터 포근한 햇살을 한가득 머금은 산바람으로부터 시작된다. 앞으로 옆으로 위로 사방으로 꽃들은 생명으로 피어오르고 그 향기는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진하게 이렇듯 자연의 봄맞이는 황홀한 풍경이다.


올해는 사순절이 2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다. 사순절은 부활 주일전 평일 40일을 주일을 제외한 40일을 말함이다. 사순절동안에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기도와 극기로 자신의 신앙의 성숙을 이루어 나가는 경건한 삶을 믿음으로 조각해야 될 것이다. 강원도의 겨울은 길고도 긴터널의 겨울 왕국을 지나야된다. 그러나 “하나된 열정!”으로 세계와 함께 손잡고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성화봉송 표어처럼 모든 사람의 꿈과 열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은 성공리에 마쳤다.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발자국은 컬링 믹스더블였다. 컬링 믹스더블 ‘한국 1호 국가대표’ 이기정-장혜지컬링 21·23세 ‘첫 도전’ 그들이 던지는 스톤은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발자국이 된다. 한국의 젊은 피 듀오는 통통 튀는 젊음의 에너지를 앞세워 컬링의 새 역사를 힘차게 열어 젖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어느 일간지의 기사이다.


컬링 대표팀 믹스더블(혼성조)의 이기정(23)-장혜지(21·이상 경북체육회) 조가 8일 오전 9시5분 핀란드와 예선 1차전을 벌인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경기에 나서 한국 대표팀의 평창 올림픽 여정을 열게 된다. 컬링 믹스더블이 이번 올림픽에 처음 정식 종목이 됐으니 이들은 더욱 의미있는 1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올림픽 개막 하루 앞서 경기에 출전하여 필란드와의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게 되어 대한민국에 첫 번 승리의 기쁨을 안겨줬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국가대표 이기정(23)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예선 탈락을 확정했다.하지만 그의 '분신'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남자컬링(4인조) 국가대표 이기복(23)이다. 이기복은 이기정의 쌍둥이 형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이 쌍둥이 형제는 소양중학교에서 나란히 컬링에 입문했다. 춘천기계공고를 졸업하고는 ‘함께 컬링할 수 있는’ 팀을 찾아 경북 의성으로 옮겼다. 이기정은 “같이 컬링을 하자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먼저 의성에 갔다. 좋은 선택이었다”며 경북체육회에 입단한 배경을 설명했다. 둘은 주니어 남자컬링에서 한 팀으로 활동했다.


2017년 강릉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컬링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수확한 주역도 이 쌍둥이 형제다.그리고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일반대학에 편입하여 수업중이다.
이기복, 이기정 쌍둥이 컬링선수는 춘천지방회 춘천교회 교인이다. 의성에서 새벽에 5시간을 달려와서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믿음의 청년들이다. 어머니 권사는 성가대원으로 여선교회 회원으로 새벽기도회에 출석해 기도에 열심히 믿음의 어머니의 본을 보이고 담임목회자의 배려와 전교인의 사랑 속에 국가 대표선수로서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봄빛이 내리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하늘로 떠난 자의 소식으로 영국에서는 “우주로 떠난 자” 소식으로 세계인에게 비보를 전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개신교 목사 중 한 명인 미국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가 21일(현지시각) 하늘로 떠났다. 향년 99세.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이날 ‘미국의 목사’ ‘미남침례교 복음전도자로 불리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자택에서 하늘로 떠났다고 긴급 타전했다.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셔 주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세인트올번 학교를 졸업한 후 옥스퍼드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1962 학사학위)와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홀(1966 박사학위)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했고 옥스퍼드대학교 곤빌앤드카이어스 칼리지의 특별연구원이 됐다.


그러나 1960년대초 호킹 박사는 치료 불가능한, 루게릭병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신경근육질환인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을 극복하며 블랙홀과 관련한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기여했다.
블랙홀의 스티븐 호킹 박사, 시한부 삶 55년 더 살고 76세로 별세했다.
영국 언론들은 호킹 박사가 이날 새벽(현지시간) 유명을 달리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한반도의 화해 무드속에 불행한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들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청와대에서 나오면 모두 불행해지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뒷모습들이 참담하게 느껴진다. 전직대통령에게 화살이 향하는 악순환은 언제나 매듭이 될까? 그것은 성경의 말씀의 잣대가 아니면 될 수 없는 세상사일까싶다.


천혜의 자연과 태고의 신비가 어우러진 울창한 원시림과 깊은 계곡, 맑고 푸른물이 흐르는 우리나라의 제일의 청정지역 강원도, 한국최고의 비경을 선사하는 설악산과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의 자연의 멋스럼, 순박한 인심과 정이 넘치는 산 높고 물 맑은 마을들마다 봄꽃이 피어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시간을 선물로 주시고 우리를 위해 당하신 주님의 수난을 기억하며 소명을 따라 성실하게 사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내안에 사시는 것이라”란 기도로 주님의 수난을 기억하며 사순절을 예배 중심의 삶으로 회복의 은혜를 누리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이른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고 있다. 봄에 내리는 비는 숨길 수 없는 온기를 머금어서 훈훈한 봄이 싱그러움으로 아지랑이 피는 기다림의 두근거림으로 다가선다.
3월, 그리고 이봄엔 새롭게 피어나는 교단의 아름다운 꽃들이 풍성히 피어났으면 한다.


남현자 사모 전 목산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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