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신학대학교(총장 배국원)가 2013학년 반값등록금을 실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침신대는 지난해인 2012년 어려운 학교 재정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등록금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등록금 5%인하를 단행했으며, 2013년에도 물가인상 등 어려운 사회여건을 고려하면 또다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고통분담 차원에서 등록금을 동결했다.
또한 국가장학금 등 각종 장학금을 확보해 사회적 숙원인 반값 등록금제도를 실현하기에 이르렀음을 보여준 결과로 분석된다. 침신대 김남수 학생실천처장에 의하면 “실제 2013년도 우리 대학(학부) 등록금 예상 수입은 약 93억원(작년 수준)이며, 올해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상 장학금은 4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14억원이 장학금으로 증액되어 금년도 등록금의 약 50%가 장학금으로 적용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는 장학 제도를 적극 활성화 하려는 국가적 노력과 새로운 장학자원을 꾸준히 발굴하고 증액한 결과로 배국원 총장은 “앞으로 교단 및 교회의 후원자를 발굴하여 학생들의 장학금 및 교내 후원금 확충에 앞장설 것이며,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