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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황진수



세월이 많이 지나서야

기다림이 무엇인가 알게 된다
바쁘게 흐르는 시간 분주한 몸짓 속에

시간은 지나고
오랜 세월 긴 시간 후에 기다림을 알았다
시간은 아픈 상처를 덮고

나이테처럼 늘어가면서 옹이를 만든다
오라는 곳이 많았는데

막상 가려면 모두 다 돌아앉았다
기다림은 익숙한 습관
누구를 지칭해서 기다릴 것 없이
속절없이 흐르는 광음 같은 시간 속에
언젠가 기다렸던 그 날을 기다린다
말없이 가다림 속에

익숙해질수록 느긋해지는 그대
그래서 나이 드는 것도 괜찮다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자유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현재 목산문학회 재무를 맡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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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법무법인 성현과 업무협약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4월 2일 서울 여의도 총회에서 법무법인 성현(대표 최재웅 변호사)과 법률 지원에 대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와 관련된 법률적 조언을 비롯해 총회 업무와 관련한 법령 등 법규의 해석을 법무법인 성현이 지원하며 법률 분쟁에 대한 예방 및 대응방안 등을 공유하기로 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욥 총회장은 “침례교회는 총회 규약과 기관 정관 등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여러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법적인 논쟁으로 인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법률 자문 기관이 필요하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총회가 보다 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성현 최재웅 대표는 “이번 교단 총회와의 업무 협력 체결로 총회에 대한 법률적 지원은 물론 교단에 속해 있는 여러 교회와 성도들의 개인적인 법률 상담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무법인 성현은 2016년에 설립했으며 민・형사 사건은 물론 재개발・재건축, 기업인수・합병, 증권, 금융, PF에 관한 사건 등을 수임・처리하며 종합 로펌으로 성장했다. 대표 최재웅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