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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4주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제의 포악한 강점에서 해방된 광복의 날이다. 1910년 8월 29일, 그동안 끊임없이 조선과 대한제국을 침략하기 위해 일본은 갖은 만행을 저지르며 이 나라의 경제침탈, 군대해산, 외교권 박탈 등을 벌이면서 결국 강압에 굴복해 36년의 긴 압제의 시절을 겪었다.


36년의 시간 동안 우리 한반도는 고통과 아픔의 시간을 보내왔다. 철저하게 일본의 통치에 신음하며 인적, 물적 자원들이 수탈되고 언론과 문화가 통제되며 태평양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의 병참기지로 수모를 당했다. 3·1만세운동과 의병활동,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독립군의 활동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수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일본은 이러한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가혹하게 탄압하며 한반도를 유린했다.


한국교회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고 독립을 외쳤던 사실들을 기념했다. 비폭력 평화적인 방법으로 독립을 요구하고 그 중심에 교회들이 일어났다는 사실,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이 나라의 독립을 얼마나 간절하게 염원했는지 신자들도 알아야 할 것이다. 침례교회 또한 주요 사료를 통해서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구국기도회를 개최하며 독립을 기원하고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일제의 신사참배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지키기 위해 교단의 재산이 몰수되고 교단이 해체되는 아픔까지 감수했다.


광복 이후 74년이 시간이 지났지만 일본은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우리나라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주기 위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특히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를 명분으로 헌법 개정을 도모하고 일본 극우파의 득세와 평화적인 선린외교를 버리고 제국주의적 침략을 노골적으로 내비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에서조차 현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아베 정부는 ‘과거의 영광’을 다시 실현하고자 그들의 뜻을 굽히고 있지 않다. 우리는 과거 일본제국주의 침략과 찬탈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경제적 도발에 우리도 지혜를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무조건적인 비판과 비난보다는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다시는 일본이 평화와 화해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할 것이다.


이에 한국교회도 뜻을 하나로 모아 현 위기를 극단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민족의 아픔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믿음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먼저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특히 최근 촉발된 현안에 이데올로기적 프레임으로 비판하거나 정권의 문제로 돌리기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지 않음을 회개하고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것이다.


국권을 침탈하고 36년 동안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를 억압했지만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생명을 걸고 교회를 수호하고 신앙을 지켜왔다. 우리 침례교회는 무엇보다 복음의 열정으로 교회를 세우며 일제 침략에 맞선 정신을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아합왕의 폭거와 탄압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키며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했던 8000명의 선지자들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며 지금은 극일을 위해 우리 한국교회가 기도와 행동으로 힘을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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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총회장 지덕 목사, 총회에 카니발 차량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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