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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통해 복음의 지경이 넓혀지는 사역

해외선교회 임무열-정영혜 선교사(국내선교)


안녕하세요 동역자 여러분! 글로컬아이센터와 파파돔아교회에서 섬기고 있는 임찬양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날씨 속에 모두 건강하신가요? 이제 어느덧 글로컬 아이가 시작한지도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한 지도 이제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사역과 아이들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아침! 우리 아이들은 다 같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요즘 암송 노래로 한 구절씩 암송을 외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요3:!6) 구절은 어린 아이 친구들부터 7살까지 다 좋아하는 암송입니다. 그렇게 선생님들과 노래로 하나하나 하다보니 벌써 5번째 구절을 외우게 됐습니다.


살아있고 우리를 변화시키는 예수님의 말씀! 아이들을 통해서 더욱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암송 시간이 끝나고 “나는 예배자” 찬양을 부른 후 말씀 시간을 가집니다. 요즘은 신약에 들어서면서 예수님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성경 인물들 중에서도 예수님이란 단어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눈이 초롱초롱해지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예수님이 좋아요.” “어제 저녁에 예수님에 대해서 엄마하고 얘기하면서 잤어요.” 점점 예수님을 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사가 밀려왔습니다. 반면에 “저희 아빠는 예수님이 없데요”라고 말하고 예배시간 귀를 막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무슬림 가정의 아이들은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있어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이와 가정의 마음을 열어주시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파파돔아교회는 유아부터 중고등학교부까지 20명 가까이의 아이들이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예배를 드릴 때 유초등부 아이들은 그 옆에 방에 옹기종기 모여서 어린이 예배를 드립니다. 바로 옆방에 아빠 엄마가 있어서 가고 싶지만 꾹 참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씩씩한 유초등부 친구들입니다. 예배시간에 적응해가면서 점차 정착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점점 교회로 오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교회로 오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더 많은 교사의 필요, 그리고 언어의 소통 문제 등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소통하기 위해서는 빨리 러시아어를 배워야겠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관계로 지금은 그림과 만들기를 통해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도록 아이들이 말씀을 정확하게 또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도 바랍니다. 또 더 많은 교사가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주일 예배가 끝난 후에 영어, 한국어 수업이 있습니다. 한국생활이나 또는 거주 비자를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개설하게 됐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을 진행 중인데 저도 동시에 그분들의 문화와 언어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좋았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그 시간이 하나님을 소개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들으시면서 교회에 잘 나오는 신앙생활을 이어 가시는 학부모님들을 볼 때 가장 감사가 됩니다.


최근 새로운 분들이 또 오시게 되어 난이도 별 수업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기도로, 또 여러 모양으로 동역을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저임에도 사용하시고 놀라우신 일을 보여주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역을 하면 할수록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님과 좋은 선생님들, 여러분들의 섬김으로 동역하게 하심이 감사합니다. 자신의 나라를 떠나 낯선 땅에서 적응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특하기도 하고 또 제 어릴 때 선교지에서의 모습이 떠올라서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문화의 벽, 언어의 벽, 여러 가지를 넘어가게 될 우리 아이들이지만 어디에 있던지, 어떤 상황에 있던지, 사랑하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아이들이 앞으로 하나님의 세대로 잘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글로컬 아이 선교원 원아들이 말씀 가운데서 잘 자라고 7세 아이들이 초등학교 진학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2.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보육, 영어, 한국어, 식사, 음악, 공예)이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힘으로 아이들을 섬길 수 있도록
3. 파파돔아교회(고려인) 성도들이 주님의 제자로 잘 양육되고 목장을 섬기는 목자들도 준비되도록
4. 김해 몽골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현지 지도자가 잘 준비될 수 있도록


후원 계좌 : 국민은행 557-5010-422-0550 글로컬아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