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롯데씨어터┃VIP석 130,000원 R석 11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
20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는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 주며 공연 전반에 등장하는 드라마틱한 군무는 프랑스대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재현한다.
혼란과 격동의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한 남자의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11일(평일 8시 수 3시, 8시 토 3시, 7시 30분 일 2시, 6시 30분, 월 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다시 선보인다. 2012년 충무아트홀 대극장 공연을 통해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장엄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음악 속에 펼쳐지는 구원과 사랑의 메시지로 뮤지컬 매니아를 양산하며 막을 내린 바 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대 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를 원작으로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가난한 이들의 삶과 귀족의 폭압, 복수의 광기 등을 생생히 묘사한 역사소설이자, 한 남자의 가슴속에 깊이 간직한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 이야기이다.
질 산토리엘로는 이 이야기를 뮤지컬로 재탄생시켜 냉소적이고 염세적인 남자 ‘시드니 칼튼’이 사랑스러운 여인 ‘루시 마네뜨’를 만나 가슴이 따뜻한 인간으로 변모하면서 결국 그녀의 행복을 위해 목숨마저 기꺼이 내어 놓는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만들었다.
소설 ‘두 도시 이야기’는 1859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이래 150여 년간 2억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3번의 영화화, 3번의 드라마, 1번의 발레 제작이 이루어지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되어 오래도록 사랑 받은 작품 중 하나이다.
대륙을 오가며 수십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대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방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무대는 역동적이고 웅장하며, 캐릭터 하나하나 섬세하게 묘사하는 32곡의 음악은 세련되고 아름답다. 20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는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줄 것이며 공연 전반에 등장하는 드라마틱한 군무는 프랑스대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재현 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 ‘시드니 칼튼’을 연기한 제임스 바버(James Barbour)가 연출을 맡아 작품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애정으로 더욱 섬세하고 밀도 있는 작품이 탄생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류정한, 윤형렬, 서범석, 카이, 최수형, 최현주, 임혜영, 신영숙, 백민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총 36명이 출연한다. 단 한 명의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공연이 아닌, 36여명의 배우가 함께 ‘구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극을 진행해간다.
극의 사건의 발단은 ‘찰스 다네이’와 ‘루시 마네뜨’이지만 극이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마담 드파르지’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클라이막스에 이르러서는 ‘시드니 칼튼’이 극을 마무리한다. 이야기의 축이 4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밀도 있게 오가며 시대적 상황을 보여준다. 이 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서 주인공이 ‘시드니 칼튼’도, ‘찰스 다네이’도, ‘루시 마네뜨’도, ‘마담 드파르지’도 될 수 있는 재미난 현상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대륙을 오가며 수 십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사건을 다룬 대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이야기의 반경이 넓다. 이런 작품의 경우, 이 방대한 스토리를 음악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무지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속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 속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스토리를 충실히 설명하고 극적 완성도를 높인다. 단순한 캐릭터의 감정표현만이 아닌, 원작 소설 속에 나타나는 시대적 분위기를 그대로 묘사하는 노래와 가사들로 공연 속 32곡의 음악이 마치 한편의 곡처럼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한곡 한곡 떼어놓고 들으면 그 맛과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여기에 온전히 36여명의 배우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무대 위에 폭발하는 에너지는 상상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할 것이다. 2013년 6월, 웅장한 음악과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속에 다시 한번 강하게 각인 될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4월 23일 티켓 오픈으로 만나볼 수 있다.